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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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빌며
2010.09.15 17:16
앞서 간 수임에게
메밀 꽃소금 밭에서
너에게
문자를 날린다.
어찌
그리
급하게 갔는가
애통해 하는
마음들
하늘에 닿았지만
저 순결한 꽃밭에서
우리 곧
다시 만나리
친구여
친구여
SEE YOU AGAIN !!
댓글 14
-
임효제
2010.09.15 17:16
-
하기용
2010.09.15 17:16
* 오늘 < 이 수 임 > 동문이 갑짜기 하늘 나라로 가버렸다는 비보를 듣고
4년간 다니던 국립중앙도서관 가는길에 늘 거쳐가던 강남 성모병원의
장례식장을 첨으로 공식 방문 하였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을 때 찍은 < 이 수 임 > 님의 영정 앞에 정중히 경배하고
첫 째 아들과 얘기 잠시 나누고 그 옆 방에 앉으니 이번엔 둘 째 아들이
다가와, 옛날에 어머니가 대림 성모병원에 입원 했을 때 뵌 기억이 있다며
조용히 이슬 한방울을 따라주길래 나두 그에게 이슬 한방을 따라 주었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 영 실감이 나질 않는다구 눈물을 흘린다.
나는 그에게 말헀습니다. " 어머니는 이 세상을 훌륭하게 살다가 가셨다, "
"내일 오후 우리 부고 11회 동문들이 많이들 올껄세, 슬퍼하지 마오 ! "
오후 3시쯤 가니까 서명란에 서울교대에 교수로 다니던 < 김 지 자 > 님의
이름이 보였고, 한 참 후에는 < 한 우 택 > 선생님이 하얀 머리를 쓰담으며
오셔서 부고 11회 아무게라고 인사를 드리고 병원을 떠났습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편히 쉬십시오 ! 이 수 임 님 - ) -
김영종
2010.09.15 17:16
자주는 못 보았지만 이수임 동문은 우리 11 회의 자랑스러운 동문의 한분이 었는데
별말 없이 웃음뛰우며 악수를 하든 그 동문이 전여 아픈지도 몰랐는데
좋은 곳으로 조금 먼저 갔구나 하며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
권오경
2010.09.15 17:16
승애야 수임이 보내는 사진이 예쁘다. 하이얀 메밀꽃이랑.. 음악이랑 ..조용한 맘으로 명복을 빌며..
낼 가? 나 가. -
김동연
2010.09.15 17:16
네가 보내는 문자 메시지 읽으며
하얀 메밀꽃밭에서 수임이 생각을 잠시했어.
참 똑똑한 친구였다고 기억해.
잘 살다가 갑자기 먼저 떠났구나... -
민완기
2010.09.15 17:16
누구나 어김없이 가는 길이지만 너무 일찍이었읍니다.
머뭇머뭇 현세에서 못가르쳐주신것 저가 가는때 가르쳐주시면
고맙겠읍니다. 모짜르트는 언제나 나를 즐겁게했지만 오늘은
너무 슬프게합니다. 감사. -
김영길
2010.09.15 17:16
혈액암이면 나이와는 별 상관이 없겠지요.
사대 캠퍼스에서 자주 뵈웠드랬는데 이젠
고인이 되셨군요. 옛날생각을 해 보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김영은
2010.09.15 17:16
훌훌이 떠난 친구를 그리며.
네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니 가슴이 뜨거워 지는구나.
순서 없이 간다고는 하지만 무엇이 그리 급해서...
순백의 메밀 꽃밭에서, 고통없는 평화로운 하늘나라를 훨훨 날음을 본다. -
김인
2010.09.15 17: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수임 동문은 나 하고는 전공(지리학)이 같아서 친밀감이 남다른 사이였는데...
이제는 더이상 못보겠구나 생각하니 정말 서글픔니다. 죽음 앞에 인생 무상함을 다시 느낌니다.
고인이여 편히 영면하소서! -
이민자
2010.09.15 17:16
사대부고 교장실 에서 반갑게 맞아주던 친구 이수임 교장님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빔니다.
2000년 2001년 사대부고 총 동창회에서 실시하는 선농 축전
장기자랑을 위해 사대부고 강당에서 "강강술레"와 탈춤을 연습 할때
우리들을 위한 특별 배려와 사랑은 지금도 잊을수 없읍니다.
그때 총동창회 회장님이 "김필규"회장님 이셨는데 연속 2년 MVP 상을
수상하며 우리 모두 기뻐 하든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하이얀 메밀꽃 밭에서 멀리 하늘의 흰 구름을 바라보며
하늘나라 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 드립니다. -
황영자
2010.09.15 17:16
모든친구들이 수임이는 건강한줄알았다고
이나이가 되면 죽는복도 있다는데
이렇게 빨리 가는 것이 늙은 우리들에게는 복이라 생각한다.
수임아 중학교때 함께 몰려다니던 돈암동 친구들이 생각나는구나.
하늘나라에서 평안한 안식을 바란다. -
김숙자
2010.09.15 17:16
건강했던 교장 선생님 친구
편안히 영면 하시길 바랍니다. -
최경희
2010.09.15 17:16
수임아,뭐가 그리 급해서 한마디말도 없이 떠난냐???...
우리에게도 아프다는 말도하고 힘들다는말도 하지...
넘 슬프다.
편안한 하늘나라로 잘 가거라. -
연흥숙
2010.09.15 17:16
승애야, 이틀동안 게으름을 피고 여길 들어오지 안았지 뭐니.
아무 생각없이 대학친구 모임에 갔다가 양호, 경희 모두 검은
옷을 입어서 왜 이렇게 검은옷을 입었느냐고 물었단다.
너 몰랐구나하며 수임이가 갔다고 하여 믿기지 않았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친구들과 차를 타고 와서 수임이의 영정
사진을 보면서 이게 사실이구나했다. 그리고 몇년전 대림성모
병원에서 만난 얼굴이 마지막이었구나 싶어 더욱 안타까웠다.
마침 오늘 전철에서 읽은 희곡중에 죽은 사람들이 변한 자기
동네를 찾아와서 이야기 하는 대목이 생각났어. 수임이도 지금
우리를 보면서 반가워 하면서 일일이 답례하고 말없이 떠났겠지.
특히 너의 시를 보면서 나도 See you again!이라고 말하고 싶어.
오늘 장지를 따라가서 슬퍼하며 애통할 친구, 영은, 경희, 오경
마음 추수리고 몸건강하기 바란다. 그리고 그 가족분들도...
정경숙 너는 지금 어디있니, 이 소식은 들었니, 우리 34, 35,36번들
너, 나, 영자 그리고 수임이 항상 맴돌듯이 돌아가며 짝을 하던 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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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넘으니...
매조 같은 사람은 살고..
아무 일 없는 것 같은 동문은 먼저 가셨네요.
어느 선사님의 말씀 같이 '인생은 흐르는 물'이랍니다.
삼가 애도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