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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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 고개길을 걸었습니다, 이런모습 저런모습<24>
2009.10.24 10:21
1년에 단 한차례 일반에 공개된다는 우이령을 대학 후배들과 찾았다.
도봉산과 북한산의 경계인 우이령은 서울의 우이동에서 경기도 송추로 넘어가는 중요한 고개다.
길이는 우이령 고갯마루를 기준으로 경기도쪽으로 3.7㎞, 서울쪽으로 3.1㎞ 나 있어 총 6.8㎞에 이른다.
옛날 양주시 장흥·백석·광적면 사람들이 서울 도봉 지역과 미아리시장 등으로 땔감과 채소를 팔러 다니던 마찻길이었다고 한다.
이 길은 1968년 북한의 김신조 일당이 무장침투했던 소위 '1·21 사태'직후 폐쇄돼 40년 가까이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다.
그 덕분인지 폭 3~6m 규모의 우이령은 지금도 비포장 군사도로로 남은 채 생태계와 자연경관이 잘 보전돼 있다.
경기도쪽 우이령 군검문소에서 30여분 오르면 도봉산 쪽으로 사람 형상의 바위도(오봉) 보인다.
우이령(牛耳嶺)의 우리말 이름은 '소귀 고개'. 고갯길이 소 귀처럼 길게 늘어졌다 해서 유래됐다고 한다.
우이동에서 바라다 보이는 북한산 인수봉 북쪽면의 볼록 돋아난 부분이 소 귀 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댓글 30
-
김세환
2009.10.24 10:21
-
황영자
2009.10.24 10:21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우리집에서도
우리집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 할머니라 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바쁘게 놀러다니는 할머니라 안하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ㅎㅎㅎㅎ -
김주영
2009.10.24 10:21
고등학교 산악반 때와 대학다닐 때 우이령 넘어 오봉으로 밧줄타러가던 생각, 그시절에 오봉의 밧줄은 아주 초보 코스였는데.
우이동 쪽에서 송추 방향으로가는 도중 오른편을 보면 소위 우이령 우편에 솟아있는 우이암이라는 바위가 있다오. 이바위 코스도 참 재미있는 록크라이밍 코스였다오. 오봉 사진 감사합니다. -
황영자
2009.10.24 10:21
오늘 저희도 우이동에서 올라갔다가
이 오봉이 보이는 고갯마루에서 다시 내려 왔습니다.
제 마음은 그냥 가고 싶었는데 제일 어린 후배가 도저히 못간다하여. ㅎㅎㅎ
오봉이 너무 멀어 사진이 잘 안나왔습니다.
그래도 그 오봉을 기억하고 코멘트 달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
권오경
2009.10.24 10:21
영자야 난 이름도 처음 듣는단다. 히히..
단풍도 예쁘게 잡았어. 좋은 공기가 예까지 날아오는듯해서 기분 좋아요~~. 쨩. -
황영자
2009.10.24 10:21
아 그래 난 우이동 많이 가 보았었는데
중고등학교 시절
오경아 나 여기 어제(23일)갔는데 너희 소요산 갈걸 그랬다는 생각많이 하며 걸었다.
단풍이 아주 예쁘게 들었더라고.
그러니 소요산은 더 북쪽이니 얼마나 잘 들었을까? 하는 생각
정말 공기가 산뜻하고 맛 있었어. -
김승자
2009.10.24 10:21
우이동이면 정능에서 올라가던가?
귀에 많이 익은 이름, 많이 다녔던 곳 같은데?
사진속에 공기가 참 맑아 보인다.
바쁜 영자 할머니가 함박 웃음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구나. -
황영자
2009.10.24 10:21
승자야 오랜만 여행에서 돌아온거야.
우이동은 정능에서도 갈 수 있지.
나도 정능에서 중학교 3년을 다였는데
이젠 하도 많이 바뀌어서 지도가 잘 그려지지않고 모르겠어 -
이기정
2009.10.24 10:21
옛날에 5년간 살았던 수유동에선 백운대를 매일 보았는데....
등산을 즐기지 않아 우이령은 잘 몰랐어. -
황영자
2009.10.24 10:21
기정아 5년이나 수유동에서 살았니?
아마도 네가 수유동에 살때는 이길을 통행금지 시킨때가 아닐까?
1968년부터 작년까지 41년을 통행읗 못하게 하였다니.
그래서 더욱 몰랐겠지.
손병희씨 묘소 있는곳에서부터 올라가게 되어 있더라. -
한순자
2009.10.24 10:21
영자야! 너는 가지 않는 곳이 없구나. 나는 여기서 거기가 얼마되지 않는
곳이라 마음만 먹으면 그리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곳인데도 그 근처까지는
많이 다녀 봤지만 산 위에까지는 못 가 봤어. 인천에서부터 거기까지 가는
사람도 있으니 이제 한번 용기를 내서 가 봐야겠네. -
황영자
2009.10.24 10:21
그래 순자야 한번 가봐
오봉이 보이는 곳까지는 힘들지 않어
그런데 갈때 꼭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가야 한단다.
