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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9:30 창덕궁 정문앞>
3년간 같은 학교...이름도 모르고...얼굴도 모르던...
쑥스럽고...수줍어...말도 못하던...
여학생이 50여년을 훌쩍 지나 용기있게 만나잔다
이젠 사람 분비는 전철에서도 스스럼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서로들 왁자지껄이다
주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이상한가 보다
9:30
한 친구 두 친구 모여
시원한 가을 끝자락의 흙냄새 맡으며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다
건강하자.....
친구들
<창덕궁 후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