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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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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443)

2010.06.26 13:32

김세환 조회 수:113









         



         


         


         


         


         


         


         


         


         


         

        6 17 Michigan Creek에서 Pachena Beach까지 12 킬로 트레킹의 마지막


        구간이다. 이 길은 숲길인데 West coast Trail Hwy라고 불리는 편한 길이다.


12시반 차를 주차해 놓고 온 Port Rensfrew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 6시에 텐트를 접고 일찍 출발하다.


 


3시간 30분 만에 Ranger Station에 도착하다. 2시간 기다리는 동안 Pachena Beach 캠핑 장에서 샤워를 하고 일주일 자란 수염을 면도하다. 점심을 해 먹고


4시간 반 비포장도로를 버스로 Port Renfrew에 돌아오다.


 


일주일 동안 인간 세상을 완전히 떠나 태고적 시대로 돌아갔다 온 것이다. 인간이 2백만년전 이 지구에 제일 정교하게 진화된 종으로 나타난 이래 자연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개발해온 것이다. 더욱이 지나간 2백 년 동안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생활은 계속 편해지고 있다. 그 편해지는 과정은 끗이 없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자연자원을 유용하는 것이나 지구의 관점에서 보면 인종 만이 이 땅의 어떤 종보다 지구를 파괴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 편해지기 위해.


 


이 땅의 모든 종들은 먹이 사슬을 통해 균형과 조화(Balance & Harmony)를 이루며 살아 왔다. 순록 수가 늘면 먹이가 풍부해 늑대수가 늘고 그래서 순록을 많이 잡아 먹으면 먹이가 적어져 늑대수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는 식량의 대량생산, 대량 사육을 할 수 있게 함으로 인간의


개체 수들이 가속도로 증가 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암세포들이 신체를 이루는 모든 정상세포들을 죽이고 자기들만 번창하는 것과 같이 인종을 제외한 다른 종들은 점점 이 지구에서 살아져 가고 있다. 그것은 암세포들이 자기들만 살고 다른 정상세포들을 죽게 만들어서 결국 자기들이 사는 신체를 죽이고 그 안에 사는 자기들도 죽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다.


 


인간은 지구의 암세포들처럼 계속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진행 중이다. 그러는 동안 이 아름다운 지구는 점점 병들어 가고 있다. 자연을 정복했다고 좋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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