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동창을 만나면 그들이 칠십 평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금세 알 수 있습니다.
완전히 나이가 들어 보기에도 ‘영감’이 된 친구가 있는가 하면
아직 젊고 건강한 친구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식습관, 생활 습관, 수면, 생활환경 그리고 동기부여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가 전부 몸에 나타나게 되지요.
이 세상의 모든 생물체는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확실히 그러한 면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생명도 결국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죽음으로 걸어가는 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강요하면서
그 거리를 불과 40년 만에 갈 수도 있지만,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배우자나 친구와 함께 경치를 즐기면서
느긋하게 100년에 걸쳐 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마지막 도착 지점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인생을 느긋하게 즐기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이 못은 언젠가는 녹이 슬어 부스러지고 맙니다.
이처럼 어떤 물질이 파괴 또는 소멸을 향해 진행하는 과정을 ‘엔트로피’라고 합니다.
염분을 함유한 바다 근처에서는 못이 녹슬기 쉽지만,
이러한 장소에서도 정기적으로 도료나 기름을 발라 코팅을 해주면
녹의 발생을 장기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엔트로피의 속도를 늦추어
재생 또는 소생으로 향하게 하는 과정을 ‘신트로피’라고 합니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는 엔트로피와 동시에 신트로피의 기능도 생명체에게 부여했습니다.
생물이 그 몸의 일부에서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는 것도 신트로피의 하나로 볼 수 있지요.
동물의 경우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여 새로운 생명이 태어납니다.
식물의 경우에는 나무가 썩어도 씨앗이나 뿌리 끝에서 새로운 싹이 자랍니다.
연어와 같은 물고기는 어미가 자신의 생명과 맞바꾸어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데,
이것은 바로 엔트로피가 신트로피로 전환되는 순간 그 자체입니다.
우리 인간의 몸은 매일 신진대사의 형태로 재생되고 있으며
병에 걸리면 자연치유력이 활동합니다.
이것들이 모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트로피 기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트로피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책에서 소개한 ‘좋은 식사’와 ‘좋은 생활습관’입니다.
사람에게는 엔트로피의 흐름을 신트로피로 향하게 하는 힘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정신력’입니다.
이 책에서도 ‘동기부여’나 ‘행복’이 건강한 삶을 위해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했습니다만,
그만큼 육체의 기능에 작용하는 정신의 힘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몸에 미치는 영향력을 간과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동기부여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배우나 정치인, 경영자 등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은
모두 나이보다 젊고 활기차 보입니다.
이것은 ‘주목받고 있다.’는 의식이언제나 그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반 직장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열심히 일을 했던 사람이
정년을 맞자마자 갑자기 늙어버리거나 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만,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동기부여의 결여’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취미도 없이 오로지 일만 아는 성실한 사람일수록
이러한 동기부여의 부족이 현저히 나타납니다.
최근에 중장년 남성의 자살이 늘어나는 현상도 이런 이유에서라도 볼 수 있습니다.
‘좋아, 이제 산화된 음식은 먹지 않겠어.’,
‘유제품을 삼가야겠군.’, ‘좋은 물을 마셔야겠어.’,
‘매일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야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면,
그 순간부터 여러분은 자신의 몸의 흐름을 엔트로피에서 신트로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다음에는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동기부여를 더욱 강하게 해야 합니다.
1.좋은 것을 먹자,
2.좋은 물을 마시자,
3.술과 담배를 끊자.라고
아무리 마음속으로 생각해도 행동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오히려 ‘결심했는데도 실패했어.’라는 자책감과
성취하지 못한 데서 오는 아쉬움이 동기부여와 행복을 가로막을 것입니다.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1996년부터 ‘성인병’이라고 불리던 질환이 ‘생활습관병’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것은 생활습관병이 아니라 자기관리 결함병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미 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이 말이 심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올바른 지식을 어지 못했기 때문에 병이 난 것이므로
사회와 의사의 잘못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내가 ‘자기관리 결함병’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기 관리를 확실히 한다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으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조금 전에 환자가 올바른 지식을 얻지 못한 것은 사회와 의사의 책임이라고 했습니다만,
그것도 지금까지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의사 중에도 암에 걸린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당뇨에 걸린 의사도 있지요.
10여 년 전 어느 잡지에서 미국 의사의 평균 수명이 58세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는 질병의 전문가인 의사조차도
대부분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책은 30만 명이나 되는 환자의 임상 사례에서 얻은 ‘올바른 정보’들을 담은 것입니다.
하지만 읽는 것만으로는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은 여러분의 평소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20일 정도가 지나면 교체됩니다.
따라서 저는 ‘신야 식사건강법’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먼저 4개월간 열심히 ‘좋은 식사’와 ‘좋은물’ 그리고 ‘좋은 생활습관’을
지속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이 원래 가지고 있는 신트로피의 흐름에 도움을 주는 생활을 유지한다면
4개월 만에도 몸은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좋은 식사를 하고, 좋은 생활습관을 기르며, 좋은 물을 마시고,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을 생활화할 때, 그리고 행복감에 충만할 때
우리의 몸은 기뻐하고 건강해집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건강하지 않은 생활을 하더라도 항상 건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읽은 내용을 행동으로 옮겨 극적인 변화를 실감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2010.04.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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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렸습니다. 너무 길어서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꼭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