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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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가을 풍경
2010.11.17 18:42
재자의 시원하고 멋진 가을 풍경을 보고 나니까
어쩐지 내 가을 풍경이 오종종하고 초라해 보입니다.
그래도 초라한 가을 풍경이라고 하지 않고 꿋꿋이
소박한 가을 풍경이란 제목을 붙였습니다.

댓글 29
-
김동연
2010.11.17 18:42
-
김영종
2010.11.17 18:42
우리 들의 사진은 사진을 잘찍고 못찍고의 문제이기 보다는 가을을 느끼며
담을때의 즐거움이 더 큰것이 아닌가요???
어쩌다 주말에 쉬러온 할배를 마당 일을 시키다니 대단 하십니다
낮잠이나 싫컨 자게 하시고 시간나면 골프장에라도 나가시라고 하는줄
알았는데 ㅎㅎㅎ -
김동연
2010.11.17 18:42
낮잠도 다른 것도 다 하게 해준후에 시키면
안할 수가 없지요.ㅎ.ㅎ.
아직도 남자의 팔힘이 필요합니다.
노인들 연기가 좋지요? -
이문구
2010.11.17 18:42
소박하지만 마음에는 풍요로움이 전달됩니다.
영감님과 함께 가을을 가꾸기 때문인가요? -
김동연
2010.11.17 18:42
딸이 보내 준 튤립구근을 심어야하는데
앞마당에 자리가 모자라서 뒷마당 텃밭에다
심으려고 파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아이는 자기 엄마가 아직 젊은 줄 알고
구근을 120개나 보냈어요. -
김승자
2010.11.17 18:42
석류가 익고 귤이 익는 마당에서 두 내외가 내년 봄을 가꾸는 모습이
다정하고 풍요롭기만 한데 "초라"하다니 너무 겸손한 말씀이외다. -
김동연
2010.11.17 18:42
풍요롭게 보이려면 석류가 알이 터진 모습인채
여러개가 매달려 있는 사진을 찍었지...
우리 둘이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연기해 보였어.ㅋ.ㅋ. -
연흥숙
2010.11.17 18:42
나무색이 변해갈 때 마음이 좀 그렇지?
시들어 가는 꽃들이 가여워 어찌 보낼지 안타깝구나.
그래도 승자 말 처럼 주렁주렁 달린 열매들이 있어
풍성해 보인다. 추수감사절에 드릴 것이 있어서 좋겠다. -
김동연
2010.11.17 18:42
네가 농사를 지었으면 아주 잘 지었을거야, 흥숙아. -
정지우
2010.11.17 18:42
정원이 온화하고 풍요롭게 보입니다
벌집도보이고 가을을 잘감상했읍니다. -
김동연
2010.11.17 18:42
벌집은 전에 벌들이 있을때 찍어 올린 적이 있어서
그 후를 보여 주는 거였습니다. 벌이 다 떠났네요. -
박일선
2010.11.17 18:42
벌써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군요.
올 겨울에는 처음으로
눈이 많이 오는 딸네 집 유타주에 가지 않고
무더운 서아프리카로 갑니다.
올 겨울에는 한국은 너무 춥지 않고
서아프피카는 너무 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김동연
2010.11.17 18:42
겨울을 떠나 따뜻한 곳으로 여행가는 건 참 좋은데
서아프리카는 너무 멀고 더울 것 같아 걱정이네요.
그래도 모험을 하고 싶은 의욕이 있는 박일선님이 부럽습니다.
나는 아직도 혼자 제주 돌문화공원으로 숙제하러 못갔습니다. -
김숙자
2010.11.17 18:42
동연아 정원에서 느끼는 가을이 색 다를 것 같구나
단풍과 결실이 공존하고 있으니 보는 나도
풍요로움과 낙엽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애. -
김동연
2010.11.17 18:42
우리집 가을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어.
아니 조금 미화했지...ㅎ.ㅎ.
두 노인네는 연기를 하고.
일은 쪼끔 하면서 하는척 하려고 우리집
늙은이가 사진을 찍어 달래요. -
댁의 정원에는 무궁무진한 좋은
소재의 피사체들이 있습니다.
온갖 나무,꽃,열매,벌의 폐가까지....
사진도 멋집니다.즐감하고 갑니다. -
김동연
2010.11.17 18:42
소재가 많은가요?
