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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10) - 소말리랜드, 항구도시 Berbera
2009.10.20 22:35
베르베라,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기는 소말리랜드의 항구도시입니다.
소말리아의 역사적 배경을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말리아라고 불리는 지역은 홍해가 끝나는 곳, 아라비아 반도 예멘 바다 건너 매우 전략적인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구 열강이 다투어 가면서 식민지 개척을 했는데 프랑스는 현재의 지부티 지역을, 영국은 현재의 소말리랜드 (Somaliland) 지역을, 그리고 이탈리아는 현재의 말썽 많은 소말리아 지역을 차지해서 약 100년 간 통치했습니다.
지부티는 독립국가 인정을 받고 흥청거리는 항구 도시국가로 잘 사는 곳이 되었고, 소말리아는 해적 소굴에다가 아직도 내전 상태에 있는 아프리카에서 제일 위험한 곳이 되었고, 소말리랜드는 소말리아와 오랜 전쟁이 끝난 후 지금은 평온한 곳이지만 언제 다시 소말리아와 전쟁을 치룰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있고 세계 단 한 나라로부터도 독립국 인정을 못 받은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나라입니다.
이제 여행기를 보시죠.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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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자
2009.10.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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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철
2009.10.20 22:35
여행하기 힘든곳을 잘도 다니다.
백인국가는 혼자 여행 할만하다.
동구국가는 불편할것 같은데 요즈음 차차 나아지는 경향 아닌가? -
권오경
2009.10.20 22:35
여행하기 힘든 데군요. 정말로 아무나 함부로 덤비지 못할 오지여행이군요. 치안도 그렇고..
가슴을 두근대며 읽었습니다.
어이구~저런~담에는?하면서..하하하..
언감생심 상상도 못하겠다는 생각을 굳혀가면서..
-이런 귀하신 오지여행가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겁쟁이행운아 올림- -
박일선
2009.10.20 22:35
무사 귀국했는데, "가슴을 두군대며..." 하하하. -
정굉호
2009.10.20 22:35
역시 잘 읽었네. 기분이 지금도 계속 여행중인것 같이 실감나게 잘썼네. 정말 위험한 여행을 하고 있네. 해적이 출몰하는 곳에도 갔다는 이야기인데 믿어지지 않는군. 나는 예날에 소말리아에 가본 일이 있지. 국제상사에 있을때에 투자할 여건이 있다고 하여 출장 다녀오라하여 갔다 왔는데 정말 혼났지. 먹을 곳도 없고 호텔은 모든것이 비싸고 호텔 밖으로 나가면 지옥이고. 당시 군사정권이었는데, 무더운 여름날 저녁에 경제기획원 장관 집으로 가서 뒤뜰 시원한 나무밑에서 면담을 했는데, 현역장군인데 낮에는 군정장에 지휘봉을 들고 찝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더군. 새벽엔 호텔근처 모스크에서 확성기로 코란을 낭독하는데 잠도 설치고.. -
박일선
2009.10.20 22:35
나보다 더 힘든 여행을 한 것 같테. 나는 여행기를 여행 중에 매일 쓴다네. 여행을 끝내고 집에서 쓰면 생생하게 쓸 수 없을 것 같네. 그날 좋았던 감정, 나빴던 감정, 그런 감정이 사그러들기 전에 감정 그대로 쓰려고 노력한다네. -
이정란
2009.10.20 22:35
대단하시다는 감탄은 아무리 해도 모자라네요. 편히 앉아서 읽고 봅니다만...
여행중에 찍은 사진을 이렇게 정리하고... 가 엄청난 작업인데...
이것 끝나면 또 다음 여행 준비, 공부, 궁리... 하시죠?
저도 정리를 합니다만 한 단어, 한줄 정도만 덧붙이지요.
