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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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72)
2009.08.22 16:26
올라가다. 나머지 500미터는 가파른 산을 걸어 오르다.
메도우에 다 달으니 옷이 땀에 다 젖어 마른 옷으로 갈아 입다. 기후가 추웟서서 꽃들이 다 져버렸으나 그래도 남아있는 연약한 꽃들이 몹시 아름답다.
자연이 좋은 것은 그 자연 속으로 돌아오면 쉽게 내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마다 두 가지 부족한 것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 하나는 항상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끗까지 믿을 수 있는 마음이 모자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를 완전히 믿을 수 있다면 서운한 마음이 들지 않엇을것이다. 다른 하나는 긍정적인 마음을 계속 가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믿는 마음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언제나 유지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 문제가 될 것이 하나도 없다. 산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