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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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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표지판

2010.03.11 17:13

김필규 조회 수:190


 

 










 

                         

                    인생 표지판
 


 



                                                <제1장> 청 춘
 엄마손에 이끌리던 어린아이였다가


 세월이 흘러...
 혼자 놀 때가 되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짝을 만나 어울리게 되었지.
  그녀는 빼는 듯하다가 마음을 열었고, 마침내 허락했어.

 성급히 왔다갔다 하려는 나에게 그녀는 말했어.
 서두르지마...

  그녀는 나의 몸무게와 사이즈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이내 별 말 없었죠


우린 그날 밤 처음으로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색다른 경험을 하였답니다
 멋진 차도 굴리고
 사슴 뛰노는 넓은 정원에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우린 결혼했지요
 신혼여행은 근사한 바닷가가 있는 제주도였지요.


 
 


 


<제2장> 가 정
  어느덧 30이 넘어 좋은 시절도 다가니


 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는 터널이더군요.

 나 밖에 모르던 마누라는 애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40이 되니 괜히 남들과의 생활수준 격차가 신경쓰이기도 하고,


 이렇게 일만하면서 살다 죽는게 내 팔잔가.. 의문이 생기고,


 삶의 무게에 짖눌려 때로는 갈짓자로 비틀거리며 살게되지요


  때론 부부 싸움도 일어나고, 이대로 콱 죽어버릴까,


                        갈라설까 고민도 해보고..


 하지만 결국 그놈의 정 때문에 참으며 살게 되는 게 부부인가봐요.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데



 나는 왜 늘 맨날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모양일까요?

  가고 싶은 덴 많은데 오라는 데는 없고..



 정말 기펴고 쫘악 잘나가는 때는 언제나 오려나.

 세월이 흘러 60살쯤이 되면,

 누구나 생계 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인생의 바퀴를 갈아끼우게 되지요.
           '은퇴(Retire)'란 '타이어(Tire)'를 새로 바꿔끼우는(Re)' 것을 말함.


 
 




<제3장> 인생이란?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때때론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기도 하지요.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이 있기고 하고
 편안한 곳으로의 도피를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곤 하지
 어쨋든 인생이란.. 되돌이킬 수 없는것
 그래서 우리 인생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는 비보호랍니다.



 



 



* 오늘의 잠언 *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듣고 싶지 않은 진실을 말해줄 친구가 없는 사람이다.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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