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비가 내린다. 12명이 젖은 눈 위를 3시간 걷다. 세상의 모든 것 들은 날씨처럼 계속 변한다. 우리들도 이 세상에 태여 나서 이곳을 떠날 때까지 계속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변하지 안는 “나”라는 실체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無我”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정 되여 지는 것이다. 내가 이 땅에 태여 나는 곳을 처음 만나고, 내가 살 곳을 다시 만난다. 어디에 태여 나고 어디에 사느냐가 나를 결정한다. 어느 부모를 만나 태여 나고 어느 형제들과 자라고 어느 스승을 만나고, 어느 친구들을 만나고 삶은 끝없는 만남의 연속이다.
또 배우자의 만남, 자녀의 만남 이 만남에 따라 나는 항상 변하기 때문에 나라는
고정 존재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웅 산 사건으로 이 세상을 떠난 뛰어난 분들이 전두환 전대통령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천수를 누렸을 것이다. 배우자를 잘 못 만나 불행한 삶을 살다 가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내가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 내가 변해지듯 내 일생 동안 나와 만나게 되는 사람이 누구든 좋은 결과가 오고 좋은 존재로 남기를 마음속으로 항상 바라고 있다. 그러려면 나는 항상 겸허해져야 되고 항상 조심해 살아야 된다는 것이 요즘 와 절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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