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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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구경하세요
2010.09.15 12:41
지난 일요일에 밭에서 우연히 벌 집을 발견했어요.
매실나무 가지에 금빛나는 벌들이 열심히 드나들며
무슨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말벌에 한번 쏘여서 혼난적이 있어서
벌벌 떨면서도 가까이 가서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시 "갈대" 도 함께 올렸습니다.
댓글 23
-
권오경
2010.09.15 12:41
-
김동연
2010.09.15 12:41
그러게, 오경아...수임이가 왜 벌써 가게 되었니?
건강한 줄 알았는데...
뭐 우리보다 조금 먼저 갔으니 그리 슬퍼마라.
조용히 명복을 빌자. -
황영자
2010.09.15 12:41
동연아 이거 말벌집이다.
위험해 상당히 큰것 같은데
네가 떼어 버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
산에 벌초하러갔다가 벌집 발견하면 꼭 119에 신고하라하더라.
수임인 건강한줄 알았는데
메세지 받고. 마음이 어수선했다.
명복을 빌었다. -
김동연
2010.09.15 12:41
겁이나지만 집에서 거리가 먼 곳이니까
그냥 두고 있어. 네 말대로 한번 두고 볼까 봐.
여기서 벌집 없애달라고 119 부르면 동네 사람들이
웃을 것 같아. 이웃집 아저씨께 부탁하던지...
겨울까지 기다릴까 봐. -
황영자
2010.09.15 12:41
추워지면 벌이 없어지나?
어디선가 말벌집을 모았었는데
나도 이것을 찍었었지.
괭장히 큰 말벌집이었는데
너 이것이 점점 커진다.
계속 얘네들이 집을 확장해 나간단다.
어디 한번 두고 관찰해 봐 집이 점점 더 커질 터이니까.
정말이야 조금더 두고 보아 집이 커지면 119에 신고해서 제거해.
거기에 꿀이야 있겠지만 .....
무서운 말벌들은 꿀을 먹는 것이 아니고 꿀벌을 낚아 채 가는 것도
봄에 촬영하러가서 본적이 있어. -
김동연
2010.09.15 12:41
아이구 겁난다, 말벌이야?
그 근처에는 얼씬하지 않고 있다가
추워져서 벌이 없을때 집을 없앨까 생각하고 있어.
하느님은 똑똑한 사람들을 먼저 데려가시나 봐... -
임효제
2010.09.15 12:41
아~~
으악새 슬피 우~우우니 가을인가요------------- --------- ---
매조 걸음 걸이가..
전 같이 정도는 회복된 것 같아서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이 가을에 말벌이 쏘아서 숨진 사람도 있다는데...
씩씩시고 매우 용감 하십니다.
큰일 납니다~!!!
황 여사님 충고를 받으세요. 하하하하 -
임효제
2010.09.15 12:41
그럴 때..
딱~~~~~~~~~~~ 하고..
화살이 날라 오면.. 어쩌시려고요..???? 하하하하하하.. -
김동연
2010.09.15 12:41
전쟁터에 나간 종군기자 처럼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디카라는 무기를 들고 쏘았어요.
용감빼면 아무 것도 없어요. -
김영종
2010.09.15 12:41
어릴때 남산에 올랐다가 나무 밑둥에 오물 오물 하길래
무언가 하며 손으로 잡았드니 콕 으아 !!!! 다행이도
손가락만 물려서 왕방울만 하여 지고 얼마나 아프든지 ㅎㅎㅎ
나중에 커서 들으니 죽는 거래드만요 .......
625 때 까지 남산 밑이 집이라 남산이 놀이터 였는데
가만 놓아 두었다 겨울에 꿀 따이소
나누어 줄만큼 돼면 ....
참 해도 너무 하는건 알지만 ㅋㅋㅋ -
김동연
2010.09.15 12:41
저 집 속에 꿀을 모으는 중일까요?
지금은 꽃도 없는데... 봄부터 집이 있었나?
겨울까지 기다리려고 합니다.
그때 꿀이 있으면 혼자 먹어야지요. -
민완기
2010.09.15 12:41
70 이되면 매사 조심해야된다고 들었읍니다.
벌들인들 김여사님의 인자하시고 자비로움을 모를리 없지요.
