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교지 선농단(先農壇) 7, 8, 9호 표지
2010.08.03 14:33
* 우리 재학 시절의 교지 선농단(先農壇) 7, 8, 9호의 표지를 스캐닝해 올립니다.
미술반원이랍시고 그린 그림이 유치하고 부끄럽지만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1) 선농단(先農壇) 7호(4290년 2월 28일), 표지화 : 김 태(金 泰) 선생님
내용 컷 : 김 태, 맹주선, 윤석남, 이남주, 정동익
![]()
(2) 선농단(先農壇) 8호(4291년 2월 27일), 표지화 : 이문구(李文九)
내용 컷 : 김장섭, 정태봉, 이필원
![]()
(3) 선농단(先農壇) 9호(4292년 2월 25일), 표지화 : 이용환 선생님
내용 컷 : 하기용, 임정수
댓글 14
-
김필규
2010.08.03 14:33
-
김필규
2010.08.03 14:33
문구형의 글을 보다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읍니다.
현재 <58년 개띠>가 우리 사회의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데 바로 이들이
태어나던 때의 작품이라니.
58년 개띠는 우리나라 베이비 붐의 중심으로 처음으로 신생아 80만명을
기록했고 중학교 무시험 고등학교는 소위 뺑뺑이. 이들이 결혼하고 출산할때
아파트값 폭등. 이들의 퇴직이 예상되는 내년에는 또다른 사회문제가 기다리고
있읍니다.
58년 개띠, 어째 조금 껄떡지근합니다. -
이문구
2010.08.03 14:33
두 분 미술 선생님 그림은 모던한 명작이지만
소생은 어쩌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 그린 것 같습니다.
4291(1958)년이면 무술(戊戌)년 개띠 해라
개를 그렸는데 지금 보니 어설프기 그지 없네요.
언제쯤 귀국하려는지?
이번 금요일 신정재 동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함께 만날 수 있다면 더 없이 반가울 텐데... -
김승자
2010.08.03 14:33
갖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입니다.
대단한 Talent를 타고 나셨군요.
요즈음 작품은? 소개하시지요. -
이문구
2010.08.03 14:33
무슨 그런 과찬의 말씀을!
지금은 환경이 여의치 않아 그림은 잠시 접고
컴퓨터와 서예에 매달려 소일하고 있습니다. -
김영길
2010.08.03 14:33
개가 달을 보고 멍멍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58년이면 부중때 얘기 아닙니까? 마국에서
달나라에 사람이 다녀온 후에 Norman Rockwell
이 두 어린이가 달을 쳐다 보는 그림을 그려서
그 삽화가 hit를 쳤었지요. 이형이 그러니까
아이디어 착상으로는 먼저가 아닌가? 표지를
보고 이형 그리고 하형 모두 고개가 숙여지는
귀한 친구들입니다. -
이문구
2010.08.03 14:33
우리가 부고를 졸업한 것이 59년이니까
58년이면 고3 되던 해입니다.
교지 8호는 우리 2학년(57년)일 때 작품을
58년 2월에 27에 발간한 것입니다.
우리 그 동안 참 많은 세월 보냈지요? -
김동연
2010.08.03 14:33
귀한 자료가 남아 있었군요.
그때부터 남다른 예술감각을
발휘하고 있었네요. -
이문구
2010.08.03 14:33
고등학교 졸업 이후 수 많은 이사를 거치고
대전을 떠나면서 천 권이 넘는 책을
도서관에 기증하고도 소중하게 간직한 것이
졸업 앨범과 [선농단]입니다.
[선농단] 9호에 3녀 김순자의 수필이 실려 있습니다.
제목이 "봄을 맞는 마음"입니다.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
최경희
2010.08.03 14:33
어리고 순진할때 그림이라 순수하고 밝고 맑습니다. ! ! !
지금그려도 이것 보다 더 훌륭한 아이디어가 않나올걸요.
참으로 귀한 자료들입니다. -
이문구
2010.08.03 14:33
평소에 개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개가 등장했지요.
지금도 두 마리의 개를 기르면서 같이 뒹굴고, 씻겨주고, 산책하고...
