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우리 은사이신 장두건 화백 !!
2009.09.18 00:32
장두건(92) 선생님께서 노익장을 자랑하며 매일 화실(마포)을 출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55년 전 부중 시절 우리에게 미술 시간에 그림 그리는 법을 지도해 주시든 인자하신 모습이 떠 오른다. 자그마치 3년을 지도하여 주시고 운동장에서 그리든 추억이 새롭다. 지금은 우리 나라 원로 서양화가 1세대로서 역사적인 거목이시다. 포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전란 후에 우리 부중에서 후학들을 가르치시다. 프랑스 파리에 가셔서 더 공부하시고 돌아와 성신여대, 동아대등에서 교수로 제 직하신 후에는 계속하여 그림을 그리시는 열정파 화백으로서 존경스럽다. 오래오래 건강 하시기를....작품 몇 점을 감상하시기를 색상이 다른 화가 그림 보다 눈에 확 뜨인다.
댓글 5
-
김영종
2009.09.18 00:32
-
전준영
2009.09.18 00:32
선생님의 특징은 안경이 일본시대 쓰는 코걸이가 가운데 있었고 약간에 도수가 있어 선생님이 장난 꾸러기들을 잘 잡아 네든 기억이 나네 그러나 때리지 않고 귀만 잡아 당기시는 특징이 있었지 아- 옛날이여...우리들을 귀여워 머리도 쓰담어 주시든 자상 함도 생각이 나는군. -
하기용
2009.09.18 00:32
* 첫 장면의 작품은 몇년 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있었던 附高 9회 선배의
합동 미술전시회에 < 장 두 건 > 선생님의 초대작으로 다른 한 점과 나란히
선을 뵌 작품이지요.
우연히 그 전시회를 갔다가 그 선생님을 50년만에 만나 큰 절로 인사드리고
지나간 얘기를 잠시 했지요. 연세가 90세인데두 기억과 목소리가 또렸하여 놀랐지요.
당연히 이 조용한 가을 날 마포 화실을 방문을 해야 겠네요 ... 전박 감사하오 ! ㅎ ㅎ ㅎ -
임효제
2009.09.18 00:32
길에서 만나 뵈으면 그냥 지나 치겠네요.
은사님이 장수하시니 좋아요.
그런데..
장두건 선생님의 정보는 일 일이 어데서 구 하시는지 탄복합니다. ^^* -
민완기
2009.09.18 00:32
은사님의 년부력강하심을 경하드립니다.
하지만 어렸을때 암만 공부해봐야 미술, 채육, 음악에서
60점내외를 받으면 반 석차가 다른과목 아무리 잘받아도
30등 내외의 차이가 남을 알고 서운했었던 때가 있었죠.
그때는 이유를 모르고 "장뚜껑(실례)"하면서 까불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제일 중요한게 체육(건강) 이며 다음이
문화(미술, 음악등)이라고 여겨지기도합니다.지위가 아무리
높은들, 돈이 아무리 많은들 건강 잃고 아름다움을 이해못하면
말짱 헛거지요. 김회장님, 전회장님, 여름성님,임사부님, 저가
철들게 잘 지도바랍니다. 감사.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256 | 선농기독인예배 초대장입니다.(사대부고) [2] | 박창옥 | 2009.09.21 | 206 |
1255 | 등산(285) [5] | 김세환 | 2009.09.21 | 123 |
1254 | 주거니 받거니 (258) / 가을 산책 - 尹拯 古宅을 ..... [15] | 김영종 | 2009.09.21 | 173 |
1253 | 祝 최나연 선수가 일본 선수 따돌리고 우승하다 !! [3] | 전준영 | 2009.09.21 | 146 |
1252 | Everything I Do [4] | 김재자 | 2009.09.21 | 157 |
1251 | 폴카 '사냥 Anf der Jagd' op.373 [8] | 김재자 | 2009.09.21 | 145 |
1250 | 屛山書院 엣날의 대학 사적 260호 !! [5] | 전준영 | 2009.09.20 | 151 |
1249 | ≪ 사진과의 이야기 134 : 反影 ≫ [28] | 박성순 | 2009.09.20 | 212 |
1248 | 꽃무릇 - 다른 상사화 [30] | 김동연 | 2009.09.20 | 216 |
1247 | # 석모도 풍경-2 (85회 출사) [30] | 성기호 | 2009.09.19 | 245 |
1246 | 새벽을 달리며... [7] | 김재자 | 2009.09.19 | 180 |
1245 | Dreams And Memories [12] | 김재자 | 2009.09.19 | 192 |
1244 | 안산 새 집 주변 둘러보기 9 - 노적봉과 산책로 [23] | 이문구 | 2009.09.19 | 230 |
1243 | 주거니 받거니 (257) / 그대에게 띄우는 엽서 [9] | 김영종 | 2009.09.19 | 171 |
1242 | 등산(284) [4] | 김세환 | 2009.09.19 | 125 |
1241 | 솔방울 [14] | 윤여순 | 2009.09.19 | 160 |
1240 | 중동 국가들 석유 판 돈이 한국으로 !! [3] | 전준영 | 2009.09.19 | 160 |
1239 | 건우회 [4] | 정지우 | 2009.09.19 | 164 |
1238 | Kseniya Simonova - Sand Animation [3] | 김필규 | 2009.09.18 | 148 |
1237 | 보테로의 유화 구경하세요 [21] | 김동연 | 2009.09.18 | 207 |
1236 | 비엔나 [5] | 김진혁 | 2009.09.18 | 137 |
1235 | 제 217 회 금요 음악회 /Haydn의 cello 로 [7] | 김영종 | 2009.09.18 | 159 |
1234 | 밴쿠버 단상(斷想) [4] | 김필규 | 2009.09.18 | 291 |
» | 우리 은사이신 장두건 화백 !! [5] | 전준영 | 2009.09.18 | 193 |
1232 | ≪ 사진과의 이야기 133 : 鹽田이 바라본 女人들 ≫ [22] | 박성순 | 2009.09.17 | 240 |
미술엔 워낙 둔제라 선생님 눈에 띨일이 없었으나
부중때 선생님이 잡으러 오고 도망가고 한 일이 있었지
당시 유행이 교모의 앞창을 뜯어내서 위판의 가죽만 덜렁 덜렁 하게 하고 다니는 것이 유행
그런데 이때 장뚜껑 (하도 모자만 신경쓰셔서 이리 불렀다) 한테 너 이리와봐
이크 걸렷다 토겨라 하고 운동장 가로질러 청량대로 개나리 넝쿨뒤에 숨어서 ㅎㅎㅎ
아마 이때 같이 도망간 친구가 정덕진이 었을거다
규율반 담당 교사시었다 / 후에 뵙고 사죄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