인종이 아닌 타종은 그걸 노리고 자종의 번식을 위해 침입했읍니다.
결연히 쫓아 내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 -
김동연
2010.09.15 12:41
큰일 났어요. 벌들이 우리집을 노리고 있나봐요.
얼마전에도 현관 바로 앞 나무에서 우연히 비슷한
벌집을 발견하고 이웃집 아저씨께 부탁해서
쫓아낸 적이 있어요.
오늘 아침에도 한 번 가 보아야겠네요. -
김영길
2010.09.15 12:41
벌집이 있는 것을 보니 박훈이 좋아하는
자연 토양이군요. 우리교회에는 매미박사가
있는데 사진 동영상이 벌 박사님이 되시려는
지요. 그리고 그시는 작가가 왜 울음과 동일시
했을가요. 그 작가는 외적으로는 약해 보여도
안으로는 매우 강한 분 같읍니다. -
김동연
2010.09.15 12:41
그저 순간적인 호기심과 장난끼입니다.
왠 박사는 그리들 좋아하시는지...
꽃 찍으면 꽃박사, 벌 찍으면 벌 박사,
저는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있습니다.
이 시는 내가 몇 개 보관하고 있는 시 중에
한 개인데 어쩐지 맘에 들어요. 그래서 전에도
여기에 한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저 빈칸을 채워야 하는데 뭘로? 하다가
순간적인 기분으로 선택했지요. -
김영은
2010.09.15 12:41
너희집 마당에 관상수며, 유실수며, 갖가지 꽃들이
한 가족을 이루며 오글오글 살고 있으니 아무래도 벌들이
쓰-윽 껴 들어서 한 가족이 되고 싶었나 보다.
말벌이란 놈은 아주 고약하니 때 봐서 내쫓아 버리렴. 인정사정 없이. -
김동연
2010.09.15 12:41
우리집과 밭에 인적이 드무니까
꿩이 와서 알을 까두고, 장끼가 가끔씩
놀러오기도 하나 봐. 이제는 말벌까지.
해꼬지를 하면 복수하러 올까봐 겁이나서
떠날때 까지 기다려 보지 뭐... -
김숙자
2010.09.15 12:41
동연아,말벌집이 저렇게 생겼구나
어쨋든 꿀은 안 따도 되니까
말벌의 공격만 조심해라. -
김동연
2010.09.15 12:41
조심은 하고 있지만 언제 공격 당할지 몰라
걱정이다.ㅋ.ㅋ. -
황영호
2010.09.15 12:41
벌집을 다 구경시킴니까?
하기사 서울 사람들은 더러는 구경거리가 되겠지요.
며칠전
우리집 베란다 장미꽃 나무에도 조그만한 벌집이 있는걸 모르고
집 사람이 물을 주다가 그만 말벌에 팔둑이 쏘이는바람에 며칠을 고생했답니다 .
쏘이기만하면 며칠은 벌겋게 부어서 가렵고 아파서 고생이 여간아니더군요.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아주 무서운 녀석들이랍니다.알겠지요 석란 여사님. -
김동연
2010.09.15 12:41
벌집을 보자마자 카메라 부터 챙겼으니까요.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했지요?
베란다 장미나무에도 벌집을 짓는다니
김이 빠지네요. 나는 우리 밭에만 있는 줄 알고...ㅋ.ㅋ. -
이신옥
2010.09.15 12:41
고상한 green, black, grey, white color 가 섞여져 동영상이 예술작품이네요.
화면에 매력적인 글씨도 멋있고, 어떻게 넣는건지 궁금합니다. -
김동연
2010.09.15 12:41
window movie maker에서
편집할때 글씨모양 선택을 할 수도 있어요.
칭찬 고마워요, 신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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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덕에 벌집을 이렇게 자상하게 보다니... 저렇게 열심이 바지런히 움직이는구나..새삼 놀라워.
물론 처음 봐. 멀리서 그저 그렇거니 저게 벌집이군~여기고 살았거던..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오늘
우리의 친구 이수임이 갔댄다. <낼 오후에 병원에서 만나기로>연락받곤>. 이리도 가슴이 쿵쿵쿵~~.
이렇게 세월이 흐는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