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기피- 당당한 우리들에게 찬사를
2009.10.05 20:52
꽃게탕 오 세 윤
안면도 ‘나문재 팬션’에 가는 길에 먼저 백사장항을 들렀다. 회를 곁들여 점심요기를 하고 들어갈 요량에서였다. 혹 민어가 있을까 싶어 수협엘 들렀지만 우럭과 광어뿐 대하도 때가 일러 나온 게 없었다. 대신 꽃게가 풍성했다. 입구에서부터 대짜배기 꽃게들이 가득 담긴 대형 물통들이 줄을 이어 늘어서 호기심어린 손님들의 시선을 막무가내로 잡아끌었다. 싱싱했다. 바로 앞 식당에서는 휴가를 나온 듯싶은 장병들이 점심으로 먹는 꽃게탕의 달큼 구수한 냄새가 흐무지게 흘러나와 코끝을 자극했다. 구미가 당겼다.
아내의 동의를 얻어 식당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가게 앞에 놓인 커다란 함지박에도 커다란 꽃게들이 그들먹하게 담겨 소란스럽게 버걱대고 있었다. 의망공(倚望公)이란 별명에 걸맞게 두 눈을 곧추세워 사특하게 굴리며 보다 안전한 자리를 찾아 서로의 등딱지를 타고 넘으며 구석자리를 파고드느라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았다. 위험을 겁내 곁눈질로 사방을 살피는 모양새를 왜 ‘잘못된 것을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해 의망공이라 이름 붙였는지 그 이유를 알 듯한 거지였다.
옆자리에서 식사를 하던 장병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진다. 무슨 일인가 싶어 귀를 세웠다. 요 삼사일 전 방송에 나온 병역비리문제로 언성들을 높이고 있었다. 어깨탈골수술과 병역기피, 결론은 일방적으로 귀결된다. ‘비겁하다’는 것. 어떻게 어깨탈골이 그렇게 많을 수 있느냐며 분개하는 얼굴, 없는 사람만 억울하게 당한다는 허탈해하는 얼굴들. 연유야 어쨌거나 그들 모두 바로 바라보기가 어쩐지 민망했다.
정확한 병명 ‘견관절 습관적 탈구’. 운동이나 일을 하다 다쳐 한번 탈구가 되면 습관적으로 재발하는 후천성 질환. 그리 흔한 병은 아니지만 어느 분야의 권위다 하여 유명해지면 말짱 그곳으로만 모여드는 세태인심을 감안할 때 한 병원에 수술이 집중된 것을 의아하게 볼 수만도 없기는 하다. 더욱이나 수술의에게도 의사로서의 양심이 있고 징병 당사자에게도 추후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무책임하게 처신하지는 않았을 테니 무어라 꼭 집어 단정 짓기는 힘들겠다. 하지만 병역을 면제받고 난 후 그가 몸을 움직여야하는 사회생활을 지장 없이 해 왔다면 세인의 의심을 받는 것 또한 당연하지 않을까.
꽃게탕 앞에 저기압인 그들에게 비겁하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 나의 동문 한 사람도 바보같이 굴었지만 잘 됐다고, 더 잘 되고 더 행복하다고 말해주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까. 지난번, 대학졸업 40주년 여행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그들은 무어라할까. 남해의 식당에서 꽃게탕을 먹으면서 졸업 후 처음 고국을 찾은 재미동문 H가 꽃게탕에 코를 박다시피 정신없이 먹는 걸 물끄러미 바라보던 조강희교수가 불현듯 생뚱맞은 소리를 했었다. “난 이런 게 찌개를 실컷 먹은 것만 가지고도 여기 머물러 살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해. 게장도 그렇고- .게를 먹을 때가 젤루 행복하단 말야. 하 하” 의아해서 쳐다보는 동문들에게 그는 모처럼만에 자기의 지난 이야기를 털어놨다.
우리들이 졸업한 60년대에는 킴스플랜(Kim,s Plan)이란 국가시책이 있었다. 의료의 수급과 선진화를 위해 국내의 종합병원이나 미국에 건너가 전공의 수련을 받는 동안 병역이 임시 보류되는 제도. 높은 보수를 받으면서 미국의 발전된 의술을 습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졸업과 동시 근 40명의 동기들이 미국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그들은 수련이 끝나고도 돌아오지 않았다. 가난하고 낙후된 국내에 다시 들어와 군복무로 4,5년을 허비한다는 건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할 어리석은 짓이었다. 결국 두 사람만이 귀국하여 군복무를 마쳤다. 박용호와 조강희. 박동문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조동문만 그대로 국내에 남아 종합병원에 취업했다.