그런데 위 그림은 영 신통치 않습니다. -
권오경
2010.08.03 14:33
한참을 들여다보다 탄복하다갑니다.
멍멍이가 보름달 쳐다보고 짖나봐요? 하나는 넙죽 업드려 앞발에 턱을 척~기대고..'편히 쉬엇' .
말없는 나무는 그림을 팔 벌려 품고 있네요.
하기용님. 임정수님도. 놀랍습니다. -
이문구
2010.08.03 14:33
50년 동안 보관한 교지가 귀한 자료는 분명한데
내가 그린 그림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더 잘 그릴 능력도 없지만요. -
연흥숙
2010.08.03 14:33
표지가 다양했네요.
예전에도 그림을 잘 그리는 분으로 성함을 익혔지만
이렇게 교지 표지에 그림을 올리시는 정도인줄은
몰랐네요. 참 귀한 그림입니다. 희망이 있어보이네요.
하기용님, 먼저가신 임정수님도 활발하셨군요. 자랑스럽습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3237 | ▶ 파도여 당신은.. [5] | 임효제 | 2010.08.04 | 133 |
3236 | 선농단(先農壇) 9호를 만든 사람들 [18] | 이문구 | 2010.08.04 | 204 |
3235 | 주거니 받거니 (383) / 여기저기 -지금 2 [6] | 김영종 | 2010.08.04 | 131 |
3234 | 주거니 받거니 (382) / 웬 개가 [16] | 김영종 | 2010.08.04 | 161 |
3233 | 유리공예 작품 [20] | 김동연 | 2010.08.03 | 138 |
3232 | 삼성전자의 HD 3D LED TV가 유럽서 최고 우수상품으로 선정 !! [1] | 전준영 | 2010.08.03 | 109 |
» | 교지 선농단(先農壇) 7, 8, 9호 표지 [14] | 이문구 | 2010.08.03 | 187 |
3230 | 주거니 받거니 (381) / 여기저기 -지금 [11] | 김영종 | 2010.08.03 | 185 |
3229 | # 동해에서 - 95회 출사 [14] | 성기호 | 2010.08.03 | 201 |
3228 | 친구 [여름용]의 여름 나들이 [7] | 이문구 | 2010.08.02 | 178 |
3227 | ▶ 8월의 소망 [6] | 임효제 | 2010.08.02 | 155 |
3226 | 이은희와 같이 Central Park에 갔어요.... [12] | 이초영 | 2010.08.02 | 203 |
3225 | 웃자고요. [3] | 오세윤 | 2010.08.02 | 162 |
3224 | 祝 유네스코 세계 유산 위원회 안동 하희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등재 !! [5] | 전준영 | 2010.08.02 | 160 |
3223 | 이런모습 저런모습 49 -- 로봇대회와 골목사진 [18] | 황영자 | 2010.08.01 | 172 |
3222 | 한여름 밤의 콘서트 1 / 다섯손가락(임형순) 외 2 [14] | 이문구 | 2010.08.01 | 163 |
3221 |
등산(464)
[6] ![]() | 김세환 | 2010.08.01 | 121 |
3220 |
등산(463)
[2] ![]() | 김세환 | 2010.08.01 | 85 |
3219 |
등산(462)
[3] ![]() | 김세환 | 2010.08.01 | 121 |
3218 | 매조에게 보내는 하여가 - 짝사랑 타령 [8] | 오세윤 | 2010.08.01 | 229 |
3217 | 주거니 받거니 (380) / 도예 마을 -3 [6] | 김영종 | 2010.08.01 | 134 |
3216 | 김윤종 회장은 누구인가 !! [1] | 전준영 | 2010.08.01 | 156 |
3215 |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조화 [8] | 이문구 | 2010.07.31 | 152 |
3214 | Picasa에서 연꽃과 놀았어요. [14] | 연흥숙 | 2010.07.31 | 158 |
3213 | [re] Picasa에서 연꽃과 놀았어요. | 정수혜 | 2010.08.04 | 103 |
반백년이 넘은 호랑이 담배 먹을 때 이미 이렇게 모던한 그림을
그렸으니, 재주없는 놈은 "사람의 재주란 타고나는 것"이라고
푸념이나 해야겠네요. 좌우간에 이런 향수어린 자료를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