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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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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원드컵 경기로 온 대한민국이 들석들석 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링크에 있는 글을 추려서 실어 봅니다.

남미의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는 축구가 시발이 되어 전쟁까지 하고 수천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이 링크에는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으나 너무 길어서 사망자 40 명 이상의 대형사고 사건들만 추려서 올렸습니다.

 


 


종합적으로 보건대, 대형사고는 주로,

- 심판과 선수들에 대한 불만으로 인한 관중의 난동,

- 음주 등으로 인한 관중들의 패싸움,

- 벼락, 총성 등 큰 소리로 인한 군중들의 무질서에 의한 압사사고,

- 시설물이 붕괴될 시의 압사사고,

- 군중이 출입구 쪽으로 몰릴 때의 무질서로 인한 압사사고,

- 너무 기쁜 소식을 듣고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등등 입니다.

 

다음은 퍼온 글의 발췌본 입니다.

 


불상사와 소란에 관련한 일화들


 


5일 간의 축구전쟁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한 월드컵 예선전. 13 A지역 중앙아메리카 1차예선을 통과한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가 최종예선 진출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갖게 됐다. 두 나라 사이에는 뿌리깊은 감정이 있어 왔는데, 경기의 승패는 양국 국민들의 감정에 환희와 비탄으로 대조적인 불울 붙였다. 두 나라 사이의 계속되는 국경분쟁과 30여 만 명의 엘살바도르 교민들이 온두라스의 경제권을 장악했기 때문에 온두라스 사람들은 엘살바도르 사람들에 대해 눈을 흘기는 경향이 있었다.


 


먼저 온두라스의 테구시알파에서 1차전을 가졌다. 1-0으로 온두라스가 이겼다. 2차전은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열렸다. 관중석을 빈틈없이 채운 양국의 응원단이 서로 '타도'를 외치는 살벌한 분위기에서 3-0으로 엘살바도르가 이겼다. 경기가 끝나자 양국 응원단은 난투극을 벌여 적국에 온 온두라스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트럭에 실려 추방당했다. 경기에 지고 자국 응원단이 만신창이가 됐다는 소식에 접한 온두라스의 테구시알파 시민들은 엘살바도르 교민들에 대한 살인, 약탈, 방화를 자행했다. 30만 명에 이르는 엘살바도르 교민들 대부분은 국경 넘어로 피난 했으나 미쳐 대피하지 못한 수십 명이 피살됐고 수천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축구전쟁의 도화선에 불이 붙은 것이다.


다음날인 1969 6 16일 온두라스 정부는 엘살바도르로부터의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고, 엘살바도르는 18일 세계 인권위원회에 온두라스의 살상 행위를 제소했다. 그리고 23일에는 국교단절에 이르렀다.


 


그래도 월드컵 예선경기는 계속됐다. FIFA는 두 나라가 1 1패의 동률이기 때문에 최종결정전을 제3국인 멕시코시티에서 갖도록 지정했다. 6 27일 벌어진 3차전은 난폭한 90분 간의 경기에서 2-2,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2분 로드리게스의 결승골로 엘살바도르가 승리를 거뒀다. 축구의 승부는 결판났으나 더 큰 승부가 남아 있었다. 1969 7 13일 새벽 엘살바도르는 온두라스에 선전포고를 하고 전 국경에서 공격을 개시했다. 지상과 공중의 입체작전으로 온두라스의 주요 도시들을 포격하면서 진격했다. 온두라스의 반격도 개시됐으나 전황은 엘살바도르에 유리했다. 전쟁발발 이틀 후인 7 15일 미주기구(OAS)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양국에게 즉시 전쟁을 중지하도록 촉구했고, 16일 오전에 두 나라는 잠시 휴전에 들어갔다. 이날 최초의 달탐험 우주선 아폴로11호가 발사되는 전 인류적인 관심사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아폴로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그날밤 전쟁은 재개됐다.


 


밀리기만 하던 온두라스는 7 18일 굴욕적인 휴전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 국토 면적이 8배나 큰 온두라스였지만 2천여 명의 전사자를 냈다. 축구에서도 지고 전쟁에서도 지는 치욕을 당했다. 이후 1970년 두 나라는 국경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기로 동의는 했으나 감정의 앙금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1974년 짧은 국지전에 이어 1976 7월에 일주일 내내 계속되는 충돌이 벌어지자 미주기구(OAS)가 다시 중재에 나서 다음달인 8월에 새로운 비무장지대 협약에 동의는 했으나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엘살바도르는 2차 예선에서도 아이티와 3차전까지 치러 모두 10경기 16시간의 사투와 전쟁까지 치른 값비싼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쥴 리메 컵



월드컵축구대회 창설을 위해 혼신을 바친 프랑스사람 쥴 리메의 이름 을 딴 이 월드컵은 순금의 조각작품이다.


