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브 열도 여행기 (8) Jamaica
2010.04.06 17:43
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은 자메이카 (Jamaica) 차례입니다.
자메이카 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별로 없다고요? 저는 미남 흑인가수 겸 배우 해리 벨라폰테가 (Harry Belafonter) 부른 “Jamaica Farewell"이라는 노래에서 처음 Jamaica를 알은 것 같습니다.
Down the way where the nights are gay And the sun shines daily on the mountain top I took a trip on a sailing ship And when I reached Jamaica I made a stop
But I'am sad to say I'm on my way Won't be back for many a day My heart is down, my head is turning around I had to leave a little girl in Kingston town
(하략)
우리가 알고 있는 해리 벨라폰테의 다른 노래는 “Matilda"와 ”떼이요, 이떼떼요, 딜라이 코멘미 왕고홈" 하는 “Banana Boat Song”이 있지요.
그래서 해리 벨라폰테 하면 자메이카 사람들이 다 아는 줄 생각하고 택시 운전기사에게 아는 척을 했더니 해리 벨라폰트를 모르던 군요. 좀 무안해서 지난 번 하기 올림픽에서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운 “볼트” 선수 얘기를 했더니 좋아하던 군요.
자메이카 사람들은 해리 벨라폰테는 몰라도 밥 말리를 (Bob Marely, 1945-1981) 모르는 사람은 없더군요. 저에게는 전혀 생소한 이름인데 세계적으로 이름난 레게 (reggae) 음악 가수랍니다. 레게라는 음악도 처음 듣는 이름인데 그가 세계적으로 이름난 가수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가 살고 음악을 만들던 집은 자메이카 제일의 관광명소가 되어서 입장료가 자그마치 U$20입니다.
해리 벨라폰테에 나오는 자메이카의 수도 Kingston은 아무 것도 볼 것이 없는 도시여서 하루 밤만 자고 다음 날 공항에 나가서 미국에서 날라 온 집사람을 만나서 비행기로 30분 거리에 있는 Montego Bay라는 곳으로 날아가서 그곳에서 4일 밤을 보내면서 자메이카의 해변 생활을 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더 설명 드리겠습니다. ![]() 여행지도 ![]() 옛날에는 해적들의 소굴이었던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Bahamas 섬들은 매우 특이한 모습이다 ![]() 바다 경치 (Montego Bay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Negril 이란 곳) ![]() 바다 경치 ![]() 해변 경치 ![]() 해변을 걷는 사람들과 의자에 앉아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 자메이카의 일몰은 특히 유명하다는데 잘 모르겠다 (다 같은 일몰인데) ![]() 세상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 “볼트” ![]() 전설적인 레게음악 가수 밥 말리의 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 우리가 잘 아는 자메이카 출신 가수 해리 벨라폰테보다 백배 유명한 밥 말리는 (1945=1981) 영국계 백인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 그는 레게 헤어스타일로서도 유명하다
![]() 학교가 끝나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 세 여학생의 모습은 어느 아프리카 나라를 연상시킨다
![]() 공원에 나온 유치원 학생들
![]() 살아있는 불가사리를 들고 있는 신기해 하고 있는 집사람 Copyright (c) 2004- By 박일선. All Rights Reserved. 이 글과 사진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수정하지 않고 저작자를 박일선으로 (혹은 Elson Park) 표시하는 조건으로 아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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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0.04.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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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용
2010.04.06 17:43
* 박일선 사모님의 행복한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
김영길
2010.04.06 17:43
우리집 사람도 결혼전
자마이카에 다녀 왔는데
사람들이 웃지를 안는다고
하던데 이번에도 그런 인상을
받았는지 궁금하네. -
박성순
2010.04.06 17:43
조금은 긁히는 듯한 음색에
속 깊은 감정표현의 Harry Belafonter!!!
학창시절 즐겨듣던 음악
좋은 풍광과 함께
다감하신 표정의 사모님....
감사 -
정해철
2010.04.06 17:43
저 불가사리 생명력 아주 강합니다.
일 부분을 짜르면 쉽게 짤라지는데 각각의 조각이
다시 금방 원형대로 복원되더라구요. -
박일선
2010.04.06 17:43
그래서 불가사리구나. 영어로는 심플하게 star fish. -
권오경
2010.04.06 17:43
살아있는 불가사리라구요? 물렁물렁 한 줄 알았어요? 딱딱한가봐요?
별처럼 생긴 불가사리를 들고 신기해 하는
어부인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 입매도 표정도. Star~ Star~! 박일선님 축하합니다. -
김승자
2010.04.06 17:43
사모님이 현명하시기도 합니다.
긴 고생하지 않고 아름다운 바닷가로 휴양하러 찾아 오셨으니요.
상상만 해도 덩달아 즐겁네요. -
이민자
2010.04.06 17:43
오랫만에 뵙는 사모님 모습 입니다 . 여유로워 보이시고
행복해 보이십니다. 두분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jamaica 하면 생각 나는 일이 있읍니다 제가 양평 군청 에 근무 할때입니다 1972년도 인가 우리나라에
수해가 크게 난 때가 있었는데 그때 제고향 양평이 제일 피해가 많았읍니다.(팔당 땜을 막는 바람에 양평 강이 뚝을 넘어 시내가 물바다로)
그래서 외국과 각지에서 수해 위문품이 전달 되어 왔는데 그때 여자 원피스 가 특이하고 외국에서 온것 같기에
제가 자세히 보니까 made in jamaica 로 되어 있었어요 지금 보니까 아주 작은 나라인데 이먼 한국을 도왔다고 생각하니
정말 고맙네요 .제가 그때 수해 담당 이었 거든요 . 이제 확실히 알았읍니다. 자메이카의 위치와 크기를 ... -
이신옥
2010.04.06 17:43
저는 Bob Marley, Bolt 라는 사람들 이름도 못 들어 보았어요.
몇년전 영화, " Cool Runnings" 가 인기였지요.
"The outrageously funny comedy hit inspired by the true story of Jamaica's 1st Olympic bobsled team.
They were four unlikely athletes with one impossible dream.
With help of an ex-champion as their coach (John Candy-Uncle Buck), four Jamaicans leave their sunny tropical island home
and enter the chilly winter olympics to compete for the gold in a sport they know nothing about- bobsled racing!.
Finding the courage in each other to give it their all, they meet the challenge, and soon become heroes-taking the whole world
along for the ride!"
직장 동료 Juliet의 full name 은 Juliet Young Samuels.
자기 조상은 영국, Africa 흑인, 중국등 여러가지 섞였다는데 동양인 같이 보입니다.
그래도 자기는 흑인이라 생각하고 결혼도 잘생긴 흑인과 했습니다.
자기 가족을 끔찍히 생각하고, 매사에 너무나 너그럽다보니 해놓는 일마다 제 눈에는 안차네요.
서로 맞추어 가며 삽니다. -
박일선
2010.04.06 17:43
저도 "Cool Runnings" 영화를 적어도 두 번 보았답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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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복사판 해리 벨라폰테 노래였지.
새 것으로 바꿀 때까지 듣고 또 들어서 낡아져
버리고 말았지만 [자마이카여 안녕]이 귀에 쟁쟁하다네.
매력적인 미소의 [집 사람] 분이 이국 정서를 한껏 돋보이게 하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