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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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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380)

2010.03.15 08:52

김세환 조회 수:112









         



         


         


         


         


         


         

        이른 아침에 숲 속을 걷다. 냇 물내려가는 소리,  상쾨한 숲 냄새, 다람쥐 소리 나의 감각을 새롭게 열어 준다.

        더구나 믿음이 가는 친구와의 동행, 이 아름다운 세상에 혼자가 아니다. 함께 가는 하루의 시작 오늘도 외롭지않다. 내 친구를 소개한다.

         

        세상엔 무명의 법정스님 같은 분이 많지요. 내가 존경하는 19년 아래인 친구가


        잇습니다. 이름은 소반(작은 밥상)이란 친군데 하나 잇는 자식은 학교를 보내지 안습니다. 돈 벌기 위한 기구에 적합한 인간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람니다.


 


돈 주고 사먹는 음식은 모두 독이 되고 영혼을 부페시킨다고 자기가 직접 농약이나 비료주지 않고 키워 먹지요. 자기 밭 가운데 5평자리 곳간에 살면서 전기도 없고 밤이면 망원경으로 별을 쳐다봄이다.


 


지금 손수 집을 짖는데 재료는 자기가 죽고 50년 안에 다 자연으로 돌아갈 것들 만 쓰고잇슴니다. 그에게는 무엇을 먹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기가 살기 위해


먹는 것은 다른 생명을 죽여야 되기 때문에 식사할 때가 가장 성스러워진다고


합니다. 연어 철에는 연어를 잡어 훈제해놓고 겨울을 남니다.


 


그가 바라는 것은 그가 세상을 떠날 때 야생 동물이 많은 곳에서 늑대 밥이 되고


싶담니다. 그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면 한없이 맑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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