중간지점에서 보고를 하고 가야 하더라.
때로는 인터넷으로 신청도 하는 것 같던데. -
김영종
2009.10.24 10:21
부지런함에 감탄 또 감탄 하며 대학 동문들의 모임에도
없어선 안될 분이 시군요 -
황영자
2009.10.24 10:21
부지런한게 아니고 역마살이 있는것 같아요.
집에 있으면 좀이 쓰시거든요. ㅎㅎㅎㅎㅎ
그냥 이곳저곳 쫓아다니는 것이지요. -
민완기
2009.10.24 10:21
축하 드립니다. 저희 나이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감사. -
황영자
2009.10.24 10:21
여기 우이령길은 아주 편한곳입니다.
이름이 고개 일뿐이지 별로 힘들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
하기용
2009.10.24 10:21
* 1968. 1.21. 새벽
< 김 신 조 > 등 일당 31 명이 청와대를 까러
내려 와 시내 Bus 를 빼앗아 청와대 부근 까지 왔다가
30명은 사살되고, 김신조는 생포되었으나
당시 종로경찰서장 최총경등 많은 경찰들이 희생되어
그 위기를 모면한 1.21. 사태는 매우 놀랄만한 사건이었지요.
그 후 김신조는 대오각성하고 지금은 목사가 되어 대한민국에 봉사하고 있지만,
저두 어느날 그 길을 가족들과 거닐어도 보고, 청와대 가까운 곳에 서 있는
희생자들의 추모비 앞에서 잠시 머무르다 왔습니다.
잠시 머무르다 -
황영자
2009.10.24 10:21
네에 그길을 걸어보셨군요.
길이 아주 아름다운 길이더군요. -
김숙자
2009.10.24 10:21
깊어가는 가을을 우리 홈페이지에
몽땅 옮겨 놓았구나 아름다운 단풍에
길을 걷는 즐거움과 행복함을 가진 사람들 표정
여유가 있어 보인다 항상 부지런한 영자. -
황영자
2009.10.24 10:21
숙자야 정말 아름다웠어.
아직 조금 이른느낌이었지만 참 좋았어.
그리고 한참 올라가면 신을 벚고 걸어보라는 표말이 있고
사람들은 정말 양말바닥으로 걷는 사람들이 많았어. -
박일선
2009.10.24 10:21
아름다운 길이군요. 저도 언제 가봐야겠습니다. 가볼 곳이 너무나 많군요. -
황영자
2009.10.24 10:21
네에 걷기좋아하는 사람들은 걸을만한 길입니다.
길이 예뻐요.
우이동에서 송추로 넘어가면 아주 좋을 것 같은데 우리 후배가 도저히 못간다해서 돌아왔어요.
좀 아쉬웠지요.
친구들 몇이 이야기하며 걸으면 좋을 것입니다. -
김동연
2009.10.24 10:21
너도 가을 단풍이 고운 우이령을 걸었구나.
오봉이야기 재미있네.
기이하게 생긴 오봉 처음 자세히 보았어.
나 엊저녁에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금 서울에 있어.
27일에... -
황영자
2009.10.24 10:21
오 돌아왔구나.
만나서 재미있었을 여행이야기 들어보자. -
홍승표
2009.10.24 10:21
우이령길이 무척이나 아름답군요.
기회 있으면 한양 나들이 겸 걸어봐야겠습니다. -
황영자
2009.10.24 10:21
지금 아주 좋습니다. 단풍이 무르익어 경관이 좋아요.
공기도 깨끗하고 맑고
우이동에서 성추로 넘어가면 좋을 거예요.
인천대교 16Km를 걷고 났더니
6,7Km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
윤여순
2009.10.24 10:21
우리집에서 우이동이 그리 멀지않은 곳인데, 잘 갔다왔구나.
곳곳엘 다 니는 구나. 가 보고 싶었던 곳인데, 역시 황선생은
달라요. 연산군 묘소 있는 고개를 넘어서 우측으로 가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혼자 갈 엄두가아니 나서... -
황영자
2009.10.24 10:21
여순아 너희집 근처에 있는 한순자 유청자 불러내어 함께 기봐
먹거리계곡인가 그리가던데.
120번 인가 버스종점에서 걸어갔어. -
경치좋고 쾌적한 곳엘 다녀 오셨군요.
좀더 있으면 단풍도 좋겠습니다. -
황영자
2009.10.24 10:21
네 걷기 좋은 길이었어요.
친구들과 어울려 걸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네 아마 지금쯤은 단풍이 더 멋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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