그래도 정리를 해둬서 어디인지를 비교적 잘 알아보는 셈이지요. 제가 찍은것을 알아보는것도 장하지요?ㅎㅎㅎ -
박일선
2009.10.20 22:35
과거 여행 때와는 달리 이제는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때로는 하루에 수백 장씩) 여행 중 매일 사진 정리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두 시간은 여행기를 쓰고 사진 정리를 하는데 들어갑니다. 밀리면 큰 일이라 매일 빠짐없이 한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매일 적어도 세 시간씩 앉아서 여행기와 사진을 올립니다. 여행 중에 다 써놓은 덕에 그래도 빨리 진행이 됩니다. 그동안 이번 남미-아프리카 여행기를 다 올리고 지금은 2005년에 한 인도 여행기 중 올리지 못한 여행기를 올리고 있답니다.
여행이 끝나도 항상 할 일이 있어서 좋습니다. 친구님들 만나고, 다음 여행 계획하고, 아직 올리지 못한 여행기 올리고 등등. -
임효제
2009.10.20 22:35
역사 공부도 잘 하고..
사진 설명도 재미 있었습니다.
그래도 소말리랜드에서 호텔도 메니저도 잘 만나고,
매사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서 무사히 지냈구만요.
친구는 힘 들었는데.... 듣는 사람은 재미도 있습니다. 하 하 하 하 -
박일선
2009.10.20 22:35
아무리 못된 나라에도 항상 좋은 사람이 있어서 만난다오. 못된 사람만 있는 나라는 없는 것 같군요. -
김동연
2009.10.20 22:35
비닐을 먹고있는 염소가 이상하면서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소화가 될까요?
대단한 분이라는 건 벌써부터 알고 있으니까
다시 놀라지는 않겠습니다. 나는 혼자서는 동네 근처에
나가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답니다. -
박일선
2009.10.20 22:35
동네 근처에 무엇이 있길래... 궁금증이 생기네요. -
김진혁
2009.10.20 22:35
치안과 안전이 불안한 상태인데 잘도 다녀왔군요. 젊은 나이도 아닌데 ... 듣고 보기는 재미 있는것 같아도 어쩐지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
이문구
2009.10.20 22:35
건강하고 부지런하고 순발력있는 우리 박일선 친구여.
앞으로는 위험하거나 험악한 지역에는 가지 말기를 바라네.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도 아슬아슬한 기분이 드는데 괜스레 일이라도 벌어지면 어쩌나?
어쨌든 내가 못하는 여행을 계속하니 부러운 건 사실이야. -
박일선
2009.10.20 22:35
걱정 말게. 이제 그런 곳은 다 간 것 같으니. 어쨌든 고맙네. -
이민자
2009.10.20 22:35
아프리카 정말 힘든 나라들을 여행 하시면서
그날 그날의 일상 생할과 내용 그리고 사진정리등
대단 하십니다 . 그래도 일거리가 있다는 것이 행복 하시다고?
여행 하신 내용 들을 읽으면서 위험하고 말도 잘 안통 하고
피부 색 들도 모두 검어서 보기만 해도 무서운것 같읍니다.
더더구나 혼자서 온 세계를 ...이제 그런곳은 다 지나 갔다고 하시니
다행 입니다. 뵐때마다 대단한 용기를 갖이신 분 이란 생각이 듬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잘 살피시면서 귀한 소식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일선
2009.10.20 22:35
아프리카의 흑인들 사이에도 차별이 있어서
덜 검은 피부와 백인 골격을 가진 (오똑한 코, 얇은 입술) 수단-에티오피아-소말리아 사람들은
100% 검은 피부에 전형적인 흑인 골격을 가진 (넙쩍한 코, 두꺼운 입술) 진짜 흑인들을 (일반적으로 Bantu 계라고 불리는)
아래로 본답니다.
때로는 그 두 종족이 함께 사는 나라도 있는데 (루완다) 그런 나라에서는 전자의 흑인들이 항상 지배 계급이고
후자는 피지배 계급이랍니다. 그러고 보면 이 세상에 차별이 없는 사회는 드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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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덕분에 이렇게 앉아서 편히 모든 곳과 경치 풍속등을 보고 배우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