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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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임 선생님 막내아들입니다..
2010.09.18 00:00
급작스런 어머니의 별세를 접하고 경황없이 침통해 있었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빈소를 찾아주신 많은 부고 11회 어르신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명동성당 장례미사와 장지에 동행해주신 분들께 머리 조아려 감사드리고
어머니를 좋은곳으로 잘 모시는 예식을 무사히 잘 마쳤읍니다.
지금 글을 쓰는중에도 뜨거운 눈물이 자꾸 흘러 내리지만 어르신들의 어머니에 대한
좋은 기억과 추억에 그나마 위안을 받습니다.
자식들의 무관심과 무지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되어 너무나도 애통하지만
더 행복한 곳으로 가셨다고 .. 새로운 인연이 다음 세상에 또 열린다고 생각하며..
어머니를 기억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여기 사이트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제가 어머니께 만들어 드렸는데.. 이런일로 이렇게 접속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가내 두루두루 평안과 안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7
-
하기용
2010.09.18 00:00
* 어머니를 꼭 닮은 둘째 아들 - 당신은 41세라 하였오.
이제 어머니는 조용한 곳으로 쉬러 가셨으니 진정 하시오. -
신승애
2010.09.18 00:00
어머니를 잃은 슬픔 중에서도 이렇게 인사의 말을 잊지 않는
착한 아들을 보며 수임이는 하늘에서
"내 아들, 내 아들" 하며 대견해 할 것입니다.
이제 홀로 남으신 아버님에게 마지막 까지 효도하여서
하늘 어머니의 마음 편하게 해 드리기 바랍니다. -
임효제
2010.09.18 00:00
어려우신 일 하셨습니다.
이 후도 이수임씨 가정에 축복만이 찾아 오기를 축원합니다. ^^ -
연흥숙
2010.09.18 00:00
어머니를 입관하고 눈이 빨갛게 되어 들어 온
두 아드님을 보고 손한번 못 잡아주고 어깨한
번 두들겨 주지 못해 미안하군요.
엄마의 이메일을 만들어준 자상한 망내에게
엄만 지금도 예전과 같은 사랑으로 지켜줄 것
입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모든 두려움이기고
우뚝 서기를 엄마의 짝이었던 친구는 빌어요. -
최경희
2010.09.18 00:00
갑작스러움에 당황한 엄마 친구들 ...
엄마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정말 미안하고 미안하다.
명동성당에서 조용하고 장엄한 미사와 신부님의 위로 말씀으로 고별식을 마치고
광탕 천주교 묘역에서 청량중학교 때 제자가있어 정성을 다해
스승의 마지막 하관 절차를 주관하는 모습을보면서...
엄마는 세상을 열심히 휼륭하게 살았군나..
찬아,광아야 ,이제는 아버지 잘보살펴 드려라.부탁한다. -
권오경
2010.09.18 00:00
어머니는 하늘에서 그대들과 함께, 그대들은 땅에서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나날 되소서..
손수 만들어 드린 아이디로 여기 홈으로 들어왔군요..
"달구질" (묘 위에 흙을 단단히 다지며 '소리'를 주고 받음. 우리 전통이랍니다.)
'양주 선소리 보논회' 회원을 모셔온.. 청량중학때의 이수임모친 제자의 정성이 놀라웠습니다. 이 염천에. 고맙게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머리 희끗희끗한 옛 제자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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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바라는건 시간이 흐른후 굳건히 일어나
힘차게 살아가는 아들의 모습이니까
불편한 아버지 잘 모시고 건강하게 살아 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