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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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미어지게 슬프고 고독한 음악
2010.05.1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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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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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애
2010.05.1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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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애
2010.05.10 02:30
재생하는 중에 음악이 끊어지는 것은 음원에서 보내는 속도와
받아들이는 컴의 속도가 맞지 않을때 일어나다고 합니다.
국내의 음원의 경우는 그런 일이 별로 없는데 youtube 와 같은
외국의 음원인 경우에 자주 일어난답니다.
그래서 컴에 따라 사정이 다르고 시간대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
김동연
2010.05.10 02:30
승애야, 네가 이곡을 들으면서 남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린다니
나도 가슴이 아파오는구나.
이 곡 잊지 않을 것 같아.
가져다 두었다가 가끔씩 들어야겠다. -
민완기
2010.05.10 02:30
음악은 신비하다고 느껴질때가 있지요.
외계인과의 소통은 현재로선 음악이 유일한
방법이지요. 고맙게 감상했읍니다. -
권오경
2010.05.10 02:30
그랬구나. 이 곡이 ..
'느림의 미학' 을 어찌 잊겠니. 니가. -
김영은
2010.05.10 02:30
승애야, 너의 애잔한 추억이 깃든 이 음악을
같이 듣고 마음을 나누고 싶은데,
웬지 음악이 안뜨네. -
홍명자
2010.05.10 02:30
신교수 남편 은 유명한 음악 평론가로서 우리남편과 함께 예장 로터리 클럽회원이며 예장클럽 아침조찬회에서 늘 만나던 분이고
우리 딸 (김대환)의 예원 예고 은사님. 그부인이 우리 동창이라는 사실을 모르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남편이나 딸에게 자랑 스러워
하였는데 (내가 늘 신교수는 우리학교의 자랑이고 일등 졸업생이라고 말하면서) 어느날 갑자기 비보에 접하니 할 말을 잊어버렸고
그러나 신교수 답게 씩씩하게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늘 건강하고 힘차게 살기를 바라면서... -
연흥숙
2010.05.10 02:30
승애야, 가슴 미어지게 슬프고 고독한 음악이란 니 마음 털어나 주어서 고맙다.
그러나 슬프지만 음악으로 신앙으로 선을 잇고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니.
장하다 승애야, 잘 이겨내고 있어서. 우리 자주 만나서 손잡고 걸으면서 지내자.
나의 남편이 가기 직전에 신촌 마리아 칼라스의 벽이 온통 유리로 되어 있는 아담한 홀에서
정원의 나무들을 바라보며 음악 감상을 할때
'느림의 미학"이라는 주제으로 몇 곡을 소개하였는데
그때 이 곡을 제일 먼저 들려 주었다. 나는 처음으로 이곡을 듣고
가슴으로 밀려드는 감동이 하도 커서 내내 잊지 못하고 있다. 그때 소개된 곡들 중 또 하나가
모차르트의 크라리넷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이다.
그때 이후로 나는 아다지오를 좋와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 이 곡을 다시 들으면서 그때 잔잔하게 이 아다지오를 설명하던
그의 모습을 떠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