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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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464)
2010.08.01 10:43
3시간을 수목 사이를 계속 올라가 나무숲을 빠져나오니 야생화가 잔설 사이로 피여 있는 초원이(Meadows) 나타나다. Black Tusk를 바라보는 눈 덮인 초원을 가다. 눈이 녹아 흐르는 개울을 신발을 벗고 건너다. 발이 얼어붙는 것 처럼 차서 물속에 있을 수가 없다. 그래도 눈 덮힌 산들로 둘려싸인 초원을 4시간이나 걸어도 힘이 안 든다. 아름다운 자연에 도취되다. 6시간 반만에 20 킬로를 걸어 에메랄드 색 Garibaldi Lake에 도착하다. 저녁으로 가지고 간 도시락을 먹고 주차장에 내려와 28.4 킬로 산행을 10시간 걸려 마치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 보낸 기쁜 하루였다.
산행하시는 세환형은 장사 십니다.
기운이 없으면 아무리 자연이 아름다워도 같이 즐길 수 없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