쥴 리메 컵을 최장기간 보관한 오토리노 바라시(Ottorino Barassi:이탈리아 체육회장) 38년 대회에 서 우승해 다음 대회까지 보관하게된 쥴 리메컵을 2차 세계대전이 터져 1950년까지 12 년동안 보관했다. 전쟁중에는 나치에 컵을 몰수당할가 염려해 구두상자에 넣어 침대밑에 숨겼다.

 

1966년 영국대회를 앝 두고 웨스터 민스터 중앙홀에서 전시중 도난당했다가 피클스 (PIckles)라는 농부의 개가 뒷뜰에서 찾아냈다. 에드워드 베츨리(Edward Betchley)라는 사람이 배상금을 노리고 훔쳤던 것. 그 뒤 30만파운드의 보험에 들었다. 월드컵축구의 상징인 쥴 리메컵은 1970년 멕시코대회에서 3번째 우승한 브라질에 영구 소유권이 주어졌다. 브라질이 소유한 쥴 리메컵은 도난당해 종적을 알 수 없고 복제품이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쥴 리메 컵을 도둑맞은 후 1983 12 19일 브라질 경찰이 리우 데 자네이루 빈민가에서 트로피를 녹여 팔아먹은 도둑 3명을 검거했으나 재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고 말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국가별 참사

 

가나 - 2001.5.9. 사망 최소126. 부상50여명. 가나 수도 아크라(ACCRA) 국립경기장(관중수용능력 50,000명에 만원을 이룸)에서 허츠 오브 아크(Hearts of Oak)가 쿠마시 아산테 코토코(Kumasi Asante Kotoko) 2-1 승리가 확실시된 종료 5분전, 패배에 흥분한 아산테 팬들이 관중석 플라스틱 의자를 부숴던지며 시작된 소동은 경찰의 진압용 최루탄 가스 발사로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아프리카 최대 축구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한 달 사이(지난4 11일 남아공, 30일 콩고 공화국)에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세 번째 참사여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과테말라 - 1996.10.16.(경기연기.1996.11. 24LA). 사망81. 부상147. 북중미의 과테말라:코스타리카의 98월드컵 예선. 과테말라의 마테오 플로레스(Mateo Flores)스타디움. 경기 2시간 전. 정원 45,000명에 60,000명 이상의 입장객 일부가 위에서 아래로 밀리면서 압사했다.

 

남아공


- 1991.1.13. 사망40. 부상50. 트란스바알. 남아공 최악의 스포츠재난. 카이저 치프스:올란도 피레이츠 경기 중 주심이 논쟁이 될 만한 카이저스 치프스의 골을 인정하자 양 팀 응원단 사이에 싸움이 붙어 이를 피하려다 압사.


- 2001.4.11. 사망 최소43, 부상155.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인기클럽인 카이저 치프스와 올란도 파이리츠의 라이벌 경기에서 올란도가 선취골을 터뜨리자. 정원 62000석을 훨씬 초과한 관중들이 흥분해 펜스를 무너트리면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43명이 사망했다. 이날 경기는 스타디움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해 34분만에 1-1인 상태에서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수천명의 팬들을 스타디움 밖에 둔 채 출입구가 일찌감치 봉쇄됐으나 일부 팬은 4개의 출입문을 부수고 펜스를 넘어 관중석 난입을 시도했다.


 


네팔 - 1988.3.12. 사망100. 네팔의 카투만두 국립경기장. 자낙푸르(Janakpur. 네팔):묵티 조다(Mukti Jodha. 방글라데시)의 경기 중 갑작스런 천둥과 번개에 놀라 25,000여 명의 관중들이 출구로 몰리면서 압사.

 

브라질 - 2000.12.31. 부상90여명.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벌어진 아벨랑제컵 챔피언결정 2차전 바스코다가마와 상 카에타노 경기 전반 23분경, 스탠드 한 쪽 윗부분에 있던 관중이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쇠로 된 펜스가 무너져 중상자 3명을 포함해 약 90명이 다쳤다.

