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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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93)
2009.10.05 19:49
달빛이 반사돼 출렁이며 흐르는 강가에 텐트를 치고 모닥불 가에 앉아 강물 흐르는 소리에 맞춰 친구와 맥주를 마시다. 구름 사이로 달이 밝다.
새 눈 덮인 산아래 아름다운 호수들을 돌아보다. 6시간이나 비포장 산길을 달려간 보람이 있다. 눈으로 장엄한 모습들을 볼 때 뇌에서 좋은 호르몬이 많이 흘러 나오는 것 같다.
금년에는 가장 잊지 못할 추석 밤을 야외 온천에서 보내다. 오는 길에 원주민 촌에서 송이 버섯을 조금 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