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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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472) / 전주 한옥 마을
2011.01.31 22:09

주거니 받거니 (472) / 한옥 마을
어제 엄청 추운날 아침 부터 좀이 쑤신다
전주 비빔밥이 생각 난다 물론 옛날의 맛은 아니다 실망
그래도 하며 것다보니 요사이 유행의 하나인 한옥 마을이





뒤에 보이는 건물은 전형적인 일본인의 집 모양 그대로 이다

마을 전체가 잘 꾸며진 현대와 옛것의 조화가 오히려 좋아 보인다
제비꽃 한 송이 초원에 피었으나
함초롬히 머리 숙여 눈에 띄지 않아,
어여쁜 제비꽃 한 송이.
저기 양치기 아가씨
발걸음도 사뿐히 기분도 발랄하게
저기에서, 저기에서
저기 초원에서 오더니 노래를 부르더라.
아아! 제비꽃은 생각하네, 자연에서 나 홀로
아아, 잠시 잠깐 동안이라도,
제일 아름다운 꽃이 되기라도 한다면,
나를 저 사랑스러운 이가 꺾으려니
가슴에 묻혀 시들기라도 하련만!
아아 그저, 아아 그저
잠시 동안만이라도!
아아! 그러나 아아! 아가씨는 오더니
제비꽃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무심코
가련한 제비꽃 밟아버리더라.
제비꽃 주저앉네 죽어가네, 그래도 기뻐하네:
그래 나 죽는구나, 그러나 이렇게 죽는구나,
그이 때문에, 그이 때문에,
그래도 그이 발에 밟혀서.
가련한 제비꽃이어라!
어여쁜 제비꽃이었거늘!
댓글 17
-
김동연
2011.01.31 22:09
-
김영종
2011.01.31 22:09
전주 입니다 ㅎㅎㅎ
내일쯤은 공주 한옥 마을도 가볼까 합니다 -
최경희
2011.01.31 22:09
김영종님께는 혹한도 어찌 할수 없군요.
맛거리도 찾을겸 찍거리도 만날겸...
그 건강한 몸과 맘이 부럽습니다.!!!!! -
김영종
2011.01.31 22:09
추우니 앉아서 TV 재방송만 보니 그것도 재미가 쏠쏠은 한데
온몸이 오히려 부서질듯 아프니 추위가 대수랴 하며
할것이 없어 나간길에 ㅎㅎㅎ -
하기용
2011.01.31 22:09
* 1965년도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 전주였다우.
당시 대한민국 농림부가 FAO 자금으로 전국의
토양조사사업을 시작하였는데,
김시대를 비릇한 농대생과 지질쟁이들이 한대
모여 전라북도 일대를 2년간 조사했답니다.
* 일을 마치고 저녁마다 우리들은 유명한 전주비빔밥
집을 다니곤 했지요. 그 맴버는 서울거 내려간
농대의 김시대 / 홍민선 / 김광배 / 그리고 여름용. -
김영종
2011.01.31 22:09
옛날의 전주 비빔밥 하면 중앙회관에
육회를 넣어 비벼서 생고기 않먹는 나는 항상
볶은 고기를 넣어 먹곤 하였는데
일요일은 쉰다고 하여 옆의 더 큰 비빔밥 집으로
메뉴는 하나로 무조건 만원의 비싼 비빔밥인데
놋그릇 하나 같고 맛은 아니 올시다로 실망 !!!! -
홍승표
2011.01.31 22:09
뒤늦게 바람이 들어도 단단히 들었네.
이 엄동설한에 전주라니.
단팥죽 맛은 어떻던가.
괜히 군침 넘어가네. 꼴깍~ -
김영종
2011.01.31 22:09
단팟죽 한그릇에 육천원으로
팟을 완전 갈은 새알 심도 있긴 한데
이건 부산 국제시장이 훨 낳습디다 -
황영자
2011.01.31 22:09
한옥마을을 순례하신다.
이제 전국권으로 들어섰군요.
대전이 우리나라 한가운데이니 어디든 가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한옥마을은 북촌남촌이 있으니 어디를 먼저가실까?
서울한옥 순례할때쯤이면 봄이 올것 같은데
그때는 11회가 뫃여 가면 어떨까요?
비빔밥도 단팥죽도 모두 먹고 싶다. -
김영종
2011.01.31 22:09
단팟죽은 부산이 비빔밥은 서울이 훨 좋은디 ㅎㅎㅎ -
김숙자
2011.01.31 22:09
이 추위에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한옥 마을은
언제 보아도 정겹습니다. -
김영종
2011.01.31 22:09
사진에 대한 열정은 벌써 식은것 같읍니다
요즈음은 기록 으로써의 사진 이니까요 !!!!
집에만 있으니 몸이 부서지는것 같이 여기저기 아프길래
나간 답니다 -
김영길
2011.01.31 22:09
한옥 사진들이 좋아 보이니 그안에 내 고향이 있기
때문이겠지. 단팟죽 전주비빔밥 생각이 굴뚝같으네.
김형은 추위도 모르고 겨울에도 열정을 불태우고
있으니 부럽고 샘도 나네. 감기에나 조심 하이소. -
김영종
2011.01.31 22:09
옛날 부터 난 자신을 누워 있지 않으면 서서 설렁 거린다고
정신 시끄러우니 나가라고 하여 쫏겨 나곤 하였수
그래서 아직도 바둑 장기 화트도 못한다우 (앉아 있어야 하는 것들)
열정이 아니라 오랜 습관 이우 -
김승자
2011.01.31 22:09
호호호...
방랑 김삿갓이신가요,
선달이 봉이 김선달이신가요,
전주 비빔밥도 옛 맛이 아니요,
단팥죽도 옛것만 못하다니요,
이를 어쩔거나,
그림의 떡 넘겨 보는 나그네는 즐거울 손,
엄동설한 방방 곡곡 유람하는 그 멋, 그 맛,
눈 조심, 길 조심, 건강 조심 하사이다. -
김영종
2011.01.31 22:09
신정에 차레를 벌써 지냈으니
이번 구정 휴무엔 여기 저기 다녀 볼렵니다
이젠 날도 풀려서 어제부턴 걸을 만 함니다
양지 바른 곳에서 졸고 있는 강아지가 부러운 때가 왔답니다
고맙 습니다 그래도 vagabond 취급 하여 주시니
그냥 할일 없이 다니는 노친네 인데 ㅎㅎㅎ -
권오경
2011.01.31 22:09
그 열정이 부럽습네~다.
그렇지요? 슬쩍 지나치기만 하여 제대로 못 봤어요.
사진을 보며 아쉽긴 하지만 십년이면 산천도 변한단 말을 되새겨 보면 좀 마음이 들 아쉬울 것도같습니다.
아랫 사진에 나온 카페를 즐겨 보고도싶습니다. 방콕이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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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고 와야겠습니다. 거기가 어딘지요?
3월이나 4월이면 좀 움직일 수 있을까요.
요즘은 추우니까 조금도 움직이기가 싫어서
방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