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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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344) / 시골 Bus
2010.03.06 17:24
시골길 가득채운 버스를 만났다
어디로 피하지 하며 난감함이 앞선다
그래도 아직 이런 좁은길의 버스가 정겹다
털털 거리는 진흙길의 빠알간 버스 뒤로 까만 연기와 노란 먼지를 가득 뒤에 달고
힘겹게 달려오든 버스가 잠시 착각에 잠긴다
모든게 끝나야만 한다고 말해도 좋아요.
심지어는 그런 척하면서 웃어도 좋아요.
등을 돌리고 미련없이 쉽게 떠나가도 좋아요.
하지만,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는 말하지는 마세요.

댓글 13
-
김필규
2010.03.06 17:24
-
이정란
2010.03.06 17:24
하하하하 정말 버스가 길의 폭과 비슷하네요.
저는 이런 사진을 보면 '어딜까?'가 늘 궁금. -
임효제
2010.03.06 17:24
정겨운 시골길...
뻐스가 멀리부터 닥아 옵니다.
새빨간 사랑과 낭만을 싣고서... 그리워요~~ ㅎㅎㅎ -
이문구
2010.03.06 17:24
여기가 어딘가?
대청호 상류 같기도 하고...
야튼 팔자 좋게 혼자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외다. -
박성순
2010.03.06 17:24
이런 길
아무나 가나....
가 본 사람이나 가지....
참 대단하여이다. -
김영길
2010.03.06 17:24
영락없이
우리고향 산천이네.
어쩌면 그렇게도
닮았을가? -
김동연
2010.03.06 17:24
아직도 이렇게 조용하고 좁은 길이 있군요.
이런 길은 이제 보호해야 될 것 같지요.
마음이 차분해지는 그림과 음악 잘 감상합니다. -
김영은
2010.03.06 17:24
버스가 지나온 산 모퉁이는
또 다른 그림을 상상케 합니다. 아름다운 산하... -
한순자
2010.03.06 17:24
정말 조용하고 좁은 길을 가는 저 버스를 나도
한번 타고 갈 수가 있었면 좋겠습니다. 어쩐지
낭만이 있을 것 같은 버스네요. -
이초영
2010.03.06 17:24
좁은길 오른편에 가로수가 줄지어 있네요..
가로수에 잎이 피면 푸른 터널속 뻐스 길이 되어
멋진 drive길이 되겠지요..
친구들과 같이 푸른 터널 뻐스길을 달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길은 양 방향이 아니고, 한방향 인가요?(one way?)
중간에 두 뻐스가 마주치면 어떻게 할까요? -
김영종
2010.03.06 17:24
두분 건강 하시조 / 이젠 날이 풀려서 봄이 성큼 닥아온듯한 이곳 아침 입니다
바꾸 오라잇 하며 차장이 쉰 목소리로 손짓하든 정경이 그리우ㄴ 길 입니다
물론 양 방향 길로 난감하여서 어디로 피할까 생각케 하는 장면을 찍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개울길 옆의 나온부분에 왼 쪽으로 피하였답니다
이리 서로서로 양보하며 기다리며 가야 되는 길 입니다 -
권오경
2010.03.06 17:24
사진이 정감이 넘쳐요.
하하하..그런데 여긴 경치가 참 좋은데요? 어딜꼬? -
김영종
2010.03.06 17:24
궁금들 한 모양들이신데
대청땜의 상류로 구석구석 구비치며 도는 금강의 상류 지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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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살려 보렵니다.
오라잇 스톱 읍내가는 bus입니다
빨리빨리 타세요 차레 차레로
나는요 시골 bus 차장이고요
그이는 제대장병 운전수 야요
부르릉 털컹털컹 타이어가 펑크
시골 bus 여차장은 명랑하당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