“미국에 건너가 첫 월급으로 275불을 받으니깐 기분이 황홀해지더라고. 담배 한 보루가 2불이 채 안되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거금이지. 게다가 모두가 선망하던 나라에 와서 먹고 자는 것도 다 공짜니 돈 쓸 일이 없데. 우리중의 몇몇은 달마다 꼬박꼬박 100불씩을 집으로 부쳤지. 덕분에 고국에선 동네효자란 소리까지 듣고. 수련과정이 끝나고 신선생(조동문은 같은 동문인 부인을 꼭 신선생이라 호칭하고 우리들은 학창시절처럼 여전히 신군이라 부른다.)과 혼례를 올리면서 둘이 향후 진로를 의논했지. 우선 귀국해 군복무를 마치고 상황에 따라 앞날을 결정하기로 했어. 함께 건너간 친구들이 안가도 되는데 왜 바보같이 들어가 군에서 4,5년씩 썩으려하느냐고 비웃고 난리들을 쳤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어. 신선생이 더 단호했다네. 들어와 수도육군병원에 배치되어가서 처음 들은 소리가 뭔 줄 알아? 용호는 바보 1호, 나보고는 바보 2호래. 집에 돌아와 그런 말을 하니깐 신선생이 하는 말이 좀 바보가 되면 어떠냐. 마음 편하게 사는 게 제일 아니냐. 자기도 취직을 하면 그곳만큼은 못돼도 사는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며 아예 눌러앉아 살자고 하데. 열심히만 살면 어디를 가서 사나 문제될게 없다며 귓등으로 흘려버리라더군. 너희들이 병역기피자가 되어 20년이 넘게 국내에 들어오자 못해 부모의 임종도 못하는 걸 보고서야 아, 내가 진정 효도를 했구나 하는 걸 깨달았지.” 술잔을 비우며 유쾌하게 웃던 조동문의 얼굴을 떠올리는 사이 꽃게탕이 맛있는 냄새를 내며 끓는다. 한술 떠 맛을 살핀다.
병역기피가 부귀영달에 이어지는 첩경이라면 뉘라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치랴. 이런 이를 공인이 되도록 허용하는 당국과 게의 속살처럼 유야무야하게 묵인하는 사회가 미숙하여 슬프다. 비겁하지 않고도 성공적으로 인생을 산 바보 의사, 아니 인생 모범생 조교수. 백병원 원장을 지내고 퇴직한 동문은 70이 된 작금에도 현역에서 여전히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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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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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2009.10.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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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2009.10.05 20:52
이번사건이 묘한 시점에서 터져 서민들의 가슴에 지난 멍의 가슴에
이상한 찌르름을 더해줍니다. 머리 좋고 뭐든지 궈낼수있는 달필의
오박사가 의도하는 표적이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군 소리 않하고
돈까지 질러주며 병역의무를 이행 하려든 국민 들에게는 진찰결과
감기와 기침때문에 면제되고, 부조망(아버지가 일찍 가셔 양자했기에
면제)때문에 면제되어 유학갔기때문에 늙어서 군에 갈수없었다는 변명
은 국가를 다스리려고하는 지도자의 덕성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양심껏 빨리 마치고 덕성이 있는 지도자에게 기회를 주시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하겠읍니다. -
정해철
2009.10.05 20:52
1963년 대학 졸업하니 혁명 직후라 남자는 병역 미필이면 취업 원서도 제출 못했습니다.
이리저리 고민끝에 해군에 지원하니 필기시험에는 합격하였으나 신체검사에서 불합격.
결론은 종합병원에서 고혈압환자가 아니라는 진단서를 받아오면 재 신체검사를 해주겠다.
동내 병원 주치의와 상의하여 협압강하제와 진정제(내가 마음이 비단결 같아 외부환경이 비뀌면 맥박이 올라가는 수가있음)를
복용하고 서울대병원에서 혈압측정하니,
또 불합격(당시 동창 몇이 의대 3학년이였으나 인턴 레지던트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와 같았음).
의사 가라사대; <의사가 진단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할수는 없어요>. 공자 말씀으로 이해하고,
동대문 소재 이대병원에 가니 결국 또 불합격, 내과 과장에 통사정---
군입대 원서를 냈는데 고혈압 이라고 문제가 되니 혈압을 149mmhg로 하여 진단서를 부탁(?)한다고.
당시 내과 과장 경난호 박사께서 하시는말씀--- 남들은 군대 안가겠다고 별의별짓 다하는데 이건 군대 가겠다고 하느데 야단야,
138로 해줄테니 가저가보세요.
어찌 고마운지 후일 인사 하겠다고 일제 화장품까지 준비했었는데 그만 실천을 못했어요..
지금도 잊어지지 안고, 서점에서 보니 경박사의 심장에 관련된 순환기 책도 있습니다. -
하기용
2009.10.05 20:52
* 우리때 소위 ' 학 훈 단 ' 이란 ROTC 가 시작 되어
3 학년. 4 학년. 2년 동안 매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때 1달간
군사훈련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 되어 2년동안 복무하는데 비하여 -
학기 중에 입대하여 일등병으로 전방에 근무하는 조건으로 복무 기간은 1년 6개월.
조건에 따라 각자가 결정하고 우리 입학 동기생 20명 중 1 명만 ROTC 에 지원하고
나머지 19 명은 소위 ' 학 도 병 '으로 입대하여 군사훈련. 야간 보초 근무. 장교 심부름.
