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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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2011.01.22 18:04
고 박완서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름다운 글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살맛나게 해주셨던 분이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몇 달 전에 읽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위안을 받았던 그 분의 산문집을 오늘 그분이 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갑자기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마당을 가꾸면서 사는 이야기가 제게는 더 가까이 다가왔지만, 다른 이야기들도 - "죽기전 완벽하게 정직한 삶 살고 싶다" (박경리님의 글 인용)등 고인이 떠나면서 추천하는 책,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 따뜻하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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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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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태
2011.01.22 18:04
예, 그렇습니다 -
임효제
2011.01.22 18:04
저도..
박완서님을 경애합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 계속 살아 계시겠지요. -
김영길
2011.01.22 18:04
감사합니다.
저도 할렐루야 서점에
연락해서 구해 보겠읍니다.
새는 죽어서 슬픈 소리를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좋은 말씀으로 남을
이롭게 한다는 증자인가 하는 분의
한문귀가 생각납니다. -
김동연
2011.01.22 18:04
2010년 8월 12일에 현대문학사에서
출간한 책입니다. 책값은 12000원이네요.
우리세대에서 박완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특히 여자들은. -
하기용
2011.01.22 18:04
* 80에 돌아 가셨으니
아주 흔쾌하게 살다가 조용히
하늘나라로 적절하게 가셨습니다.
그 세상에서 더 좋은 작품 또 만드시겠지요 ........ -
이기정
2011.01.22 18:04
삼가 명복을 빕니다.
슬프고 허전한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그 책을 꼭 읽어야겠습니다. -
김동연
2011.01.22 18:04
뉴스를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어.
좀 더 사셔도 되는데... -
김숙자
2011.01.22 18:04
동연아 박완서님의 타계는
정말 애석하고 슬퍼 여운이
남는 글로 폭 넓은 독자층이
형성돼 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김동연
2011.01.22 18:04
그러게, 숙자야.
그분의 책 열심히 읽었는데...
박경리씨, 박완서씨 똑똑한 작가들이
다 떠나가고 있지?
담낭암을 앓고 계신 줄 몰랐어.
저승에 가면 김수환추기경이 자기 빽이라고
농담하셨단다. -
민완기
2011.01.22 18:04
누구나 어김없이 가는 길이지만 너무 일찍 가셨읍니다.
지금부터 하실 말씀이 퍽 많다고 생각해왔읍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저의 예측을 항상 뒤엎으시는군요.명복을 빕니다. -
김동연
2011.01.22 18:04
하실 말씀은 거의 다 하고 가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에 본인의 마지막을
정리한 것 같이 생각이 됩니다. -
이초영
2011.01.22 18:04
동연아, 생각나니?
'91년도, 너의 도서실에서 박완서 작가님이 무슨 강연을 했는데,
나도 그때 참석 했었어.
박완서 작품을 나도 좋아했는데, 직접 대하고보니,
너무도 수더분하고 서민적이었고, 꾸밈없이, 포장없이 자연스러운 ,
인간미를 느낄수 있는 강연내용으로 기억해.
그후로, 이제는 긴 소설은 잘 안 보게되고, 박작가의 산문집이나,'
(이곳 미국 도서관에도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책 기증을 하는데
박완서 작품들이 많이 꽂혀 있단 다)
가끔 신문에 실리는 Column등.....열심히 보았어.
'09년도에 서울대에서 강연하는 것을 보았는데 많이 수척한 모습이었는데
그렇게 암으로 투병하는줄은 몰랐어. 아직 왕성히 쓰실 나이인데
너무 일찍 가셨지.
박완서님....고통이 없는 그 곳에서 영면하소서. -
김동연
2011.01.22 18:04
초영아, 너도 그때 왔었구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를 선정해서
읽고 박완서 작가를 초청했었지...
지나고 보니까 내가 [이달의 책]을 할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 친구들하고 자주 만났지... -
이초영
2011.01.22 18:04
동연아....네가 올렸든 "사평역"에서....
함박눈 펑펑 내리는 철로길....기차도 끊기고...
그래도 막차는 혹시 오려나..... 난로불도 하나씩, 하나씩 꺼지면서..
떨리는 음성으로 (vibrating) 호소력 짙게 노래하는 이 여인.....
언제였는지 날자는 기억이 안나지만.... 겨울이였지.....
동연아.... 그 "사평역"이
내 머리속에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어..... 노래 올려줘서 고마워..... -
권오경
2011.01.22 18:04
그래...그렇지?
이 책 읽을께. 동연아.
초영아 잘있지? 건강해. 나도 잘 있어. 그냥 히히.. -
김동연
2011.01.22 18:04
그동안 조용하더라, 오경아.
어디 아팠던건 아니야?
한번 읽어 봐.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말이
새삼 의미있게 다가와.
초영이가 좋아하는 곡이지만
자꾸 들으니까 너무 서글픈 곡조라 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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