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대전,인천,분당, 일산에서 와 친구찾아 동두천을 누비다.
2010.09.17 06:35
1호선 동두천역에서 내려
남쪽으로 나가야 하는 것을 북쪽으로나가 여기는 완전 시골이다.
택시를 타려니 저 앞에 보이는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야한다고 하여
1단지와 2단지 사이에서 탈 수 있다고 거기까지 갔는데 택시가 있다.
부르며 갔는데 빈 택시인데도 그냥 가버린다.
경비실 아저씨께 물었더니 여기택시는 미군부대만 왔다갔다 하는 차이므로 탈수가 없단다.
할 수 없이 따가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동두천 역사를 거쳐
남쪽으로 다시나오니 거기에는 택시가 줄을 서서 있다.
시간을 보지 않아 얼마나 걸렸는지는 모르겠는데 택시비가 11000원이 넘은 것 같다.
한적한 산속에 깨끗한 병원 요양원이다.
병실로 찾아가니
이대우가 없다.
산책을 갔거나 물리치료를 할것 같단다.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였다.
핸드폰을 거니 산책중이었다고 금방 부인과 함께 환한 얼굴로 나타났다.
걷지만 못할 뿐이지 환자같지 않았다.
밖으로 나가자하여 정자 있는곳으로 가니
거기있던 두 노인환자들이 이야기 하라며 자리를 비어 준다.
이대우는 홍조띤 얼굴로 이야기를 아주 많이 했습니다.
이대우의 말을 들려 드리려고 동영상을 찍었는데.
제 캠코더가 고장이나 캠쳐가 안되어 동영상을 올릴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 몇장만 올리겠습니다.
댓글 16
-
황영자
2010.09.17 06:35
-
김동연
2010.09.17 06:35
이대우씨는 행복한 양반이네.
부인과 아들이 정성을 다해서 보살피고,
친구들이 멀리서 찾아 와 위로해 주고.
추석에 집으로 돌아간다니 축하합니다.
홍일점 영자씨! 가을볕에 고생 많았어요. -
황영자
2010.09.17 06:35
그래 전철에서 나갔는데 완전 허허 벌판이었어.
부동산 건물이 하나 있을뿐이었고
거기서 물어 보니 저 앞에 (한참 걸았단다)아파트하여 걸었지.
또다시 되돌아와 역사로올라가고 내려가고
그러나 택시타고 가는데는 산위로 올라가는 기분 좋은 길이었어. -
하기용
2010.09.17 06:35
* 황감독님,
먼 곳을 먼 데서 고생스럽게
잘 다녀 오셨습니다.
* 저두 버스를 타고 무슨 요양원 앞이라 하여
하차 하였는데, 거기가 중간 지점이어서
택시를 한참동안 기다려도 오질 않고, 빈 택시는
그냥 지나가고 - 애 좀 먹었지요. ㅎ ㅎ -
황영자
2010.09.17 06:35
우리 농대로 간 사람이 저포함 11명이었는데 (다음해에 두명인가 더들어왔지요)
외국에 지방에 살고 일때문에 못가고
이렇게 모인 네사람이 찾아간 것이지요.
택시타고 가다보니 노인요양소가 몇개 있더군요.
공기좋은 산속이라그런지. -
김숙자
2010.09.17 06:35
영자야,큰 일 했구나 문병을 다녀 왔으니
이대우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
황영자
2010.09.17 06:35
큰일은 무슨 김영종씨가 간다기에 꼽살이끼어 갔는데
날더러 올리라 해서 동영상까지 찍었는데 캡쳐를 할수 없어서
사진만 올렸지. -
임효제
2010.09.17 06:35
서울 농대 사대부고 11회가 똘똘 뭉첬구만요.
참 잘하셨습니다.
그래서 동창생이 좋다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
황영자
2010.09.17 06:35
솔직이 학교 다닐때는 서로 덤덤했지요.
인사회가 생기면서 더욱 친해졌다고 해야하나
김영종회장은 학교 다닐때 잘 못해 주었다고 요사이도 말한답니다.ㅎㅎㅎ
자주 못찾아보는 것이 미안하지요.
시몬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걸을 수 있다는 것
친구들과 만날수 있다는것 -
김영종
2010.09.17 06:35
아직 팔이 완전 하지 않은데 사진 부탁을 하였으니 ㅎㅎㅎ
진짜 멀리서 찻아와 주셔서 감사 하였습니다 -
황영자
2010.09.17 06:35
거리로는 저보다 배도 더 먼데 시간으로는 짧다니 재미있습니다.
먼데서 와 점심까지 사주시어 잘먹었고
함께 데려가 주어 감사합니다. -
이대우
2010.09.17 06:35
고맙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어요.
동기생 여러분 병원에서 치료하느라고
입원하지도 벌써 열달이 지나고 보니 지난 세월이 후외만 남았습니다.
여러 형님, 누님들 부디 건강에 유념하셔서 저와 같이 배우자도 같이 병원 생활하게 만드는 생활습관병(중풍)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김영종
2010.09.17 06:35
대우야 자주 못가서 정말 미안 하다
그리고 다리 빼면 모두가 정상인 널 보고 많이 마음이 노인다
다리는 네 노력 여하에 -
황영자
2010.09.17 06:35
이제겨우 열달을 많다하시면 안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을 해도 정상인처럼 걸을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입니다.
열심히 운동하여 걸음마시작하여 차차 나아지도록 노력하여
매조처럼 인사회에도 나오고 함께 테마여행도 가셔야지요. -
권오경
2010.09.17 06:35
좀처럼 실행키 어려운 걸음인데..영자야 수고했어. 길 찾느라고..
친구들의 발걸음에 힘입어
한층 새 힘을 얻으시어요. 이대우님. 쾌유를 비오며.. -
황영자
2010.09.17 06:35
고생이랄것은 없었는데 나보다 심재범씨가 너무 힘든 것 같았어
그것도 동두천 중앙역이 더 가까운 것인데 동두천역에서 내려 더 멀리갔던 것이란다.
나야 따라다니기만 했으니.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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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서 와주어 고맙다고
자주못가서 미안하다 했더니
웬 말이냐고 두번이나 왔는데 하더군요.
그말이 더 미안했습니다.
겨우 두번 간것을 기억하고 계시며 전화까지 해주니.
다른친구들에게도 전화가 갔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내가 여자가 되어 이야기 하기 쉬워 내게 건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대우는 행복한 친구입니다.
어부인이 열심히 병구완을 잘하여
이제 얼마아니 있으면 걷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우 힘내세요.
가족과 친구들이 응원합니다.
시간이 많은 친구들은 한번쯤 방문하여 맑은 공기도 마시고
친구와 이야기도하며 신간보내면 어떨가요?
하긴 추석즈음에는 퇴원할까 한다 했으니 그도 안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