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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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488)
2010.09.17 14:51
우리는 누구나 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세상의 주인이다. 누구나 오직 한번 그것도 잠시 이 땅에 머물다 가는 것, 두려워할 것이 무엇인가? 맘껏 주인 노릇을 하며 거칠 것 없이 활개치고 살다 가야지.
먼 山(천 상병)
나는 의정부시에 사는데
먼 산이 잘 바라보이고
뭔가 내게 속삭이는 것 같고
나를 자꾸 부르는 것 같다.
게으름뱅이인 나는
찾아가지는 안 했지만
언젠가 한번은
놀러 갈까 한다.
먼 산은 아주 옛날처럼 보이고
할아버지 같기도 하고
돌아가신 분들 같기도 하고
황성옛터 같다.
옆에서 보니..?
딲... 김주영이를 닮았다~!!!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