훌륭한 작가는 소재를 잘 볼줄알고
잘 표현하는데...
그저 있는 그대로 보고 아무데나 서서
쿡 눌러버리고 있습니다. ㅎ.ㅎ. -
민완기
2010.11.17 18:42
풍요한 인물,
풍요한 가정,
풍요한 정원,
이곳이 낙원입니다.축하! -
김동연
2010.11.17 18:42
과장이 심하시네요.
아니면 연기와 연출이 너무 좋았나?
어쨌거나 대단히 감사합니다. -
황영자
2010.11.17 18:42
노인들도 적당한 노동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사이 KBS의 인간극장에 나오는 100세 할머니를 보니
그분은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보며
그래 저렇게 움직이니 건강하지 하는 생각을 했다.
노인이라고 가만히 있으면 더 노쇠해진다는 것을
부부가 일하는 모습과 앉아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
김동연
2010.11.17 18:42
그래 노동이 건강에 좋다는 거
알고 있는데 조금밖에 못하겠어.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주말에.
일거리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환경이니까
아무리 게을러도 조금씩은 일하지 않을 수 가 없어. -
하기용
2010.11.17 18:42
* 호랑나비가 있고 석류가 있고
차나무꽃이 있는 그 정원에 당그랗게
놓여있는 테이블에서 프림과 설탕이 그득한
Coffee 를 들었으면 좋겠다 ..... 음악을 틀어놓고. -
김동연
2010.11.17 18:42
그냥 누가 준 환경이 아니고 내가 선택했고
오래동안 힘들여 가꾼 마당입니다.
일을 하고 난후에 쉬면서 차를 마시면 더
기분이 좋습니다.
하기용님이 오시면 프림과 설탕을 듬뿍탄
커피를 대접하겠습니다만 음악은 없겠는데요... -
임효제
2010.11.17 18:42
풍성한 가을 풍경이구만유~~
거기다 나무에서는 먹거리도 익어 가고요.
황영자 여사님과 두분이 깜작 사진을 찍었던
마당의 풍경도 보이고요.
이제 여사님의 마음의 가을도 영글어 가는 것같습니다 ^(^ -
김동연
2010.11.17 18:42
늘 같은 것만 보여드려서 미안합니다.
매조님은 이제 지겨울 것 같네요.
다음에는 멀리 나가서 새로운 걸 한 번 찾아 볼께요. -
황영호
2010.11.17 18:42
석란여사님의 정원에 찾아든 가을의 풍경...
산새 울어대는 깊은 산속이랄가? 들꽃 아름다운 과수원 밭 두렁이랄가 ?
계절따라 피고지는 아름다운 자연 벗삼아 부모님 즐겁게 지내시라고
고운 꽃나무 보내드리는 따님 마음심어 가꾸는 작은 낙원입니다. -
김동연
2010.11.17 18:42
그냥 이것 저것 마구 심어 논 정리되지 않은 밭입니다.
누가 와서 보면 실망하지요.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을때 일할 수 있고
심고 싶은 것 심을 수 있는 땅이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지요.
요즘은 디카라는 것이 있어서
적당히 감추기도 하고 미화하는 재미도 있어요. -
김영길
2010.11.17 18:42
헨델의 음악을 들으면서 친구들이 쓴 덧글도 읽고
동연님의 친절한 반응의 대화도 읽어보고 정원의 사진들도
찬찬히 들여 다 보 았읍니다. 음악이 좋아서인지 한 참 있었네요.
이렇게 또 가을은 가는 것 같읍니다. 우리가 읽은 국어책에서
단풍을 태우면서인가 하는 수필이 있었지요. 끝줄에 이야기속에
나오는 소년처럼 용감해 져야 한다는 글귀가 기억 나는군요.
오늘아침에 읽은 시편 100편도 생각 나는군요. 그런데 가을이란
기분이 아직은 묘하군요. 그래도 소박한 가을 풍경에 힘 입어
미소를 짓고 우리집 뒷 마당에 딩굴고 있는 단풍잎들을 창문 넘어
바라 보고 있읍니다. -
김동연
2010.11.17 18:42
이효석님의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가 생각 나셨군요.
뒷마당에 딩굴고 있는 낙엽을 모아 태워 보시지요.
댓글을 자세히 읽으면서 미소 지으셨다니
역시 마음의 여유가 있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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