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사는 두 아들네를 방문차 곽영화가 뉴욕에 왔어요.

혜자는 마침 가족여행 스케쥴과 겹처 참석못하고,

호전, 정수, 그리고 나(초영), 4 이서 맨하탄에서 만났어요.

나는 L.A.에 딸들한테 갈때, 영화를 몇번 본적이 있고,

정수는 카나다 여행시에 만났고, 호전이는 졸업후,

처음보는 정말 51년만에 만남이었어요

.

" 이게 얼마만이니?  느네들, 대번에 알아 보겠다..고대로야"

서로 얼싸 앉고, 50년만의 이산가족 상봉이었어요.

전에 학교때도, 영화는 날씬하고,

 옷 차림도 깔끔한 멋쟁이로

기억되는데, 여전히 더 날씬하고,

제 나이로 안보이는 숙녀모습이었어요.

젊은이들이 꽉찬 고려당 빵집에서, 구석진 편한자리 차지하고,

서로의 건강 이야기, 서부  친구들의 소식을 나누면서,

4 시간 동안 행복한 만남이었어요.

우리 뉴욕의 친구들도 자주 보지는 못하고, 이렇게

친구가 방문 올때에 만나게 되지요.. 

앞으로도 활짝 웃는 모습으로.. 

뉴욕에서 만나기를 ....동문님들....건강하세요....

50년 ...정말 긴 세월인데...더욱이 그옛날, 반세기 후

미국, 뉴욕에서, 만날줄을 어느 점쟁이인들 맞혔을까요?

그 오랜 세월의 공백도  못 느끼고, 서머서먹함도 없이,

웃고 즐거운 우리들 입니다...

 담쟁이 넝쿨낀 을지로 5가 캠퍼쓰, 3년동안의 학창시절,

아...그리운 옛날이여......

시원한 아이스크림 요구르트를 나누어 먹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