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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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241) / 先農壇
2009.07.26 13:47
어제 우연히 들른곳에 길이 선농단 2 길이란다
버쩍 정신채리고 물어 보니 저 위에 선농단이 있단다
자그마한 풀밭에 그것도 막아 놓고는 못들어간다
아 그래 저기 향나무가 있다 여전하다


몇몇의 여학생은 앉아서 무언가 재잘 거리고 있는데 꽤 이쁘다
그런데 난 몇몇이서 신발주머니에 풀을 짤라 넣은 럭비공으로 럭비를 하며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공 (신발 주머니)를 던진다
놀라 처다보는 그 이쁜 여학생에게 달려가 야 ! 미안하다
그러곤 얼꿀이 괜히 빨개저서 도망 가며 그래도 뒤를 힐끔 ㅎㅎㅎ



난 이리로 하여 안암동 애기능으로 하여 돈암동 집으로 갓는데 물론 또뽑기 등으로 쭈구리고 머무적 거리기도 하면서
주로 도중의 애기능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모여서 와글 와글 해 떨어져야 집으로 ㅎㅎㅎㅎ
댓글 14
-
김영종
2009.07.26 13:47
-
임효제
2009.07.26 13:47
매조는..
처음에는 수송동 '수송 국민학교(지금은 없어짐)'서 부중 들어 가고,
그 후는 영천에서 전차 두번 타고 용두동엘 다녔시우.
정말 배고프고 가난한 시절이었지요.
청량리 입구 검문소에서 추럭께나 쌔벼 타고 종종 집으로 갔지요.
그놈의 전쟁 때문이지요.
'선농단'은 사진으로 보니.. 처음 보는 듯 하여이다. ㅎㅎㅎ -
최경희
2009.07.26 13:47
그때,어린맘에도 선농단 근처에 있는 오래된 향나무가 어찌나 멋지고 향이 좋았는지 !!!...
도시락들고 올라가 친구들과 맛있게 먹곤했죠
반 세기가 지난 지금보니 친정 식구만난 느낌입니다
(북한에 있는 울 언니를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언제 볼수 있을지...)
같은 서울에 있으면서도 가보지 못했는데 머지않아 꼭 가봐야겠습니다.감사. -
황영자
2009.07.26 13:47
모두가 그립군요.
사라진 학교 교정을 찾는다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사진으로보니 반갑기도 하내요.
김영종씨도 돈암동이었어요?
애기능을 3년을 꼬박 넘어다니며 추억도 많은 곳이지요.
경희야 우린 참 애기능으로 아침저녁 함께 다녔지.
종암국민학교(초등)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군요.
한번도 졸업후 찾아가보지를 않아서.
이제라도 한번 선농단도 찾아보고 종암국민학교도 찾아 보아야 겠네요. -
이은영
2009.07.26 13:47
서울에 환도해서 삼선교 집은 불타고 안암동에 관사를 받아 살면서
부중에 인연을 맺어 신혜숙, 최채석, 김영원, 양은숙, 이희정과
동생이 다니든 종암국민학교를 지나오곤 했어요. 부중은 부고보다
더 마음을 뭉쿨하게 하답니다. -
김영종
2009.07.26 13:47
오직 하면 서원석 선생님이 교단 옆으로 나오랜다,
아마 안대환 (카나다 거주)일거다
너그들은 한강대학 텀벙과 갈거냐고 나무라고 체벌 (엄청 아팠다)
확실히 공부한 기억은 하나도 없고 청량대 애기능 그리고 흐드러진 개나리꽃 턴넬에서 숨어 있든 생각밖에 안나니
정말 한강대학 텀벙과 갈번 했는데
고교에 들어오니 최창규 교장 선생님이 평균 80 점 이상만 교외 시합에 내보낸다는 엄명에
코치 선배들이 난리가나서 합숙중에도 연습후에는 앉혀 놓고 졸린데 공부 하란다
아마 이덕에 한강대학 텀벙과를 안가게 됬나보다 ㅎㅎㅎ
하여튼 중학때는 너무 놀았다 /이 모두 나 아닌 다른 돈암동 패거리들 때문에 / 몇친구 좀 쩔리는 X 이 있을거다ㅋㅋㅋ -
김영종
2009.07.26 13:47
향나무 대각선 윗쪽에 철조망에 개구멍이 있었는데 나 빼고 그리로 다녔조
철조망 나와서 일어나면 얼굴앞에 부딧치는 집이 라고 알았는데 ㅎㅎㅎ -
이정란
2009.07.26 13:47
하하하하 부중. 기억이 나지요. 위의 댓글들을 보니 '예쁜 여학생들'은 '쟤들'인가 보군요.
저는 그쪽과는 반대쪽으로 오고갔어요. 선농단 넘어 쪽에 고바우 선생님 댁이 있었던것 같네요. -
김주영
2009.07.26 13:47
이모든 와중에 모범생은 그래도 모법생이라오.
애기능 잔디밭에서 놀던 때가 그립읍니다. -
김영종
2009.07.26 13:47
애기능에서 놀든놈치고 모범생 없었시우!!!,
눈도 안돌리고 지나간 애들이 모범생이지
니나 내나지 또 있지 정덕진 ㅎㅎㅎ -
김숙자
2009.07.26 13:47
선농단 낮은 언덕에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운 기억이 나네요 중학교 시절이 그립군요. -
정해철
2009.07.26 13:47
청량대와 향나무 어렴풋이 생각난다.
그리고 <선농단>이라고 음각한 작은 비석이 있었던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청량대 아래 운동장가에 개나리나무가 욱어저 여름에 그속에 들어가면 시원한감이 들었지. -
민완기
2009.07.26 13:47
선농단이라고 새긴 비석은 향나무근처에 눞혀져있기 때문에
사진엔 안나왔을겁니다. 년전 소생이 갔을때는 그랬읍니다.
서울분교에 입학하니 종암떼거리들이 어찌나 시끄러운지
혼났던 일이 생각나네요. 감사. -
하기용
2009.07.26 13:47
* 선농단 ( 先農檀 ) 은 용두동 의 유일한 작은 동산.
부중 아이들의 추억의 동산이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사건은 -
졸업식 때 그 곳에 살던 수학 ' 이필의' 선생님 댁을
불만 그릅들이 찾아가 " 야 ! '이필의' 나와라 ! " 하고 데모 했으나 .... ( 다행이 주인공은 없었고 - )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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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두 하나로 융화되어 더 없이 가까운 하나 친구로 되었음은 不問可知 입니다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추억의 한장 중학 모교의 그리움을 그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