기타 호된 군대생활을 하여 더러는 실망도 하고 하였으나 모두들 무사히 돌아와 다시
대학에 복학하여 졸업을 하고 각자 능력대로 취미대로 직장 또는 대학원을 진학하여
지금까지 50년이 흘렀는데두 서로 잊지 않고 매월 1 차례씩 즐거운 임을 갖고 있습니다. -
민완기
2009.10.05 20:52
자고로 문무의 덕을 고루 갖춘 인물(예:충무공 이순신, 안중근)들은
철저한 희생정신으로 나라와 가정과 직장을 수호해왔지만 문약하거나
무슨핑계든지 대고 군에 않가려는 생쥐같은 군상들은 손을 비비고 기회주의적
작태로 일시적 출세나 호의호식을 할지는 몰라도 시간이 가면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고 후손을 볼 낯이 없게될 것입니다. 그들은 "충신 낳네,애국자 낳네"하고
비아냥 대겠지만 저가 직원 또는 사원모집시는 철저히 기피자를 제외시키면
요 생쥐새끼들이 높은데 줄대고 후벼들어올려고하는데 그 단수가 정말 들어오면
일좀 할만한 정도의 지략과 지모가 있는듯도 보였읍니다. 그러나 생쥐는 생쥐.
먹을것이 없으면 기둥뿌리부터 갉아 먹는 법. 감사. -
김동연
2009.10.05 20:52
대한민국 남자들이면 다 갔다오는 군대
갔다왔다고 너무 재지들 마십시요.
갔다온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 뭘 그리
우쭐댈 것도 없구마는... ^*^ -
민완기
2009.10.05 20:52
지금 민초가 갔다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지도자가 흐리멍청하게 처신한것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테드. 케네디가 차바퀴디키사건으로
명예롭지 못해 그가문의 염원이 끝이 났읍니다. 지도자는
아무에게도 당당해야합니다.
이 핑계 저핑계대면, 있으나 마나한 청문회 통과대면
그만이겟지하는 안일한 생각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입니다.
당연한 군필을 잴사람이 누가 있읍니까?
지도자들이 하도 교묘히 피하고 그 수제자들이 기상천외의
어께탈골수술을 하니까 이제 올것이 왔구나 하는거지요.
그 수술을 한 분들은 재수없어 걸렸다. 국가?,민족? 가정, 사회?
개나발 불지 말아라. 너희들은 양자 갓다고 면제됬는데.
김동연여사님은 필부를 흥분시키는 장기도 갖고 계십니다.감사. -
김동연
2009.10.05 20:52
참 난감하네요.
필부를 흥분시킬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가벼운 농담으로 사실을 말한거였어요.
남자들은 군대이야기만 나오면 밤새우는 것 알거던요.
민완기님이 흥분하셨다니 미안합니다.
지도자는 마땅히 군입대 의무를 지켜야지요. -
오세윤
2009.10.05 20:52
참 난감하네요.
뉘를 지칭한 것도 아니고
다툼을 유도하려는 의도도 없었는데..
세상의 비리가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비리와 부패, 권모와 술수를 열거하다보면
총체적으로 잘못된것이 수두룩 하지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옳은 사람들이 많고
개중엔 못난 듯 정직한 사람도 있어 그를 부각시킨거지요.
한 인간 안에도 선악이 공존하잖아요. 남을 크게 탓할순 없지요.
현대의 정치는 어쩌면 도덕군자보다는 능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될 때도 많아요. 과거의 허물을 죄스럽게 생각하며 더 공익쪽으로
열성을 다할수도 있을테니 너그럽게 지켜봄이 여하할지?
가을의 결실은 태풍도 장마비도 벌레도, 뭐 그런걸 다 거치며 이겨난 결과가 아닐런지요.
우리때는 인원이 넘쳐나 밀리다가 군에 못 간 사람도 있기는 하잖습니까.
하긴 바로 곁 우리 주위에도 돈을 써 쉬쉬하고 기피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정치요? 뭐니뭐니해도 사교육부터 손대야할듯 합니다. 그래야 아기들도 낳고 사람답게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을것 같으니까요. 4대강이나 세종시보다 훨씬 더 급한 문제라고 봐요.
모두들 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더 인내해 보지요. 넉넉한 밤들 되십시오. -
김숙자
2009.10.05 20:52
4대강 세종시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교육 문제 입니다 고령화 시대는 도래 됐고
신생아 출생은 급감하고 이 모든 문제는
일관되고 잘못된 교육정책의 부재에서 온다고 생각 됩니다
오세윤님 생각에 동감 입니다. -
민완기
2009.10.05 20:52
지도자들과 식자들은 여러가지 체면때문에 태연함을 가장해야할때가 많지만
필부는 그때 그때 감정을 노출하는고로 좀 치기가 보일때도있고 타인을
난감하게 할때도 있으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농담으로
이해하였고 한편 여사님은 병역의무가 없고 딸만 둘이시니
피붙이가 월남파병,휴전선 흰말뚝않보니 덜 피부에
와닿을수도있겠구나 하는 상상은
했읍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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