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상은행
2009.08.23 00:10
임 효 제 학형께
ref.1361(8.14자).한국이신가요???
지난 3월말 이웅근 회장님 주선하에 귀형과 백승제, 박행남학형 그리고 도움 이
아주머니와 같이 대성 도가니탕 집에서 한때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을 기억합니다.
그후 한번 feasibility study 차 도일한바 있고 금번 HP011-9134-7347을 해지하고
여행길을 떠나게되어 현재 동경(일본의 동경이아닌 지구촌의 한 정보중심지인
동경) 중앙구의 수준급 맨션에서 세계화에의 무한경쟁 진면목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첫부분 생략-
살아간다는 것은 길을 떠나는 것 끝도없는 이길을
사랑하는 이와함께 꿈을 찾으며 비에젖고 실패한 길이라도
언젠가는 다시 비가 개인 내일이 올테니까 -중략-
아아 흐르는 강물처럼 언제까지나 파란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 미죠라 히바리”의 노래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
매일이 일요일이었던 지난날의 어딘지 허전하고 쓸쓸했던 세월을 망상은행에
맡기고 ,
semper paratus (언제고 준비되어 있는: -준비란 보다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를 준비, 배움을 계속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준비 ) 태세를
가지고, 오늘 필요없고 남는다고 내일을 위해 저축 할수도 없고, 오늘 시간이
부족하고 필요하다고 내일의 시간을 가불 할수도 없는 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현재를 가지고 떠납니다.
사람은 망설이지만 시간은 망설이는 법이 없다고합니다
중국에 자생하는 毛竹이란 대나무는 심은지 5년이 다 되도록 자라지 않지만
그 준비 기간이 지나면 하루에 70cm씩 6주간 쉬지 않고 자라서 길이가 30m에
이른다고 합니다.
스미다 강에서 들리는 “가와노 나가레노 요우니”(미죠라 히바리노래)를
들으면서 각자의 입장에서 나름대로 노래를 음미하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망상은행에서 자유롭게 다양하게 생각해 봅니다
문 아이란드 타워(moon island tower) 36층 #3604에서 , 임형의 건승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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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소식 들으니 반갑습니다.
그런데..
핸드폰을 해지하고 여행길을 떠나셨다니..?
연고자와의 소식도 모두 끊고, 남은 것도 '망상 은행(?)'에 맡기고,
지구 촌의 중심지 고급 맨숀에서, 사색을 즐기고 '탐정 소설'이라도 쓰시나요..?
저야 그저 더위에 쫒기고...
해 논 일 없는 공허한 인생 살이를 반추하며 쓴 웃음을 흘리며 부채 질이나 하고,
우리 홈페이지도 몇 일에 한 번씩 성의 없이 들락 거리며, 제목만 훌터 보고 지납니다.
다행이 종봉 형의 글이 있기에 들어 왔다가....
3월 달 '도가니 탕'을 잊지 않고 말씀하셔서, 깜작 놀라 몇자 적었습니다.
가끔 서울 오시면 연락하고, '망상 은행'에서, 보고 싶은 것(?)이나마도 뽑아서 만나십시다.
한 쪽에선 국상이라고 난리입니다.
그나마 건강한 걸 복이라 생각하시고, 무념 무상(無念 無想)하시고, 모든 것을 즐겁게 생각하십시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