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꼭 일년전 오늘 9월1일은 제가 Camino de Santiago의 French Way를 통해 성 야고브의

무덤이 있는 대성당 Santiago de Compostela로 가기 위해서 피레네산맥의 기슭에있는

프랑스의 소도시 Saint Jean Pied de Port를 출발한 날입니다. 천여년 역사의 정수(精髓)가

그대로 녹아 있다는 800km의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으면서 느꼈던 기쁨과 흥분에 아직도

마음이 설레이고 있읍니다.

 

오늘 이시간에 두사람의 우리 친구들이 대장정의 길에 도전하고 있읍니다. 지금 막 통화한

신정재군 내외는 8월 31일 Saint Jean Pied de Port를 출발하여 50km를 주파하고 Zubiri에

도착 하였다는데 8월 21일 출발한 조혜옥양의 내외는 어디쯤 걷고 있을까요? 오늘 Santiago

협회에서 제가 받은 메일에 의하면, Spain을 비롯한 유럽에 Swine Flu 경계령이 내려있고

따라서 길 위에서 만난 각국의 순례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Kiss를 삼가하라고 권고했다고

합니다. 초면에 국적, 성별, 나이가 모두 다른 이방인 들이지만 같은 길을 걷는 동지애로 서로

얼싸안고 뺨을 비비며 서로의 장도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아쉽게 되었읍니다.

 

두 사람의 친구와 그 가족들이 무사히 순례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 Camino de Santiago, 조혜옥과 신정재의 완주를 기원하며. [8] 김필규 2009.09.01 235
1129 주거니 받거니 (251) / 가을 길목 [11] 김영종 2009.09.01 170
1128 9월이 시작하는 날 [21] 김동연 2009.09.01 169
1127 등산(276) [12] 김세환 2009.09.01 124
1126 <새교실> 9월 둘째 주 목요일 인사회 알림장 [11] 인사회 2009.09.01 177
1125 이런모습 저런모습<14> 소래습지생태 공원 [20] 황영자 2009.09.01 191
1124 나를 울린 어머님 ---독후감(73)--- [4] 민완기 2009.09.01 151
1123 나를 울린 후배 !! [14] 전준영 2009.09.01 196
1122 안녕 하셔요 ? 어느새에 9월이 되었어요 . [12] 채송화 2009.09.01 186
1121 An evening prayer [5] 김재자 2009.09.01 162
1120 In The Garden [7] 김재자 2009.09.01 174
1119 물질가는 해녀들 [12] 김동연 2009.08.31 152
1118 세계 최초로 제일 얇은 OLED TV 생산(58) !! [2] 전준영 2009.08.31 170
1117 ♡낙산사 [12] 홍승표 2009.08.31 147
1116 8 월을 보내며..............이초영...... [15] file 이초영 2009.08.31 239
1115 [re] 8월 손녀의 생일 - 연흥숙 [14] 연흥숙 2009.08.31 152
1114 [re][re] 초영아 우리 여기서 이야기하자 - 연흥숙 [2] 연흥숙 2009.09.01 205
1113 추억속에 다래가 익어가는 초가을 !! [9] 전준영 2009.08.30 180
1112 Come September [7] 김재자 2009.08.30 2110
1111 Time and the river [3] 김재자 2009.08.30 159
1110 경안천 [13] 정지우 2009.08.30 192
1109 초파일 저녁에 [4] 윤여순 2009.08.30 137
1108 [13] 윤여순 2009.08.30 138
1107 ≪ 사진과의 이야기 128 : harmony ≫ [20] 박성순 2009.08.30 179
1106 주거니 받거니 (250) / 철새의 비상 [14] 김영종 2009.08.30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