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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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 귀신들의 신세 타령 (풍자 이야기)
2010.03.19 19:57
![]()
外 島
명절 때 쫄쫄 굶은 조상 귀신 셋이 모여 신세를 한탄했다.
◈ 첫 번째 조상귀신이 말했다.
“추석날 제사 음식 먹으러 후손 집에 가보니
아 글쎄 이 녀석들이 교통체증 때문이라며
지들끼리 편한 시간에 모여서 벌써 차례를 지내버렸지 뭔가?”
◈ 두 번째 조상귀신이 말했다.
“자넨 그래도 나아. 나는 후손 집에 가보니 집이 텅 비었더라구.
알고 보니 해외여행 가서 거기서 차례를 지냈다는 거야.”
◈ 세 번째 조상귀신이 말했다.
“난 말야. 아예 후손 집에 가지도 않았어.”
“후손들이 인터넷인가 뭔가로 제사를 지낸다고 해서
나도 힘들게 후손 집에 갈 필요 없이
편하게 근처 PC방으로 가도 된다더군.”
“그래, 인터넷으로라도 차례상을 받았나?”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 된다 잖아.
귀신이 어떻게 회원가입을 하나? 그래서 그냥 왔지..??”
ㄲㄲㄲㄲ 매조 ^^*


댓글 12
-
김영종
2010.03.19 19:57
-
임효제
2010.03.19 19:57
맞어요!
그래서..
부모에 고마음은 부모만 안다고 하더군요. ^^
*25일 인사회는 다음 주 가 보아야 알갔시요. ^(* -
김동연
2010.03.19 19:57
그래서 앞으로는 조상 귀신들이
자손들을 찾으러 오지 않겟지요.
손자새대들의 제사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형식이 될겁니다, 매조님 -
임효제
2010.03.19 19:57
아마 우리 세대가 지나면..
조상 제사는 없어질 것 같습니다 여사님! ^*^ -
최경희
2010.03.19 19:57
그러니 미리 오라고 통보 하는대로 가야겠죠.
귀신들은 쉽게 갈수 있으니깐 ..ㅎㅎㅎ -
임효제
2010.03.19 19:57
그러면...
X 판이 되겠네요. 하 하 하 하 -
김주영
2010.03.19 19:57
먼 발치에 있던 넷째 귀신이 말한다. 여보게들, 저기 좀 보게나, 못얻어 먹을 귀신이 또 오는구려!!! -
임효제
2010.03.19 19:57
멀리서 4째 귀신이 오면..
동해안에 살찐 꽃 계(?)와 쯔꾸미라도 젯 상에 올리겠나이다.
헌데...
그 귀신은 언제 오시요..? 껄 ㄲㄲㄲ -
이민자
2010.03.19 19:57
귀신들도 명절이 되면 어디로 갈까? 고민들이 많겠네요. -
임효제
2010.03.19 19:57
글은 다른데서..
얻어 온 글입니다만~~
별 별 웃기는 글들이 다 돌아 다녀요. ㅎㅎㅎ -
이문구
2010.03.19 19:57
어려서 제일 재미있는 [옛날 얘기]는
귀신 얘기였답니다.
그때는 무서워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들었는데
요즘은 완전히 코메디 대상이 되어 버렸네요. -
임효제
2010.03.19 19:57
그렇지요!
애들 때야 귀신 이야기는 정말 재미 있지요.
사부님도 연세 드셨으니.. 하 하
이제 손자한테나 자장가로 들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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