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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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2011.02.26 13:21
2월 18일 9시 통영의 한 펜션에서 나와 가오치 선착장으로 갔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선착장엔 사람이 별로 없다. 한 시간쯤 기다렸다 배를 타고 40분만에 상도(사량도는 상도와 하도로 되어 있다.) 금평항에 내렸다. 대기 중인 마을 버스(2시간에 1때씩 다니는)를 타고 20여분만에 돈지에 도착해서 지리망산(지리산이라고도 함)을 등반하기 시작했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자니 그동안 쉬었던 다리가 후들거린다. 참고 오르는데 돌산이라 여간 걷기가 나쁜 것이 아니다. 지리망산이 보이는 지점까지 와서 산 아래를 보니 주위가 확 트인 게 경치가 일품이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흐릿해서 멀리까지는 잘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시원해서 좋았다.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집사람도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하고 지리망산과 옥녀봉이 암봉이라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 오던 길로 되돌아 하산했다. 원래 지리망산은 맑은 날 이곳에서 육지의 지리산을 바라볼 수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그러니까 지리망산을 중도에서 望山만 하고 온 셈이다.

가오치 선착장

가오치 부두에 정박 중인 카페리호

정박 중인 제2사량호


청정 해역의 굴 양식장

사량도 해안

금평항

등산 안내판

등산로 초입의 초등학교

조금은 지저분한 골목길

힘차게 출발은 했지만...

희미하지만 바다 멀리 섬들이 보입니다.

멋진 포즈도 취해 봤습니다.

출발지점인 돈지

통영으로 돌아와 아름다운 낙조를 관망할 수 있다는 달아공원에 와서 해넘이를 보았습니다. 먼 바다에 얕은 구름이 끼어 바다에 직접 떨어지는 해는 찍지 못했습니다.


댓글 20
-
김동연
2011.02.26 13:21
-
홍승표
2011.02.26 13:21
이른 봄나들이를 나선 꼴이 되었네요.
지리망산 등산을 못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쉽네요.
아직 철이 덜 들어서인가? -
김승자
2011.02.26 13:21
2005년도에 우리는 금산을 오른 뒤 달아공원에서 가서
남해로 넘어가는 sunnset 에 넋을 잃었더랬습니다.
거제 앞바다에 떠오르는 해맞이도 했지요.
신선한 나들이로 새 봄을 맞이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
홍승표
2011.02.26 13:21
통영과 거제를 다녀가셨군요.
달아공원에서의 해넘이는
구름만 없었더라면 더 멋졌을 것 같았는데
아쉬웠습니다. -
박성순
2011.02.26 13:21
신선놀음이 이런 것....
우리들이 추구할 것을 잘 제시한 모습....
그동안 살면서 도토리 키재기를 우린 정말 많이 했지요
이젠 모든것이 평준화....건강한 것이 가장 큰 재산
그 재산을 이처럼 슬기롭게 소진하는 일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저의 작은 소망) -
홍승표
2011.02.26 13:21
수술한 지 1년이 지나
테스트도 할 겸차를 몰고
길을 나섰습니다.
결과는 썩 좋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이만하면 괜찮타고 스스로 자위해 봅니다.
박회장도 희망을 가지고 몸조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
황영자
2011.02.26 13:21
좋은 곳을 다녀오셨군요.
아름다운 곳잘 보았습니다.
여행박람회를 다녀오고 더더욱 좋은 곳이 많은 우리나라라는 것을 새삼 느꼈는데
이렇게 몸소 실천하시는 분 부럽습니다. -
홍승표
2011.02.26 13:21
부담없이 다닐 수 있는 곳이
참 많은 나라입니다. -
김영종
2011.02.26 13:21
어 !!! 난 어제 통영을 다녀 왔는데
어디로 보러 갈 생각은 처음부터 없고
또 갈수 있는 일행이 아이어서 시장바닥
어슬렁 거리며 물고기 구경만 왕창 ㅎㅎㅎ
다시 가고 싶은곳 ..... -
홍승표
2011.02.26 13:21
사량도는 전부터 다녀오고 싶었던 곳이라
작심하고 나섰었네.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실망이 컸네.
다음 기회에 다시한번 도전할 생각이네. -
유정은
2011.02.26 13:21
차타고 배타고 등산한 사람도 있고,
어슬렁 물고기 구경만 한 사람도 있네요.
낙조가 아름다웠겠어요.
봄나들이 좋습니다. -
홍승표
2011.02.26 13:21
오랜만에 들어오셨네요.
낙조는 좋았는데
너무 이른 봄나들이었나 봅니다. -
임효제
2011.02.26 13:21
사량도,, 상도,,, 하도,,,,
지리망 산,,,,, 이름들이 희안 특별합니다.
아무튼 신선하고 경치 좋은 곳을 등반을 하셨으니,
가슴에 묵은 체증도 확~ 티셨 겠습니다 ㅎㅎㅎㅎ -
홍승표
2011.02.26 13:21
지리망산은 지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종주를 모새서 아쉬웠습니다. -
이민자
2011.02.26 13:21
<사랑도> 섬 이름이 사랑스럽네요.
두분께서 일찌감치 봄나들이를 멀리 다녀 오셨네요.
경치좋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청정해역의 굴 양식장>은
한폭의 그림처럼 시원해 보이고 그어떤 작품같읍니다. -
홍승표
2011.02.26 13:21
공기 좋고 물 좋은 청정 지역입니다. -
권오경
2011.02.26 13:21
멋진 곳을 멋지게 다녀오셨네요. 자신 없으면 돌아가는 기지도 멋지구요.
사량도의 신선한 바람이 코평수를 넓게 만들었어요. 하하하.. 감사.
축하! -
홍승표
2011.02.26 13:21
지금껏 되돌아가 보지를 않았는데...
이제는 어쩔 수 없는 늙은이인가 봅니다. -
연흥숙
2011.02.26 13:21
통영이 아름답군요. 건강하신 포즈도 멋지십니다.
대학생때 친구들과 개몽을 갔다가 지나치면서 다시 한번
오겠다고 다짐했던 곳인데 거기에 사랑도라는 섬도 있군요. -
홍승표
2011.02.26 13:21
섬이 사량도 말고도 참 많더군요.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기회를 만들어 옛 추억도 살릴 겸
나들이 한 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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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망산 다 처음 들어보는 곳입니다.
차도타고 배도타고 등산도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부인과 여유롭게 여행하는 모습 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