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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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에게 쓴다
2010.11.12 21:32
너에게 쓴다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꽃 진 자리에 잎 피었다.. 너에게 쓰고
잎 진 자리에 새가 앉았다..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는 내 생도 풍화되었다.
(꾸운 詩 한 편)


댓글 19
-
김세환
2010.11.12 21:32
-
임효제
2010.11.12 21:32
세환이 형이..
그 높고 험한 산을 기운차게 다니는 것을 보면,
절로 보는 사람도 용기가 납니다.
우리 사는 날까지.. 건강하시기요.. ㅎㅎㅎㅎ -
김영종
2010.11.12 21:32
행님 요즈음은 시에 심취하여 있는 모양 이구료 ㅋㅋㅋ
옛날에 한창 심취하든 취미는 요즈음 통 소식 없는걸 보니 버린 모양이우
어제 못 보았수 !!!! 주영이가 전화할거유 .... -
임효제
2010.11.12 21:32
형~서
주영이가 처음은 바쁠겁니다.
면도하고 목욕도 좀하고..
만나자는 주문도 줄줄이... 일께고요.
그가 바쁜 것 끝나고 숨 돌리면 연락 해.. 조용히 만나지요.
대전 형과도 시간을 마추어야지요 (금방은 안 가겠지요 ^^) -
김영길
2010.11.12 21:32
임형 어떻게 그렇게 큰 마음을 쓸 수가 있겠나?
그저 한 조각 두조각 작은 마음이라도 쓸 수 있다면
그만 해도 감사 한일 아니겠나? 임형의 마음 적어도
받는 사람이 크게 받으면 얼마나 고마운가? 시인은
나의 부족 한점을 너무나 잘 지적 해 주고 있네. -
임효제
2010.11.12 21:32
영길이 형은..
지금도 일 하시는 분인데,
멀리서 '인터넷'으로 라도 자주 만나니 아주 좋습니다.
옛날에는 감히 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참.. 세상 좋아 졌습니다 // -
김동연
2010.11.12 21:32
매조님, 시도 참 좋고 영상물이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맘에 듭니다. 너무 완벽하시면
친구가 없을텐데...걱정입니다.
80점만 하시지요. -
심재범
2010.11.12 21:32
이친구 술로 골병이 들어 술이라면 진저리를
칠만도 한데 아직도 술- 술 하는것을 보니 언제
철이 들런지~ ~ 골로 가기전에는 정신을
못 차릴것 같네!!!! -
임효제
2010.11.12 21:32
여사님께서는..
자판을 한 번에 치시지만,
매조는 연습장에다 왼손 엄지로 화면과 문장을 작성해서,
오타를 정정하고 확인 검토해서 옮기니 틀리면 '돌(石)'이지요.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다면 무었이 돼도 됐겠는데요..?
그래도 술 친구는 많답니다요 하하하하... -
이문구
2010.11.12 21:32
영상도 마음에 들고, 詩도 마음에 드는데
어울리지 않게 웬 못난이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까?
매조 친구여!
육체도 더욱 건강하고 마음도 항상 풍요롭길 바랍니다. -
임효제
2010.11.12 21:32
회장님~
저 사진 기억나요..?
5-6년 전 영천 '대성 도가니탕' 집 방에서 찍은
회장님의 핸드폰 샷~ 입니다.
그래도 그 때는 홍안으로 젊지요..? ^^*
큰 일 맡으셨으니 수고도 많이 해 주세요 하하하.. -
하기용
2010.11.12 21:32
*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붉은 단풍닢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어느듯 매조의 맘이 흐르는 멜러디 만큼 여유가 있어 보여 아주 기쁩니다 ..... -
임효제
2010.11.12 21:32
천생..
하 회장님과는
11월 둘째 인사회 때나 얼굴 좀 보십시다 ^^ -
황영호
2010.11.12 21:32
임형 왜 그제 않나오셨노?
조금은 불편하시곘지만 얼굴 마주 대하면 반가웠을것을....
언제나 임형이 올리는 글 읽고 묵묵히 감동하고 있다네.
좋은 글 좋은 선물이야! 건강하시게나. -
임효제
2010.11.12 21:32
황형~
멀리 어느 개업식에 들려서 오신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도 황황이 시간을 마추셨네.
저야 삐딱 거리고 겨우 걸으니,
도우미 사정도 나쁘고.. 밤에는 자신이 없어서 못 나갔습니다.
언제 낮에 모임에서 만납시다 ^^ ^^ -
연흥숙
2010.11.12 21:32
친구를 위해 쓴 임효제님 마음이 아름다워보이네요.
이문구님 여학생 남동문에게 인기 절정이십니다.
일년동안 이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임효제
2010.11.12 21:32
요즈음은..
시간을 많이 내셔서 홈피에 오시네요.
연 여사님의 재미있는 사진 좀 많이 올려 주세요.
세계 각처에 다니시고 봉사도 많이 하셨지요..?
문구 형의 뜨는 소식은 지금 소리 없이 퍼지고 있답니다 ㅎㅎㅎㅎ -
황영자
2010.11.12 21:32
요사이좀 바빠 우리홈피도 잘 못들어왔었거든요.
이렇게 좋은글에
회장님 핸드폰 사진도 멋지십니다.
회장님 1년동안 수고많이 해 주십시오. -
임효제
2010.11.12 21:32
정말 바쁘시군요.
황여사님 만나기가 참 어렵습니다.
솔직히 이 나이에 바쁜 것이 좋은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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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매조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인생이 되었다."
좋은 시 올렸네.
한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얻는데 일생이 걸리지요.그것 만이
인간 승리요 우리 삶의 전부라는 생각이 드네.
대부분 사람들은 그 한 마음을 얻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