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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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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560)

2011.01.03 13:56

김세환 조회 수:93


 


 


 


 


 


 


 


 


 


 


 


 


 


 


 


 

계속 날씨가 맑고 쾌청하다. 교회를 마치고 겨울 호수를 보고 싶어

디카를 메고 가다. 쓸쓸한 겨울 호수엔 봄을 기다리는 생명들이 얼음아래 준비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 황량한 호수 가엔 새로운 힘이 숨어 봄을 기다린다.

 

돌이켜 보면 나는 내가 싫어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44년 전 1967 7월 숨막히는 한국을 벗어나 캐나다로 왔다. 내가 캐나다 땅을 밟은 날 1967 7 5일은 내가 세상에 태여난 날보다 더 의미가 있는 날이다. 무한히 광할한 신천지, New Frontier를 접한 것이다.

 

그곳은 젓과 꿀이 흐르는 곳, 오래된 속박에서 해방되여 모든 것이 새로운 곳이다.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매 순간이 감사했다. 30년 간을 조경이 잘된 골프장을 찾아 골프를 즐겼고 은퇴 후 지금까지 아름다운 자연 산과 바다, 강과 호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것은 나를 속박하는 어떤 것도 나는 받아드리지 않은 결과이다.

 

,나는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정직하게 사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길이라고 믿는다. 나는 지금 세상을 떠나도 미소 지며 떠날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 미련 없이 살아 왔으니까

.

 

 제2악장:Libera boys choir(소년 합창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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