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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고결한 혁명

2010.07.02 15:51

신승애 조회 수:168
















       

 

 

                                데카브리스트의 노래
















 


연주곡 : 차이코프스키 <에프게니 오네긴> 중
'어디로 가 버렸나, 내 청춘의 황금의 날이여'
연   주 :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러시아 황제(차르)의 참혹한 압제에 맞서


농노제 폐지와 근대국가 건설의 기치를 내건


청년 장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귀족 자제들로 
                                                      

           차르 체제의 가장 큰 수혜지만,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는 혁명에 나섭니다.

 

        "역사상 가장 고결한 혁명'이라 불렸던


               데카브리스트 사건의 전말입니다.

 

            정부군에 쫓기던 그들의 손에는


            푸쉬킨의 시가 들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찬연히 빛나던 데카브리스트의 이상(理想)은


                푸쉬킨의 영롱하고 아름다운 시어들과 함께


                아직도 우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데카브리는 12월을 의미합니다. 이 혁명이 12월(1825)에 일어났기 때문에 이들을 데카브리스트라

 

부르지요. 혁명이 실패하자 이 귀족출신의 젊은 장교들은 당시 시베리아의 오지인 이르크츠크로

 

유배를 갑니다. 

 

 오늘의 이르크츠크는 바이칼 호수를 보러가는 모든 관광객들이 묵고 가는 호수근처의 꽤 큰 도시

 

이지요. 거기에는 그들이 유배되어 살던 집들이 박물관이 되어 나 같은 사람도 가보고 있읍니다.

 

그곳에 전시된 그 장교들과 남편들을 따라 함께 온 여인들의 젊고 아름다운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때묻지 않은 인간의 숭고한 정신을 보는 희열

 

이 있지요. 그래서 챠이코프스키는 이런 오페라를 쓰고 도밍고는 그 청아한 음성으로 애절하게

 

노래하고 있는 것이 아닐가요?

 

 

신승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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