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2010.03.13 09:00
♣ 법정스님의 좋은 글 ♣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편지 에서 -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있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
시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 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사는 즐거움 에서 -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에서 -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사는 즐거움 에서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편지 에서 -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여름.가울.겨울 에서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 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에서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
댓글 5
-
김동연
2010.03.13 09:00
-
김영은
2010.03.13 09:00
불교계의 큰 별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법정 스님의 가슴을 적시는 아름다운 글들이 글재주에서 나오는 것만이 아니라
정진과 수행을 통해서 얻어진, 오묘한 삶의 진리을 온 몸으로
토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킵니다. -
하기용
2010.03.13 09:00
* 법정 스님의 고행과 선행을 보면서
' 무소유 ' 의 가르침을 되세기면서 대종사의 영민을 빕니다.
" 내가 죽거던 관도 짜지 말고 사리도 찾지 말고 그냥 태워 버려라. "
이렇게 말 하는 스님이 우리나라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합니다. -
홍명자
2010.03.13 09:00
무소유!!!. 법정스님 말씀을 그대로 따르면 좋으련만. 욕심이 많아서 사서 고생 중 -
김영길
2010.03.13 09:00
들에 핀 한 떨기 백ㅤㅎㅘㅂ화
에수님 이 솔로몬의 영화보다
견줄 수 없다고 표현 했을때
법정 스님과 통하는 점이 있지
않았나 싶다.
교회들은 머지않아 부활절이
다가오고 강대상 주변에 백합
화들로 장식을 하게 되는데
이란 꽃들을 사가지고 교회에
단장하는분들도 이 법정스님의
글들을 한번 읽어 보면 어떨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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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길잡이가 될것이
틀림없습니다. 그 분은 가셨어도
진리의 말씀을 많이 남기셨으니
오래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