 

소련 - 1982.10.20. 사망66(비공식보도는 340명이상 사망). 모스크바 레닌스타디움. UEFA 2라운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2:0) 할렘(Haarlem 네덜란드)의 경기가 끝날 무렵 슈베초프(Shvezov)의 추가골이 터지자 함성이 울리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이미 퇴장했다가 이 함성에 다시 들어오려는 관중들과 경기종료로 나가려는 관중들이 얼음이 얼어 미끄러운 계단에서 엉켜 발생했다.

 

스코틀랜드(축구 최초의 참사) - 1971.1.2. 사망66. 부상150. 글래스고우 아이브록스 파크(Ibrox Park)경기장, 경기 종료 직전 홈 팀인 레인저스가 타이탄스 셀틱에 동점골을 넣고 바로 경기가 끝나자 관중들이 밀리면서 강철기둥이 쓰러져 압사.

 

아르헨티나 - 1968.6.23. 사망74. 부상150.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내리그 리버 플레이트:보카 쥬니어스 경기직후 위층에서 보카 쥬니어스 서포터들이 퇴장하는 아래층의 리버 플레이트 응원단의 머리위에 불에 타는 축제용 종이를 떨어뜨려 질서가 깨지면서 압사.

 

이란 - 2001.5.6.사망수십명. 부상수백명.테헤란 남동쪽 250㎞에 있는 마잔다란주 사리시의 모타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나우샤르주의 샤무샤크와 테헤란의 피루지의 경기 후반전 도중 지붕이 무너져 사고 발생. 이날 사고가 발생한 뒤 성난 관중들은 경기장을 부수고 창문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과 충돌했으며 경기장내의 가스관이 폭발, 불까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관중들의 난동으로 선수들은 대기실에서 감금상태에 놓였으며 한 선수는 돌에 머리를 맞아 부상하기도 했다. 이란 체육청은 1만여명 수용규모인 경기장에 세배가 넘는 관중이 몰려든 것을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사고 조사에 들어갔으며 하타미 이란 대통령도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목격자들은 일부 관중들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경기장 지붕 꼭대기까지 올라가 경기를 관람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집트 - 1974.2.17. 사망49. 부상50. 이집트의 카이로 자말렉경기장. 클럽경기에 들어가려는 관중들이 한꺼번에 몰려 장애물과 담이 무너져 압사.

 

잉글랜드


- 1985.5.11. 사망56. 부상200여 명. 브래드포드 밸리퍼레이드경기장. 브래드포드 시티 팀과 링컨 시티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 전반 40분 경 77년된 스탠드 바닥에 불이 붙어 타죽었다.


- 1985. 5. 29. 사망39. 부상250. 잉글랜드 리버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유럽챔피언스 컵 결승전이 벌어진 브뤼셀 헤이젤경기장에서 폭동 발생과 양쪽 팬을 갈라놓은 펜스붕괴로.


- 1989.4.15. 사망95(후에 1명 추가로 사망). 부상200여 명. 세필드 힐스보로경기장. 잉글랜드 사상 최악의 스포츠 재난. FA컵 준결승전 리버풀:노팅엄 포리스트 경기에 과다한 관중으로 벽이 무너지면서 참사 발생.


 


터키


- 1971.9.17. 사망40, 부상600. 터키의 하부리그 클럽 카이제리(Kayseri)와 시바스(Siwas)의 경기 중 관중석이 무너져.


- 1967.?.?. 사망41. 부상600여 명. 터키 리그 결승전에서 주심이 무효골을 선언하자 관중들이 난동을 부려 압사.


 


페루(세계 최대참사) - 1964.5.24. 사망318명 부상500여 명. 리마 국립경기장. 아르헨티나:페루 도쿄올림픽 예선.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중, 후반 종료 2분 전 페루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주심 우루과이의 파조스(Pazos)가 노골을 선언하자 두 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와 주심에게 달려들었다. 이어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자 수백 명의 페루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난동을 진압하려고 40명의 경찰이 쏜 체루개스와 공포탄을 피하기 위해 관중들이 일시에 북쪽문으로 몰렸으나 문이 잠겨있었다. 이 혼란 속에서 318명의 압사자와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어 경기장 담을 밀어 넘어뜨리고 거리로 몰려 나간 45,000여 명의 관중은 폭도로 변해 시청과 정부청사를 향하면서 건물 3채와 10여 대의 자동차에 방화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페루 정부가 다음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동자를 색출하자 대학생들이 반발해 페루 체육회를 습격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는가 하면, 경찰본부 앞과 스타디움에서 내무장관 후안 랑구아스코(Juan Languasco)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태가 악화되자 페루정부는 계엄령을 내려 치안을 바로잡는 데 한 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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