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솔로몬의 지혜

2009.12.03 09:42

김흥민 조회 수:184


★ 모든 인생의 과정은 영원하지 않다 ★

 

 

 

유대 문학 미드라쉬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의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도
중요한 지혜를 줍니다.
즉 모든 인생의 과정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을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다 순간이요,
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
실패나 패배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행복이나 슬픔에 빠진 순간에
'이것 역시 지나가 버립니다.' 라는 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쉽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흘러가는 나날을 지혜롭게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 퍼 온 글 -

 

 

필규의 친한친구 세용이가 나에게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732 [안개낀 장충단공원]으로 남산에 오르다 [17] 이문구 2009.12.03 323
1731 둘째 손녀딸 탄생! [21] 김인 2009.12.03 198
1730 아프리카 여행기 (19) - 호수의 나라 말라위 [5] 박일선 2009.12.03 141
1729 등산(323) [1] file 김세환 2009.12.03 113
1728 등산(322) [1] file 김세환 2009.12.03 112
» 솔로몬의 지혜 [8] 김흥민 2009.12.03 184
1726 제 30회 청룡영화 상 시상식 !! [9] 전준영 2009.12.03 166
1725 . [6] 심재범 2009.12.03 137
1724 주거니 받거니 (283)/ 無 聊 [15] 김영종 2009.12.02 172
1723 십년 젊어지는 생활습관 [14] 한순자 2009.12.02 156
1722 인사회에서 알려드림니다. [5] 김인 2009.12.02 227
1721 Frosty The Snowman [1] 김재자 2009.12.02 140
1720 Chopin Nocturne D flat major Op.27-2 [4] 김재자 2009.12.02 158
1719 나이아가라의 겨울 [9] 김진혁 2009.12.02 136
1718 <섬에서 부는 바람> 11월 출사 [20] 김동연 2009.12.01 177
1717 물질주의는 물러가라 [6] 김필규 2009.12.01 172
1716 인사회 송년회 장소 알림장 [7] 인사회 2009.12.01 230
1715 소나무 [11] 신승애 2009.12.01 172
1714 등산(321) [6] file 김세환 2009.12.01 119
1713 . [22] 심재범 2009.12.01 211
1712 너무나 아찔! 아찔! 모음 [10] 김진혁 2009.12.01 137
1711 청색해안 산책 (이런모습 저런모습 <36>) [34] 황영자 2009.12.01 200
1710 말 !! [7] 전준영 2009.12.01 212
1709 11 회 동창회 임원 [9] 정지우 2009.12.01 192
1708 ≪ 사진과의 이야기 141 : 낮 과 밤 ≫ [28] 박성순 2009.12.01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