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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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장미 (The Moon and an Rose)
2009.08.05 10:09





어제 밤에 거실 마루바닥에 앉아서 찍은 달과 장미입니다.
이틀 전에 반쪽이던 달과 조그마하던 장미꽃 봉오리가
둘다 이렇게 충만해졌읍니다.
그리고 둘이서 은밀하게
지상과 천상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주고 받으며
나를 감동시켰지요.
댓글 11
-
신승애
2009.08.05 10:09
-
김동연
2009.08.05 10:09
베토벤의 월광이야, 승애야. 인사회에서 보고 올리기 바란다.
-
민완기
2009.08.05 10:09
천재적 발상입니다.
달과 대화하는 수줍은 장미가 매우 요염합니다.
an rose 의 an은 무슨 뜻이 있는지요? 감사. -
권오경
2009.08.05 10:09
달과 장미의 대화.
시적이야.
동연의 노래를 가져다 들었어. 여기는 주인장 몫! 고맙 동연! 덩달아 좋아하는 나, 히히..
승애야 아가의 건강한 모습 떠올리며 기쁨덩이로 자라기를 기원 한단다. 차차 적응 할거야.
아가야 건강해~. 너를 바라보는 '사랑덩이' 의 시선! 넌 틀림없이 예쁘게 잘 크지! 암~암~!
축하축하~~. -
신승애
2009.08.05 10:09
동연아,
인사회에서 돌아온 후 이제야 이 앞에 앉았는데 네가 월광을
선물 했구나. 고마워라 고마워라.
민완기 선생님,
발음의 끝이 딱 끊어지는 a 보다는 an이 사진 분위기에 맞게
발음이 부드럽게 흘러서 그냥 그렇게 나왔읍니다.
뜻을 굳이 쓰자면 (a + another), 많은 장미 중에 하나지만 여기서는
특별한 하나인 것을 뜻한다고나 할가요? 궤변이지요?
잘 물어주셨읍니다. 고맙습니다. -
이문구
2009.08.05 10:09
[달과 장미]
오 헨리의 단편소설 제목이라 해도 좋고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 제목이어도 어울리고
모네의 유화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 발상이 멋집니다. -
민완기
2009.08.05 10:09
신교수님의 친절하신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섬머셑모옴의 달과 식스펜스는 남태평양의
밤에 고겡이 보는 달을 묘사코자했지만 달보다는
햇볕에 압도되어 장미같은 고운 꽃을 달과 견줄줄을
몰랐지요. 그래서 anonymous의 앞자를 원용하시지나
않았나 했지요. 감사. -
황영자
2009.08.05 10:09
왠지 이 사진들을 보면서 저도 달과 식스팬스를 떠 올렸는데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장미가 달을 쳐다보기도 내려다 보기도 하는 사진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승애야. -
민완기
2009.08.05 10:09
섬머셋모옴은 전직이 산부인과의사여서인지 인간의 굴레를 유독 혐오했고 이를
훨훨 벗어던지는 통쾌함을 남태평양의 외딴 섬의 성치않은 화가를 통해 느낀것이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데는 작열하는 태양보다는 달이 더 효험이 있었겠지요.대신동의 달은 six pence
대신에 장미가 훨씬 제격입니다. 감사. -
정해철
2009.08.05 10:09
달이 산에서 뜨기 시작하여 완전히 만월이 되고 서서히 지는 장면을 김순용선생님께서 실감나게 설명해주어,
우리는 열열한 박수로 즉흥 연주를 부탁했으나 , 끝내 연주 안하시어 그때는 섭섭했었다.
이런 대곡을 음악선생님이 인스탄트 연주 못하는것을 이해못하고. -
연흥숙
2009.08.05 10:09
승애야, 너무 멋진 밤하늘의 숨겨진 비밀을 들춰내었구나.
니가 아주 기쁜 일이 있는것 같구나.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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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월광곡을 어디서 찾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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