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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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by Cormac McCarthy를 읽고. ----- 독후감(72)-----
2009.08.19 17:43
2007년 풀리쳐상수상작!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미국현지에서 감히 (성서)에 비견되었던 소설!
이렇게 요란한 광고를 보고 않읽을수가 없었읍니다.
그러나 얼마전 김동연여사가 촌평하신바와같이 별로 큰 감흥을
받지 못하고 이것도 소설이라고 썻고, 출판사는 독자를 선도하지않고
돈벌이에만 신경쓰는게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였읍니다.
주 내용은 핵전쟁과 같은 재앙을 맞아 방황하는 지구종말의
인간상황을 그려보려했겠지만, 구성(Plot),수사등 모든 면에서 엉터리이고
도대체 재미가없고 희뿌연 연기를 피워놓고 이 무지게가 얼마나 곱고
아름다우냐? 하는 식으로 여겨졌읍니다.
최근 이슬을 끊고 지난죄를 용서받으려는 구도자의 입장에 서서
잡히는대로 읽어보려하니 이런 일도 겪었읍니다.
1933년생인 작가는 51년 테네시대학인문학부를 나와 65년의
데뷰작 "과수원지기"로 문인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화여대 정영목교수가
번역하여 문학동네가 11000원에 팔고있음. 감사.
댓글 11
-
하기용
2009.08.19 17:43
-
김승자
2009.08.19 17:43
민선생님의 "Road" 독후감을 읽고 이 책은 읽을 list에서 지웠습니다.
감사. -
김동연
2009.08.19 17:43
읽는 동안 우울하고 마음이 무거웠지만
최악의 상황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미리 보는 것 같아
내게는 좋은 약이 되었어, 승자야.
네가 보내준 "Snow Falling on Cedars" 8월 11일에 다 읽었어.
치매예방을 위해서 매일밤 조금씩 읽었는데 끝으로 갈수록 재미있어서
책을 덮는 시간이 길어지더라. 일본인들이 미국에서 소수민족의
슬픔을 겪는 일이 남의 일 같지 않더구나. 그래도 결론이 긍정적이어서
뒷맛이 좋았어. 책 고마워! -
김영종
2009.08.19 17:43
민대감
일부러 이진아 도서관까지 들러 전해준 귀한듯한 (잘모르니까)전해준 와인 인사회
모두 같이 들었습니다
분명 맞이 좋은 좋은 와인인건 분명 난 한잔도 맞도 못보고 꾼들이 저이들끼리
잔부딪히며 먹어버린걸 보면 ㅎㅎㅎ
그런데 웬일이슈 이슬을 끊었다니 한잔 들어가야 민대감의 그 번뜩이는 해박한 머리속의 말들이 나오는것 아니우
건강 조심하슈 -
김동연
2009.08.19 17:43
이슬은 끊었지만 와인을 끊었다는 말은 안했잖아요?
언젠가처럼 매조님과 민완기님 모시고 마포에서 만나면...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는데. -
김승자
2009.08.19 17:43
정원 식구 돌보고 산책 나가고 사진반 학교 다니고 춤 배우러 다니고
사진 찍어 홈피에 다듬어 올리고 언제 또 그 책을 다 읽었노?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사는 너는 우리들의 귀감이다.
생전 늙지 않는 이유를 알겠다, 김동연, 브라보! -
민완기
2009.08.19 17:43
시시콜콜한 읽은 뒷얘기를 살펴주시어 감사합니다.
김영종회장님께는 더 질좋은 와인을 벽장에 숨켜놧다가
뵙는날 개봉할가합니다.김동연여사님이 하경하실때를
알려주시면 매조사부님을 모시고 옛날의 그 마포주막에서
벽장의 그것에 뒤지지않는 지하실 냉고에 넣어둔 백포도주를
개봉할가합니다.여름성님도 guest of honor로 모심은 물론이지요.
김승자여사님도 오시면 평소 아까워 만저보기만했던 천정속의
그것도 열어볼가합니다. 하느님이 갑자기 부르시면 다른건 별로
아까운것이 없는데 햇볕을 못본채 남의 목으로 넘어갈 그들이
좀 걸리것 같으니 저가 속물은 속물이긴합니다. 감사. -
김승자
2009.08.19 17:43
민선생님, 늘 독서를 많이 하시는데 혹시 읽을 책을 찾고 계시면
"The Pillars of the Earth", "The End of the World" by Ken Follet 과
지금 제가 읽고 있는 "Power of One" by Bryce Courtenay를 추천합니다. -
민완기
2009.08.19 17:43
대단히 감사합니다.
Ken Follett 씨는 원래 다산작가라 "The Pillars of the Earth"는 영풍문고에서
사다놓고 서가에서 잠만자게하고 있지요. "World without end"는 김여사님이 추천하시니
금년내로 사다 읽을가 합니다.Bryce Courtenay 의 "Power of one" 은 12시간타는 비행기회사의
친절로 다 읽고 집으로 가져가도 좋다고해서 집에 갖다놨지요.대충 내용은 "2차대전 직전
남아공에서 히틀러의 racism이 얼마나 인간의 원색을 퇴색시키었나를 설명하고있고,인생의
대소사에서 확고한 신념 과 신심이(Power of one으로 비유) 없으면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이해했읍니다. 감사. -
김승자
2009.08.19 17:43
지난 겨울에 "The Pillars of the Earth"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남편은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계속 "World without end"도 읽었는데
첫번것과 유사한 식으로 썻다고 해서 저는 시작을 하지 않았습니다.
읽을 책이 줄 서 있다는 즐거운 비명이지요.
벌써 "Power of one"을 읽으셨군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초장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글입니다.
건강하십시요. -
민완기
2009.08.19 17:43
교보문고,영풍문고에 가서 신간서적 목록을 보면 읽고싶은
책이 많아 혼자 허둥대다가 커피 한잔하면서 저울질한후
결심해 사고난후에도 집에 가져다놓고 읽지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선 활자가 작은 책은 제목과 내용에 반해서 사긴
했지만 읽다가 눈이 아프면 손에서 놓을때가 많지요. 또
기억력이 감퇴되서 먼저 읽은 내용을 정확히 알지못해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요. 그래도 저자가
의도하는 내용은 꼭 알고싶은 강열한 욕구는 아직 갖고있음만은
다행이라고 자위합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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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하여 이슬을 끊고 죄 사함을 받으시려 하나이까 ?
어제 독립문역에서 만나 와인을 건네주고 홀홀이 사라져서
얼마나 섭섭했는지 모릅니다. ( 오랫만에 만났으니 이슬 한방울 같이 하고 싶었는데 - )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