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내린다.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눈이 내리나 우리는 한 주에 세 번 어김없이 걷는다. 걸을 때에는 다리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두뇌도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동서 고금을 통해 걸으면서 명작이 떠 올랐다고 한다.
오늘은 비가 내린다.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눈이 내리나 우리는 한 주에 세 번 어김없이 걷는다. 걸을 때에는 다리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두뇌도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동서 고금을 통해 걸으면서 명작이 떠 올랐다고 한다.
모든 것은 생각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의 생각을 넓힐 수 있는 범위는 끝이 없다. 어제 보내준 권태원의 시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에 대한 나의 생각을 한 차원 높게 넓혀주어 기쁘다.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전체를 사랑하는 것 임니다.
보이지 않는 것도
사랑하면 보이는 것 임니다.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여 나는 것 임니다.
들리지 않는 것도
사랑하면 들리는 것 임니다.”
사랑을 하면 세상 모든 것들이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고 내 감각 속에 새롭게 느껴져 아름답게 나타 난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이 새롭게 살아서 들려 온다. 그래서 내 생각이 온 천지를 품을 수 있게 해주고 새로운 천지가 되여 나에게 나타날 때 나는 다시 새로 태여 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나는 이 시인의 경험이 내 생각을 무한이 넓혀주었고 그것이 한없이 기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