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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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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570)

2011.01.13 17:05

김세환 조회 수:91


 


 



 



 



 


 


 


 


 


 


 

어제 밤 눈이 내렷다. 아침에 비로 바뀌어 질 척한 숲 길을 9명이 2시간

반을 걷다. 길이 미끄러워 넘어지지 않으려고 온 신경을 다 집중하고 걸었더니

집에 돌아와 낮 잠을 자다.

 

사철 푸른 침엽수들 숲을 걸으면 방금 만들어진 산소를 마시는 맛이 유난히 맛있게 느껴진다. 내가 금년 72이 되고 보니 인생의 황금기를 이 아름다운 자연, 산과 숲, 호수, 그리고 강과 바다를 찾아 매일 시간을 보낼 수 잇는 축복을 더욱 감사하게 느끼게 된다. 그러면 그럴수록 어린 시절 힘들고 어려웠든 때 어머니가

자식들을 살리려고 갖은 고생을 다하시든 생각이 나고 마음이 아파지는 것이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듯이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이 내 인생에 나를 지켜주는 힘이 라는 것을 깨닷게 되였다. 그 사랑 때문에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 탈없이 잘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고 지금까지 잘 산 것 같이 앞으로도 잘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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