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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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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에서 잔디를 깎는 아저씨 ---  (  독립공원 내 -  2010.7.7. ) 

 

 

 

 

 

 

 

 

 

 

          <   잔디 깎는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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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가 전연 없는 서울 아파트를 떠나, 어느날

 

 

NZ로 이사를 하였는데, 서울 아파트 판 돈으로

NZ에 대지 250평. 건물 3층 짜리 주택을 구매했다.

 

그런데 주택 주변이 모두 잔디다.

 

집 마당은 꽃밭과 잔디로 푸르고 시원해서 좋으나

일주일 마다 그 잔디를 깎아야 한다.

 

집 밖에도 상당량의 잔디가 있어, 작업은 꼬박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처음 몇달 동안은 모처럼 고급주택에서 여유 있게

잔디를 깎는 것이 너무 멋스럽게 느껴졌다.

 

허나 어느날 부터 옆집에서 잔디를 깎으면 너무나

싫은 생각이 갑짜기 몰려 온다.

 

 

옆집 영감은 나와 동갑으로 은행에서 정년 퇴직한

두 딸의 아버지로 우리와 집 구조도 식구도 똑 같다.  

 

일주일만 되면 아침부터 여지 없이 그 무거운 기계를

들고 사방 잔디를 신나게 깎아 댄다.

 

나와 똑 같이 담배를 꼰아 물고 너무 신나게 깎는다.

 

더 이상 그 영감 처럼 매주 잔디를 깎을 수가 없다.

지겹다. 그리하여 그 영감 소개로 잔디 전문 마우리

에게 용역을 주었다. ( 아주 싸다.)

 

잔지 깎는게 그렇게 힘든 일 인줄 첨 알았다. 

 

 

엇그제 독립 공원을 산책하며 처음으로 잔디를 깎는

모습을 보구,  옛날 생각이 나서 한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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