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월 26일) 이동순 부부가 미리 약속한 대로 오전 10시 경에 차를 몰고 안산에 도착했습니다. 
      미사리 근처 강변에서 도토리로 만든 특별한 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춘천 화목원 전시회와 
      유명한 신숭겸 묘지역 등을 둘러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동순 어부인께서 직접 운전대를 잡고 이동순은 옆에 앉아 미리 준비한 메모 용지로 네비게이션 
      역할을 감당하며 첫 목적지인 [강마을다람쥐]란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12시도 안 됐는데 워낙 손님이 많아 상당한 시간 동안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기다린 끝에 
      겨우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까짓 게 뭐가 대단하길래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하나 하는 생각은 수저를 드는 순간 사라졌습니다. 
      동동주를 곁들인 도토리해물파전, 도토리전, 도토리묵사발, 도토리묵무침은 신비스러울 정도의 맛을
      드러내어 기다린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식후에 춘천고속도로를 달려 처음 가 본 화목원(花木園)의 나비 등 전시회도 신비스러웠고 신숭겸의
      묘지 주변도 새로운 분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하루의 여행은 지난 3월에 남태평양 여행을 함께한 뒷풀이로 너무도 훌륭한 만남이었습니다.
      우리를 태우고 어두워진 시간까지 운전해 가며 한밤중에 대전까지 내려간 친구 이동순 부부, 특히 
      이동순 어부인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기록을 남깁니다.     
 
 
1. [떡갈나무세상 강마을다람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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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춘천 화목원 전시장을 둘러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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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 장절공 묘역과 주변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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