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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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된 엄마의 비단 웨딩드레스와 비단구두를 신고 결혼한 막내 며느리 (2)
2009.11.11 04:23
계속해서 사진 올립니다.
직계가족 사진을 찍는데 우리 둘째 손자가 어쩌니 우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우리 큰 며느리는 출산예정일을 10일도 못 남긴채 참석하느라 애썼습니다.
혹시 민완기씨가 이 사진 보시고 저를 또 놀리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배나온 모습으로 보이는 드레스를 일부러 사지는 않았답니다. 사진 찍는 동안 정면에서 불어온 쎈 바람때문에 이렇게 망신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었네요.



우리 세 아들 사진입니다. 큰아들이 왼쪽(키가 제일 작습니다), 가운데가 막내아들이자 주인공인 신랑, 둘째 아들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큰아들은 올해 42, 둘째는 39, 세째는 38입니다. 코흘리개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컸나 빨리 흐른 세월이 놀라울 따릅입니다.

결혼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성조기를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9월3일 세살 생일을 보낸 큰 손주가 댄스홀에 나가서 자기 특유의 몸짓으로 땀을 뻘뻘 을리면서 춤을 추다가 지쳐서 앉아있는 모습을 사진사가 잘 포착하셨습니다. 머리는 금새 감은 것처럼 땀으로 흠뻑 젖어있구요.

밤 10시경쯤 나이드신 분들은 춤을 추고 즐겁게 놀다가 슬금슬금 자리를 뜨고 젊은이들은 그때부터 무르익은 파티분위기를 맘껏 즐겼답니다. 밤 12시까지 선남선녀 젊은이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놀았을지 상상만해도 즐겁습니다.

리허설 디너부터 찍은 웨딩앨범 사진들이 참으로 아름답게 잘 나왔답니다. 집안에 걸맞는 손님들을 모시고 행복한 결혼식 주말을 보냈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도 초대받아 즐거워 하셨구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순조롭게 주관하여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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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2009.11.1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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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영
2009.11.11 04:23
"Congratulation" 김 여사님 멀리서 우리 부부가 다시 한 번 축하들 입니다. 항상 집 사람이 언니 잘 있 야고 뭇곤 한답니다. 3형제를 둔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 정말로 우리 동창들에게 귀감이 됩니다. 항상 행복하고 가내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멀리서 기원 합니다. -
인사회
2009.11.11 04:23
단란한 가족을 이루었구나. 멋진 막내아들 혼인행사를 치루었구나. 숙영아.
축하한다. 여행 때 너와 방친구 했던 기억이 나는구나.
니가 새까만 목 티셔츠를 주었지. 지금도 가끔 입는단다. 욜 봄에 못 왔더라... -
이은영
2009.11.11 04:23
숙영아 네가 10월에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지. 너의 가족 매우 멋지다.
이제 행복한 가족 거느리랴 더욱 바쁘겠다. 기쁜일 축하한다.
전화 부탁한다. -
황영자
2009.11.11 04:23
숙영아 막내아들 결혼을 축하한다.
아들들이 모두 준수하구나,
졸업후 처음으로 여기서 대하니 참 좋다.
앞으로 많이 여기서라도 만나자. -
김승자
2009.11.11 04:23
축하해, 김숙영!
아름다운 결혼식을 치르고 행복해 하는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셋째 며느리도 큰 며느리들한테 배워서 시부모님께 효도하리라 믿는다.
신혼 부부의 행복한 앞날을 축원하며. -
홍명자
2009.11.11 04:23
결혼식 멋이 있었구나.!. 그래도 우리 나이에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니 그것만도 부럽다. 나는 너무 뚱뚱해져서 드레스는 입을 꿈을 못 꾼다. 다이어트중.
잘 생긴 듬직한 아들을 셋씩이나. 그리고 미인 자부들. 부러울것이 없네. 선상인줄 알았는데 호수가인가? 너무도 로맨틱하다. 모두 행복한 표정도 좋고 특히 신부 아버지가 제일 즐거워하네.
정수 아들 결혼식 때 초대를 받아서 아들과 함께 참석 하였었는데 교외의 아름다운 고색이 창연한 호텔 전체를 빌려서 양가 축하객만 2박 3일간 머물면서 골프도 치고, 등산도 하고, 관광도하고 ... 지금도 가장 아름다운 추억 중에 하나이다. 아름다운 밴드음악과 댄스도. 너희 댄스 장면을 보니 기억이 다시 떠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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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굴은 아직도 고운데 배 좀 나왔기로니 대순가?
부고 50주년 행사에서 너를 만나볼 줄 알았는데.....
반가워, 소식 자주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