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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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
2011.03.07 16:37

저녁나절
두물머리의 은파는
눈부셨읍니다
아련한
산줄기들은
조용히 그 아련함으로
빛을 경배하고
땅의 끝자락에 서 있는
나의 두 친구는
황홀한 빛남에 숙연해져서
말을 잃었읍니다.
이 아스라한 찬란함 속으로
나의 끝자락이
스러져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행복합니다.
댓글 5
-
김세환
2011.03.07 16:37
-
하기용
2011.03.07 16:37
* 두물머리에서
잔잔한 詩人이 되어
서울로 돌아오셨습니다 ....... -
민완기
2011.03.07 16:37
산천은 영원,
물은 요동,
빛은 순간,
순간을 노치지않는 영험이 감탄스럽습니다. 감사. -
연흥숙
2011.03.07 16:37
승애야, 산천과 너의 마음이 하나가 된 듯하구나.
너는 아주 멋진 친구야. -
전준영
2011.03.07 16:37
신 박사님 시인으로 모시겠습니다. "은파" 이시를 잘 공부 한후 다음 인사회에서 시 낭송으로 택하고자 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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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 아름다운 순간
정말 행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