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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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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610)

2011.02.27 10:49

김세환 조회 수:120

 

 

 

 

 

 

눈 날리는 아침에 15명이 눈 속으로 가다. 날씨가 몹시 차다. 눈이 내려 앞이 잘 보이지 않아도 우리의 몸은 좋은 것을 알고 있다. 2시간 눈 산에서 snow shoeing하고 점심을 드니 기분이 상쾌하다.

커피 집에서 하산 커피를 모두 함께 마시며 배정도 선생님으로부터 우리나라 태극기에 숨겨진 우주창조의 음양오행설 설명을 듣다. 우리 민족의 정신 세계가 놀랍도록 최고의 수준인 것을 깨닫게 되다. 자랑스럽다.

동양의 불교와 서양의 기독교는 정 반대의 방법으로 樂園이나 천국에 도달하려 한다. 불교에서는 우리의 모든 고통과 문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수 없기 때문에 生은 苦라고 여기는 것이다. 돈을, 출세를, 건강을, 사랑을 원하는데 다 얻을 수 없어 죽을 힘을 다한다. 불교의 깨달음이란 모든 것을 놔버리는것, 원하는 마음을 버리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반면에 기독교에서는 神을 믿으면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 또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다” 바라는 모든 것을 神을 통해 다 이루어 천국에 도달한다. “바라는 것을 모두 버려라 그러면 부처를 볼 것이다.”라는 불교의 교리와는 정 반대인 것이다. 어느 길이 낳은 지 나는 알수가 없다.

나는 두 길다 다 Stress를 많이 받는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세상을 사는 동안 내 마음이 가는 대로,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 것이다. 바라는 마음을 버리려고 Stress 받을 필요도 없고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얻으려고 神에 매달려야 될 필요도 없이 나를 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