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아 연꽃을 만났습니다.
2010.08.29 01:44
일주일전 토요일에 우리 집에서 가까운 향련원에서 연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주인 아줌마가 밤에만 피는 연꽃이 피고 있으니 사진을 찍고 가시란다. 사진기를 세발다리에 고정한 전문가들이 웅성거리며 찍고 있었다. 이름은 Victoria Water Lily이고 밤에만 핀다고 한다. 두어 시간 이리저리 찍어도 별로 모양이 달라지질 않는다. 너무 컴컴하여 이미 내 카메라로는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이분들은 밤 2시까지 가지고 온 전등을 동원해서 찍으신단다. 모기가 물기 시작하여 우린 집으로 왔다. 다음 날 아침에 가 보니 어제의 꽃은 어디로 가고 조그만 뿔모양만 남아있었다. 새벽 2시엔 어떤 모습이였을까가 몹시 궁금해졌다. 오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사진기를 들고 다시 연꽃집으로 갔다. 같은 장소에서 이번엔 흰색 빅토리아가 피었고 또 전문가들은 찍고 있었다. 벡련과 무엇이 다른가? 의심을 하면서 꽃잎 밑기둥을 찍어보았다. 버섯만한 접시위에 꽃이 피어있았다. 백련은 가느다란 줄기에 꽃이 피어있다. 더 찍고 싶었는데 장대비가 쏟아져서 비를 피하면서 연잎차 한잔만 마시고 나는 큰 것이나 발견한듯이 빨리 여기에 올리고 싶어졌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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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자
2010.08.2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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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2010.08.29 01:44
와우 !!!
다시 한분의 찍사가 탄생 하는 순간을 보는듯 합니다
아기 삼각대 하나 준비 하시조 언제 어디서나 대상을 담을수 있도록 ......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며 기다리겟 습니다 -
연흥숙
2010.08.29 01:44
영자야, 왜 안그랬겠니. 그런데 초점이 흐리고 잘 안나와서
차마 여긴 못 올렸어. 그렇구나 흰색은 나도 흐린날 아침에 보았어.
영종씨, 열성으로 보아주세요. 이건 아주 우연의 기회었지요. -
김동연
2010.08.29 01:44
흥숙아, 연꽃 잘 찍고 잘 올렸네, 축하해.
이제 부고 홈피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참 좋구나. -
신승애
2010.08.29 01:44
흥숙아,
"인사회 사수 7인"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있구나.
마음 든든하다. 밤에만 피는 연꽃 나도 찍고 싶네.
이 음악은 모찰트의 크라리넷 협주곡 2악장이란다. -
김승자
2010.08.29 01:44
흥숙아, 용하게 우아한 빅토리아 연꽃을 찍은 덕분에 구경 잘 했어.
축하한다.
연꽃 밭, 연꽃 밥, 연꽃 차, 신비롭네. -
최경희
2010.08.29 01:44
쟁반 같은 잎사귀 연꽃이 밤에만 피는구나?? 몰난네 .
꽃모양도 특이하구 신비롭다.
좋은 연꽃구경했다. -
연흥숙
2010.08.29 01:44
승자, 경희야 정말 진귀한 것을 보았어.
햐얀 꽃은 아침에 피어서 오래 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가서 보니 사라졌더라구. 주인 아줌마의 말에
의하면 그 흰꽃은 밤새도록 피었다가 아침에 만개하고
점심때는 사라졌다고...
경희야 한번 와 보라고 했는데, 이젠 시기가 지난 듯하다.
벌써 꽃잎만 아니라 연잎도 다 정리하여 갈무리를 한다더라.
미꾸라지 탕도 어제 마지막으로 먹고, 언 연밥만 사왔어.
승자야 연잎 막걸리도 있어. 이것이 논 농사보다 수익성있단다. -
윤여순
2010.08.29 01:44
밤에만 피는 연꽆이 있는줄 몰랐네.
한번쯤 보았으면 좋겠구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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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밤에만 피는 연꽃
분홍꽃은 더 밤에만 피는가봐.
흰꽃은 여기 관곡지에도 비가오는 아침에 나갔더니 그대로 피어 있어 (작년에)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분홍색은 봉오리만 보았단다.
전문사진사들사이에 끼어 들어 그들이 전등 비칠때 좀찍지.
그러지 못했어도 잘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