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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5 회 금요 음악회 /BACH
2010.11.26 09:54

제 265 회 금요 음악회 /BACH
가을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무반주 Cello 의 음율을 황혼빛 따라 늦가을 하늘로 멀리 울려 보냅니다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No.1~No.6)

1717년말,
바흐는 바이마르를 떠나 작센 지방의 소도시 쾨텐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그곳의 곳 궁정악단의 악장이 되었는데,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수석(首蓆) 바이올리니스트 시피스 외에
궁정악사의 자격을 가진 첼리스트 아벨이 있었다.
바흐는 이 두 사람을 위하여 여러점의 곡을 남겼는데,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전 6곡과
[무반주 첼로조곡] 전 6곡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바흐 사후, 이곡들은 모두 사람들이 뇌리에서 잊혀져 버렸다.
그리고 200여년 후,
한 소년이 바르셀로나(마드리드라는 설도 있었다)의 고서점에서
무반주 첼로곡의 필사본 악보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곡의 아름다움에 푹빠진 소년은
누구에게도 그 곡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지나,
소년은 자신의 연주회에서 처음으로 그 곡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존재도 세상에 드러내었다.
그는 바로 파블로 카잘스,
첼로리스트에게 혼을 불어 넣은 자로 불리게 될 사람이었다.
댓글 6
-
김영종
2010.11.26 09:54
-
이문구
2010.11.26 09:54
오늘 인사회에 나올 수 없는 사정이 있었는데
이 게시물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서 대전 친구 만나러
급히 다른 일정 취소하고 나왔소이다. -
하기용
2010.11.26 09:54
* 현악 4중주에서 첼로의 역할이
대단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 -
김동연
2010.11.26 09:54
오래전에 내동생이 이 곡을 좋아하길래
종종 들으면서 즐겼습니다.
법정스님이 좋아하셨다니 더 좋은 곡인 것 같네요.
가져다 놓겠습니다. 고맙다는 말은 생략할께요.^*^ -
김영종
2010.11.26 09:54
인사회 참석후에 지금 도착하여 늦은 저녁으로 간단히 때운후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하나 더 생색을 내면
금요 음악회 단골을 위하여 음악 Source 를 asx 는 피하는것 알라나???
그런데 classic 에선 많은 좋은 음악이 asx 인데 .......
역시 늦가을 엔 cello가 좋은데 하며 골랐으나 ....... -
최경희
2010.11.26 09:54
우리손녀(대학생)가 아마추어 수준으로 첼로를해 관심이 좀 있죠.
첼로는 언제 들어도 적당히 묵직해 듣기가 좋습니다.
늦가을엔 더 듣을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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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입적 하신 법정 스님이
살아 생전에 즐겨 들었다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를 선택 하여 보았습니다
웬 아침부터 음악회냐고요 ㅎㅎㅎ
오늘 인사회에 참석 할려고 조금은 서두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