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의 별미 전어구이
2010.10.30 22:34
낙옆지는 가을의 쓸쓸함도 달래고 계절의 별미도 맛볼 겸
김포 대명항 포구를 거닐고 왔습니다 (2010.10.30. 토).
마침 시간이 점심 때라 전어구이 집으로 직행...
차에서 내리자 곧 눈에 들어온 전어구이 집으로 ...
탄불에 구어 노리끼리 그을린 전어를 보니 입가에 침이 절로 돕니다.
구은 전어는 대가리만 떼고 몸통채 입으로 넣어야만 아주 제격인데!
젓가락으로 헤집어 봐야 살점만 떨어지고 훼자만 나요.
어이 ~ 전어구이 한접시만 더요....!
전어 대가리를 뗀 따끈 따근한 전어를 입에 넣고
우믈우믈 입속에서 몸통의 뼈를 바른 다음 앞이빨로
꽁지를 짤라 입속의 뼈와 함게 뱃트면 되지요. 전어가 좀 작으면 꽁지채 다먹어도 되고요.
그리고 생막걸리 한잔 크윽하면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 '무능도원' 이지요.
이때 즉석에서 살짝 타게 구운 전어구이면 더욱 금상첨화 이지요
수족관에서 논이는 살이 통통히 찐 전어님들. ㅎ ㅎ ㅎ .
맛있게 잘먹고 갑니다. 많이 파세요....
댓글 8
-
이문구
2010.10.30 22:34
-
오세윤
2010.10.30 22:34
좋은 풍경입니다.
전어가 제맛이기는 15cm길이,
서너가닥 엇칼질을 해서 숯불에 굽지요.
뱉어 낼 뼈도 없이 고소하답니다.
대가리를 버리다니요. 그 밴댕이 대가리 맛 덕분에
'어두일미'라는 말이 생겨난걸요. 요즘은 양식어가 대부분이라
내장까지는 좀 그래요.
김포쪽에서 나는 밴댕이는 살이 좀 무르지요. 내소사 앞쯤 가면 정말 고소하고 쫄깃하지요.
부럽습니다. -
김영길
2010.10.30 22:34
두분만의 외출도 요지음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어구이라 군침이 생기는 그런 사진이네. 우리가
좀더 시간이 있었으면 같이 가도 좋았을 것을 - - -.
서울에서 사랑의 빗을 많이 지고 왔는데 앞으로
그 은혜를 갚을 수 있겠는지 - - -. -
황영호
2010.10.30 22:34
가을은 푸르던 나무잎이 낙엽져서 떨어지는
쓸쓸함을 느끼게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오곡이 무루익는 참 좋은계절이지요.
좋은 계절 가을 나들이에 생 막걸리 전어구이 군침이 돕니다. -
김동연
2010.10.30 22:34
두분이 맛있는 전어구이를 즐기는 모습 다정해 보입니다.
전어가 밴댕이라는 건 몰랐는데 같은 생선이군요. -
김재자
2010.10.30 22:34
전어구이가 제철이 돌아왔지요?
강화엘 한번가려했는데~
석모도에도 가보고,
전어구이 나도 먹어보고,...
대중교통편이 좋으니까^^^^
사람사는세상!!
그래요!,먹고픈것 먹는다는것도-
그리쉬운 일은아니젰지만-
그저 오늘들이 있을 뿐인것같이
열심히 움직이지요.^^^^
가족들과함께 건강하세요. -
김인
2010.10.30 22:34
jj 오래간 만이오.
방랑 김 삿갓이 되어 구름 따라 발가는데로 찍어 올리는 사진과 음악 잘 보고 듣고 있다오.
jj 가 부러울 만치 멋지고요. 요지움 사진은 진정 고급 예술이요. 이럴래면 건강해야 하고 계속하려면 쉬엄쉬엄 하세요.
다음 행선지는 또 어딜고 ?!
날도 추워지는데 날 잡어 한번 따끈한 커피 잔 기울입시다. Inn. -
연흥숙
2010.10.30 22:34
전 전어 회가 입에 살살 녹아서
눈을 감고 음미하면서 먹었는데
구이맛은 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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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어디 전어 구이집 없나?]
두 분 주말 나들이 잘 하셨소이다.
(나는 오늘 혼자 놀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