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저자 이정면 박사내외를 만나고
2010.10.11 13:22
이정면 박사는 우리가 지리시간에 애용했던 완벽 세계지리부도의 저자 중 한분이시다. 서울사대 지리과를 거쳐 미시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제지리학자이시다. 국내에선 경희대, 경북대에 재직하셨고, 말레이시아대학, 캘리포니아대학, 츠쿠바대학, 교토대학, 리스메이간대학, 호세이대학에서 플브라이트 교수로 역임, 유타대학 재임시 1998년에 최우수교수로 표창을 받는 등 지리학계의 큰 별이시다. 연구논문으로는 고대 한반도 이주민에 관한 논문 50여편, 토지이용과 컴퓨터에 의한 지도작성 논문 14편, 인구이동에 관한 주요 논문 8편이 있다. 출판된 저서로는 항공사진-이론과 응용, 미국-지리와 그 성장배경, 유타, 아시아 이민사, 로키산맥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있다. 그의 저서 "한 지리학자의 아리랑 기행"의 저자소개에서 이정면은 유타한인회 초대회장을 거쳐 30년간 자문위원으로 일했으며, 북미주한인이민100주년화보를 발행해 표창을 받았고, 지역봉사로는 국제평화공헌 (유타소재, 1981-2002), 한국평화공헌 (유타소재 1981-2002)을 했다고 기록되어있다. 이 일련의 업적으로 보아 이 박사의 아리랑 연구는 우연이 아니고 평생동안 그가 살아온 민족 사랑과 관심, 노력과 헌신에 의한 결과라고 보겠다. Arirang Song of Korea (영문판)의 236과 237페이지에 아리랑 멜로디에 가사를 언져 부르고 있는 미국찬송가 364장의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서울,경기지역 아리랑, 정선아리랑, 미량아리랑의 소개 외에 1882년 5월 22일 한미 외교협정을 체결하는 조인식장에서 두 국가의 국기와 국화 그리고 국가를 연주하기로 했었단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국가가 없어서 미측 조약체결자 Robert Shufeldt 장군과 한국의 김홍집은 미국 국가대신 Yankee Doodle을, 한국국가 대신 아리랑을 연주하기로 협상하여 조인식에서 미해군악대는 이 두곡을 연주했다고 한다. 그외에도 아리랑은 한국의 애국가로 오랫동안 불러져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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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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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0.10.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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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0.10.11 13:22
이정면 박사님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이웃입니다. -
연흥숙
2010.10.11 13:22
일선씨 벌써 보셨네요. 어제 사모님께 분당 전화번호 드렸습니다.
미국에 전화해서 사모님한테 일선씨 서울 연락처를 알아보려든 참이라고
좋아하시더군요. 사모님이 제가 육영회에서 모시던 심춘섭 무학여고 교장
선생님을 잘 아셔서 낯설지 않았어요. -
임효제
2010.10.11 13:22
훌륭한 분을 직접 만나셨네요.
저서도 상당히 많으신 선생님이군요.
'광복군 아리랑'을 읇조려 보았습니다.
혼자서 컴퓨터 앞에서 웅얼 웅얼 거리니..
우리 아줌마가 "이 영감태기가 치매도 왔나.." 하고 처다 봅니다 하하하하하.. -
연흥숙
2010.10.11 13:22
그러니까 제가 재미있는것 한가지라고 했지요.
아무튼 울어야지 웃으시다니요?
듣고 싶은 항공사진 이론,
지도의 컴퓨터화, 미국 지리와 성장배경등에 대한
무거운 이야긴 묻지도 못하고 두분이 정담나누는
것 만 지켜보고 웃었답니다.
남편이 이분을 만나면 우리집 맹견주의 이야길
하실거라고 전철을 타고 가면서 귀뜸을 해 주었어요.
30여년 만에 만난 이교수님 역시 그 이야길 하셔서 폭소를 터트렸지요.
맹견이야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연흥숙
2010.10.11 13:22
이정면 박사는 서울사대 재학시 최복현 교수의 재자로
논문을 지도 받으러 가는 어느날 대문에 "맹견주의"
라고 붙어 있어서 문을 열지 못하고 주춤거렸답니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대문을 열고 사방을 살피니
개는 보이지 않더랍니다. 그래도 조심스레 안으로 가
보니 마루 밑에 조그만 강아지가 있더랍니다. 그래서
숨을 크게 쉬고 안으로 들어가 선생님하고 불렀답니다.
그 후 돈암동을 이사를 하셔서 방문할 땐 맹견주의가
없어서 안심하고 들어가니까 짐채만한 개가 있어서
움찔하셨답니다. 그 맹견주의를 쓴 이가 바로 여기
얼굴 큰 분이 14살때 랍니다. 이를 이유로 두분은 아주
가까워져서 대학입학시 구두를 사주었고, 그것이 감사
해서 그분의 아드님이 대학 입학때 구두표를 주어 정을
이었답니다. 끝. -
연흥숙
2010.10.11 13:22
재자이름을 하도 많이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제자를
재자로 썼군요. 정종율씨 선물 잘 전달했습니다.
고맙다고 하더군요. 아마 종율박사님도 해양학회에
많은 공헌을 했을 것 같군요. 어떤 책들을 썼고 무슨
일을 하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이연섭씨도요. -
연흥숙
2010.10.11 13:22
친구들의 것을 이것 저것 따다가
시행 착오를 여러번 한 끝에 만족한 모양이 되었어요.
친구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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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것 한가지: 아리랑 곡조로 불러보세요.
<광복군 아리랑>
우리네 부모가 날 찾으시거든
광복군 갔다고 말 전해 주소
광풍이 불어요 광풍이 불어요
삼천만 가습에 광풍이 불어요.
바다에 두둥실 또오는 배는
광복군 싶고서 오시는 배래요
동실령 고개서 북소리 둥둥 나더니
한양석 복판에 태극기 펄펄 날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